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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문화

[향토밥상] 푸른기운 살포시 ‘곤드레밥’...입안에 녹아드는 구수한 맛의 향연 [향토밥상] 푸른기운 살포시 ‘곤드레밥’...입안에 녹아드는 구수한 맛의 향연 입력 : 2022-02-09 00:00 강원 정선 동박골식당의 ‘돌솥곤드레밥 정식’. [향토밥상] ① 강원 정선 ‘곤드레밥’ 곤드레, 1970년대 주린배 달래준 나물 5~6월이 제철…데쳐 냉동보관해 사용 묵나물보단 생으로 먹어야 연하고 향긋 식이섬유·비타민A 등 풍부…소화 잘돼 돌솥에 밥 안치고 뜸들이기 직전에 올려 간장·막장 모두 넣어 비벼먹으면 맛 일품 밥상을 들여다보면 그 지역 삶을 엿볼 수 있다. 무엇이 많이 나는지, 또 어떤 재료를 조리해 먹었는지 우리네 부엌문화가 머릿속에 그려지기 때문이다. 밥상에선 선조들 지혜도 배울 수 있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적은 식재료지만 어떻게든 식구들 배를 함께 채워야 했던 고민이.. 더보기
입춘 지나 봄나물 당길 때… 달래·배 만났다, 고픈 배 달랜다 입춘 지나 봄나물 당길 때… 달래·배 만났다, 고픈 배 달랜다 2022-02-10 20:36ㅣ 수정 : 2022-02-12 12:47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새봄 입맛 돋우는 ‘달래 배무침’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입춘 즈음에 큼직하게 적어 집집마다 대문에 붙여 봄맞이를 준비하였다. ‘입춘 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는 말처럼 지난 설날에 호된 추위가 있었던 것도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입춘이 있어서였나 보다. 아직 봄보다는 겨울의 느낌이 강하지만 입춘도 지났으니 이제 겨울 추위도 물러갈 듯하다. 입춘에는 자극성이 강하고 매운맛이 나는 햇나물을 겨자와 함께 무치는 나물 요리를 오신반이라고 하여 나물을.. 더보기
커피 마실수록 뇌·심장뿐 아니라 이것도 좋아져 커피 마실수록 뇌·심장뿐 아니라 이것도 좋아져 이승구 - 읽을 수 있게 저장 커피가 뇌와 심장에 좋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지만 장(腸) 건강에도 이롭다는 주장이 나왔다. © 제공: 세계일보커피. 게티이미지뱅크 커피를 하루 세 잔 정도 마신다면 최대 5g의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는 대부분 성인이 하루 권장 섬유질 30g 중 18g만 섭취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결코 적은 양이 아니라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영국의 여성지 스타일리스트(Stylist)는 ‘커피가 장 건강에 이롭나? 새로운 연구가 장내 세균에 대한 커피의 유익한 영향 확인’이라는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커피가 신체의 ‘면역력 공장’인 장을 튼튼하게 한다면서 커피와 장 건강의 관계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기사에서는 .. 더보기
정력에 좋은 식물성 14종류 정력에 좋은 식물성 14종류 기력, 정력에 좋은 14가지 식물성 [식물성 정력식품 14가지] 01. 참깨는 보기(補氣) 효능이 있다 신롱본초경(神籠本草莖)에 보면 「참깨는 허약과 오장을 보하고 기력을 돕는다.」 또 살이 찌고 두뇌를 좋게 하며 사기(邪氣)와 풍한(風寒)을 다스린다고 기록돼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깨를 단방보약(單方補藥)으로 들고 「이 세상에서 사람의 생명을 기르는 것은 오직 곡식뿐이다.」 라고 기록하고 그 곡식중에 맨 첫머리에 참깨를 들고 있다. 이처럼 우리 몸에 좋은 참깨는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애용해 오던 식품으로 볶아서 조미료로 쓰고 기름을 짜서 참기름으로 먹어 왔다. 특히 참기름은 열독, 식독, 충독을 풀어주는 해독작용이 있다. 참깨의 원산지는 인도 및 이집트이나 지금은 .. 더보기
