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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는 삶

낮은 산이 더 오래된 산이다 낮은 산이 더 오래된 산이다 가끔 해변을 걷는다. 하루 종일 걷고 또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진다. 그렇게 걷다 주워 온 돌이 몇 개 있다. 모양은 다르지만 다들 겉이 만질만질하다. 기분이 처지거나 심란할 때 이 돌들을 만지작거리면 묘하게 기분이 좋아진다. 딱딱한 돌에서 느껴지는 말할 수 없이 부드러운 감촉이 거칠어지는 마음을 만질만질하게 해준다. 이 만질만질함은 어디서 온 걸까? 단단한 걸 보니 화강암이나 현무암일 텐데, 그렇다면 아마 수백 수천만 년 전 지구 저 깊은 곳에서 그 어떤 것보다 뜨거운 상태로 솟구쳐 나와 굳어졌을 것이다. 원래 바다에 있었을 수도 있고, 어쩌다 바다로 흘러 들어 갔을 수도 있지만 날이면 날마다 수천 번씩 파도에 씻기며 거친 모습을 떠나 보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 돌 하나에.. 더보기
처서(處暑)의 단상 처서(處暑)의 단상 오늘(23일)은 처서다. '처서'란 말 그대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으로 1년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를 말한다. 누군가가 요술을 부려 그리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로 그리되는 것이다. 계절이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가 있기는 하나 '처서'에 들어서야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 말이 '처서가 지나면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는 말이다. 기기묘묘한 형상의 구름 모양이 하늘을 떠다니고,갈가 풀섶에서는 귀뜨라미라는 놈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하여 노래를 하기 시작 하기도 한다. '어정 칠월, 건들 팔월'이란 말이 있다. 이말은 어정거리면서 칠월을 보내고, 건들거리면서 팔월을 보낸다는 말이다. 다른 때보다 그만.. 더보기
인성(人性), 성품 넘어 인간 내적역량을 말하다 인성(人性), 성품 넘어 인간 내적역량을 말하다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 입력 : 2021.08.23 09:32:16 수정 : 2021.08.24 09:11: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pixabay 현대 교육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지덕체(智德體)’의 맨 앞줄에 놓인 ‘지(智)’. 서구 문명의 꽃으로 불리는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공교육 시스템이 체계화된 지 200년이란 시간 동안 ‘인성’은 국가 차원의 인적자원계발의 첫 번째 목표는 되지 못했다. ‘지덕체’로 대표되는 지력 사회에서 인성은 대안교육의 상징처럼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하나의 건물에서, 동일한 교과를, 일정 시간 체계적으로 배워왔던 지식기반 사회 속에서 교육은 국가발전의 핵심 원동력이었고 그 중심에 ‘.. 더보기
아프간의 비극? 대한민국은 우리 손으로 지키고 만들어온 세계사의 기적 아프간의 비극? 대한민국은 우리 손으로 지키고 만들어온 세계사의 기적 [아무튼, 주말] [노정태의 시사哲] 영화 ‘300′과 자유를 위한 항전 탈레반의 카불 장악이 준 교훈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철학 입력 2021.08.21 03:00 흙과 물. 페르시아에서 온 사신의 요구는 명확했다. 크세르크세스 황제에게 복종하는 뜻으로 스파르타의 흙과 물을 바쳐라. 그러면 영원한 번영과 평화를 제공할 것이다. 거절한다면? 황제의 군대는 땅을 뒤덮고 강물을 모두 마셔버릴 정도로 많다. 그에게 저항하는 것은 그저 미친 짓일 뿐이다.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는 생각이 달랐다. 페르시아 황제의 사신을 우물로 걷어차며 레오니다스는 외친다. ‘미친 짓? 여긴 스파르타야!’ 그는 결사대 300인을 이끌고 좁은 길목을 막.. 더보기
