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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는 삶

因果應報(인과응보)-역사탐구 因果應報(인과응보)-역사탐구●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모 방송에 미스트롯에서 준결승전에 진출했던 진달래씨가 도중 하차했다. 배구선수인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신세 망치기 시작했다. 20여 년 전 학창 시절에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일종의 학폭으로 말하자면 불량 학생이었던 모양이다. 중.고교 어린 시절 학교폭력 문제가 뚝터진 봇물처럼 여기 저기서 나라를 흔들고 있다. 인과응보랄까? 나는 한때 실의에 빠졌을 때 일본 소설 대망을 읽고 용기를 되찾은 적이 있다. 대망에는 도꾸가와 이예야스의 인생론이 자주 등장 하고 인과응보와 사람의 그릇론이 자주 등장한다. 어떤 사람은 탁월한 지도자의 자질을 갖고 태어 났으나 시대와 주군을 잘 못 만나 졸개로 일생을 망치는 사람도 있다. 도요또미 히데요시는 방물 장사 .. 더보기
퇴계 이황선생과 영의정 권철대감의 逸話] 퇴계 이황선생과 영의정 권철대감의 逸話] 퇴계가 벼슬을 사양하고 고향에 돌아와 제자들을 양성한다는 소식이 널리 알려지자 일찌기 영의정(領議政)의 벼슬을 지낸 바 있는 쌍취헌 권철(雙翠軒 權轍)이 서울서 퇴계를 만나보고자 도산서당을 찾아 내려오게 되었다. 권철은 그 자신이 영의정의 벼슬까지 지낸 사람인 데다가 그는 후일 임진왜란 때 행주산성(幸州山城)에서 왜적을 크게 격파하여 만고명장(萬古名將)의 이름을 떨친 권률(權慄) 장군의 친아버님이기도 했었고, 선조 때의 명재상(名宰相)이었던 백사 이항복(白沙李恒福)의 장인영감이기도 했다. 권철은 워낙 지인지감(知人之鑑)이 남달리 투철하여 불한당(不汗黨)이나 다름 없었던 소년 이항복의 사람됨을 진작부터 알아보고, 온 門中이 극력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혼자 우겨 사위로.. 더보기
[주동식 칼럼] "호남은 왜 이렇게 다른 지방과 다른가" [주동식 칼럼] "호남은 왜 이렇게 다른 지방과 다른가" 주동식 객원 칼럼니스트 최초승인 2021.09.13 11:24:40 최종수정 2021.09.13 11:43 최근 호남 혐오 넘어 아예 호남 증오로까지 번져...호남도 비슷한 분노와 이질감 갖게 돼 호남의 독특한 정치적 선택은 보다 심층적인 사회경제적 조건의 산물 지역에 내재한 지주-소작농 갈등 구조, 영남보다 사회적 갈등 위험도 컸다 해방정국에 6.25전쟁 등 거치며 처참한 유혈극으로 현실화 특히 좌우대립 극렬했고 규모도 컸던 전남이 1963년 5대 대선에서 박정희 지지한 이유는? 왜 박정희 집권 이후 호남은 진보좌파의 아성 되고, 영남은 보수우파의 본향 됐을까 문제의 답을 찾아갈수록 '근대화'라는 우리 현대사의 핵심 화두에 다다르게 된다 주동식 .. 더보기
「망할忙(망) 과 쉴休(휴)」 「망할忙(망) 과 쉴休(휴)」 두 나무꾼 친구가 산에 올라 갔습니다. 경쟁적으로 나무를 찍어 장작을 만들어갑니다. 한 사람은 유달리 승부욕이 강했습니다. 그는 친구에게 지지 않으려고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를 찍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친구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50분 일하고, 10분 쉬는 식으로 숨을 돌려 가면서 일했습니다. 어느덧 산을 내려갈 시간이 되어 두 사람은 각자 서로가 수고한 결과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쉬어가면서 일한 친구가 더 많은 장작을 장만했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친구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서 투덜 거렸습니다. "내가 더 열심히 했는데도 왜 자네 것이 더 많단 말인가?" 그러자, 다른 한 친구가 점잖게 설명했습니다. .. 더보기