“소고기 맛 좀 아시네”… 집에서도 숙성 기본, ‘수비드’ 요리도 “소고기 맛 좀 아시네”… 집에서도 숙성 기본, ‘수비드’ 요리도 이지윤 기자 | 오승준 기자 입력 2022-01-29 03:00업데이트 2022-01-29 03:39 [위클리 리포트]까다로워진 한국인 소고기 입맛 홈파티 늘며 고급육 선호 뚜렷… 최상급 부위 토마호크도 인기 등심가격 1년새 7% 이상 올라… 인터넷서 전문 요리법 배워 부위별로 취향에 맞게 조리… 고급 오마카세 식당 예약 전쟁도 직장인 최모 씨(30)는 최근 스테이크용 ‘1++등급’ 한우 토마호크 20만 원어치를 온라인으로 샀다. 배송받은 직후엔 바로 먹지 않고 나흘을 참았다. 김치냉장고에 넣어놓고 숙성을 시켜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토마호크는 돌도끼라는 뜻으로 등심 새우살 갈비살 등 3가지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더보기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칼국수 맛집 BEST 5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칼국수 맛집 BEST 5 국민맛집 식신 등록일2021.11.24 12:10 선선하게 느껴졌던 가을 날씨도 잠시, 코끝이 시린 겨울이 성큼 찾아왔다. 매섭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맞고 있으면 뜨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물에 탱글탱글한 면발이 어우러진 '칼국수' 한 그릇이라면 다가오는 강추위에 맞서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칼국수의 정석이라 불리는 해물 칼국수부터 된장의 구수함이 퍼지는 장칼국수, 닭고기의 풍미가 담겨 있는 닭칼국수 등 종류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찬바람이 불어오면 절로 생각나는, 칼국수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해초로 맛과 멋을 더한, 서초동 ‘신숙’ 매장정보 바로가기▶ 이미지 출처: lazyssen님 인스타그램.. 더보기
[쿠킹] 제철 우엉으로 만든 고소한 강정, 떫은 맛 없애려면 [쿠킹] 제철 우엉으로 만든 고소한 강정, 떫은 맛 없애려면 중앙일보 입력 2022.01.18 09:00 신혜원 아이의 뒤를 쫓다 보면 엄마의 하루는 금세 지나가죠, 세 살배기 딸을 키우는 신혜원씨는 ‘엄마가 잘 먹어야 아이도 잘 키운다’는 생각으로, 대충 한 끼를 때우거나 끼니를 거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거창하고 복잡한 조리법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요. 미국 요리학교 CIA에서 배운 레시피와 호텔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아낸 엄마의 쉽고 근사한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⑩ 우엉호두강정 제철 우엉으로 만든 고소한 맛의 우엉호두강정. 사진 신혜원 아기의 유아식을 시작하면서 제철 재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제철 재료는 영양도 영양이지만 무엇보다 마트나 시장에서 손쉽게 구.. 더보기
한정식·돼지불고기·회춘탕…산해진미 강진의 맛 한정식·돼지불고기·회춘탕…산해진미 강진의 맛 입력 2022.01.11 17:00 강진 청자골종가집의 한정식 밥상. 전통 남도 음식부터 현대적 조리 기법을 더한 샐러드와 구이까지 수십가지 음식이 끊임없이 나온다. ‘음식은 전라도’라는 말에 토를 달 사람은 많지 않다. 굳이 맛집을 검색하지 않아도 어느 식당이나 기본은 한다는 뜻이다. 남도에는 ‘서강진 동순천’이라는 표현도 있다. 온갖 물산이 모이는 두 지역의 음식이 그중에서도 뛰어나다는 말이다. 산과 들, 강과 바다를 끼고 있는 강진의 음식은 푸짐하면서도 깔끔하다. 우선 한정식. 남도 끝 강진은 조선시대 사대부의 단골 유배지였다. 그들로부터 전수한 양반집 음식문화와 지역의 식재료가 결합해 특색있는 한정식으로 발전했다는 설이 그럴듯하다. 청자골종가집 한정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