각오하고 준비하라 ☆각오하고 준비하라! ...미군만 나가면 하루면 대한민국은 무너지고 만다! 한국은 이미 북중에게 내부적으로 완전히 장악된 나라다! 전 국민적 항쟁으로 일어나기 전에 더는 살 길이 없는 대한민국이다! (글: 김태산) 각오하고 준비하라. ................................... 미군 철수령이 내린지 3개월 만에 아프카니스탄 전 영토가 탈레반의 수중에 떨어졌다. 어쩐지 남의 같지 않아서 몇 자 써본다. .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991년 12원 24일 북한의 김정일은 최고사령관 직책을 하사받는 자리에서 “앞으로 3년 안에 꼭 조국통일 선물을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겠다.”고 호언을 했다. . 그 말을 들은 김일성은 “ 장령동무들! 최고사령관 동무가 남조선 해방 전쟁을 하겠다고 하는데 자신.. 더보기
대한민국 內戰 "끝나지 않은 전쟁" 꼭 끝까지 읽어 보셔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장래가 이렇게 됩니다~ [특별기고]김유미가 바라보는 소설같은 대한민국 (47)호국보훈의 달 특집 - 대한민국 內戰 "끝나지 않은 전쟁" 해방 이후의 남한은 좌익과 우익이 서로 죽고 죽이는 냉전의 시대였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론이 좌우로 나뉘어진 혼돈의 시대다. 옛부터 백성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누가 임금이 되든 그저 등 따습게 밥만 잘먹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만큼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컸다. 항상 권력을 쥐려는 자들이 백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을 쥐려는 자들의 속성은 똑같다. 정치적 이슈를 선점하기 위하여 사실을 왜곡하고 지역 갈등을 조장한다. 동서남북이 갈라선 오늘의 대한민국은 고구려 백제 신라가 존재하던 삼국시대보다 더 .. 더보기
국민에게 고(告)함 제목: ♥국민에게 고(告)함♥ 김형석교수님의글 * 연세대학 김형석 명예 교수님이 나라 망해가는 꼴을 보고,국민에게 고하고 있으니 필독 바랍니다.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기로 숨을 쉬지만, 국민들 격(格)이 다르네요. 1. 문재인이 깽판을 쳐도 괜찮다고 보는가? 2. 종북 사회주의 국가로 바뀌어도 잘 살수가 있다고 보는가? 3. 나는 방관(傍觀) 해도 누군가 막아 준다고 보는가? 지금 궐기(蹶起)하지 않으면 땅을 치고 후회 하는 상황이 목전에 와 있다. 흔히 말하는 '민초'는 무지랭이로 글자도 잘 모르고, 푼돈에 약하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말 잘듣고, 복종 잘하는 국민들을 말한다. 다음 등급이 백성(百姓)이다. 글자도 알고 무엇이 문제인지도 알지만, 속으로만 불만(不滿)을 갖고 있고 표현하지는 못하는 계.. 더보기
예순 넘어 바이오벤처 창업, ‘노화의 열쇠’ 찾아나선 제약맨[서영아의 100세 카페] 예순 넘어 바이오벤처 창업, ‘노화의 열쇠’ 찾아나선 제약맨[서영아의 100세 카페] 서영아 기자 입력 2021-08-01 07:00수정 2021-08-01 07:00 서영아의 100세 카페-‘이런 인생2막’ “내겐 아직 꿈이 있다” 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 ‘인류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선물하자’ 퇴직후 대학동기와 손잡고 항노화 신약 개발 나서 창업 2년 만에 327억 원 투자유치 “이 나이가 된 지금, 매일 가슴 뛰고 행복하다”최학배 하플사이언스 대표(64·전 한국콜마 대표)는 평생 제약회사 테두리 안에서 살았다. 삶의 가치를 ‘회사를 가꾸고 사원들을 챙기고 좋은 약을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는 것’에 뒀다. 그런데 첫 퇴직을 전후해 마음이 헛헛해졌다. 분명 평생을 열심히, 잘 살아왔는데, 되돌아보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