지기와 천기 ♥地氣와天氣 (지기와 천기)■ 입은 음식물이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입을 통해서 밥, 과일, 고기도 먹고 술도 마십니다. 음식물이 입에 들어가야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고 생명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모두가 땅(地)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인간이 먹는 음식물은 땅의 지기地氣를 받고 자란 것들 입니다. 이렇게 보면 입은 지기地氣가 들어가는 곳입니다 그러면 천기天氣가 들어가는 곳은 어디 일까요? 바로 코(鼻)입니다. 사람은 코를 통해서 산소를 흡입하고 숨을 쉼니다. 산소는 바로 천기입니다. 천기를 흡입하는 코와 지기를 섭취하는 입의 사이에 있는 부위가 바로 인중입니다 사람의 가운데란 뜻입니다. 이 부위가 人中이라는 이름이 된 이유는 천기와 지기의 중간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는 인중 위쪽으.. 더보기
<시평> “자만은 몰락의 시작이다.” [이명홍] [오후 7:23] “자만은 몰락의 시작이다.” D-198일 미군이 철수하고 월남이 공산화된지도 벌써 46년이 되었다. 1975년 4월30일 월남은 월맹에게 항복했고, 수백만이 총맞아 죽고, 즉결 인민재판으로 죽고, 또 수십만이 바다에 빠져 죽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죽었다. 엊그제 미국이 떠난 아프칸은 아수라 그 자체다. 외국으로 탈출하기 위해 비행기를 먼저 타려고 비행기에 오르다 떨어지고, 넘어져서 밟혀서 죽고, 부르카 입지 않았다고 탈레반에 총맞아 죽는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칸이 기대보다 너무 빨리 무너졌다고 아쉬워 했다. 정말 강건너 불구경하는 말이다. 또 자신의 철수 명령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우기고 있다. 이젠 “자국을 위해 스스로 싸우지 않는 나라를 위해 미국이 싸울 수 없.. 더보기
인(因) 과 연(緣) 인(因) 과 연(緣) 인(因)은 직접적인 원인이요 연(緣)은 간접적인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를테면 꽃을 키운다고 할 때 씨앗은 인(因)이요 땅이나 물은 연(緣)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인(因)은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습니다 봉선화를 심으면 봉선화가 피고 목화를 심으면 목화가 피고 제비꽃을 심으면 제비꽃이 피니까요 그러나 연(緣)은 다릅니다 좋은 땅인가, 나쁜 땅인가 물을 많이 주느냐, 적게 주느냐에 따라서 꽃이 활짝 피기도 하고 시들기도 하며 심지어 아예 피어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인연에 인(因)과 연(緣)이 있듯이 운명에도 운(運)과 명(命)이 있습니다 운(運)은 태어날 때 받는 것이라 어쩔수 없는 것이고 명(命)은 태어날 때부터 계속 만들어가는 것이라 어쩔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운(運)이 .. 더보기
가을 매미 [설왕설래] 가을 매미 관련이슈설왕설래 , 오피니언 최신 입력 : 2021-09-03 22:53:33 수정 : 2021-09-03 22:53:32 숨이 턱턱 막히던 폭염이 끝나고 어느새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초입으로 향하고 있다. 한낮 무더위가 아직 심술을 부리지만 견딜 만하다. 아침저녁으론 제법 서늘한 가을 기운이 느껴진다. 집 주변 나무들에 매달려 목이 쉬도록 울어대던 매미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 많던 매미는 다 어디로 갔는지. 선선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울지 않는 매미를 한선(寒蟬)이라고 한다. ‘한선’이란 말은 중국 동한 때 두밀(杜密)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유래했다. 그는 강직하고 청렴한 관리였다. 법을 엄정하게 집행하고 백성의 억울한 처지를 꼼꼼히 살폈다. 죄를 지으면 당시 권세가 막강하던 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