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하는 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류근일 칼럼]피를 토하며 윤석열·안철수에게 고함 [류근일 칼럼]피를 토하며 윤석열·안철수에게 고함 '자유·우파+중도+합리적 진보'가 대연합 이루려면 윤석열·안철수 뭉쳐야尹과 安, 양아치 좌파와 위선적 우파의 내통·야합 막야야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입력 2022-01-29 10:33 | 수정 2022-01-29 10:33 정치는 어떻게 하면 이기느냐의 싸움이자 예술이다. 이 싸움에선 이겨야만 의미가 있다. 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 ‘정신 승리’ 운운은 패자의 넋두리다. 어떻게 해야 이기는가? 답은 하나, 둘이 싸울 때 연합·연립·연대(coalition building)를 더 잘하는 쪽이 이긴다. 연합·연립·연대란 무엇인가? 적을 고립시키고 이쪽이 다수가 되는 것이다. 대동소이로 다수를 내 쪽으로 끌어와야 이긴다는 뜻이다. 어떻게 해야 내가 다수를 끌.. 더보기 [삶과 추억] 명상·평화 가르친 인류의 영적 스승 [삶과 추억] 명상·평화 가르친 인류의 영적 스승 중앙일보 입력 2022.01.24 00:02 백성호 기자 이지영 기자 서구 사회에 생활 속 명상을 확산한 틱 낫한 스님. [중앙포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틱 낫한 스님이 21일 베트남 후에의 불교 사원에서 입적했다. 95세. 고인이 설립한 프랑스의 수도공동체 플럼 빌리지는 이날 스님의 입적을 알리면서 “틱 낫한 스님은 2014년부터 뇌출혈로 말하는 것이 어려웠고, 사람들과 소통할 때는 몸짓으로 했다”며 그간의 상황도 전했다. 고인은 1926년 베트남에서 태어나 16세 때에 출가했다. 50년대에 선원을 세워 베트남 최초로 승려 교육 과정에 외국어와 서양 철학·과학을 도입했다. 베트남 전쟁이 가열되자 ‘행동하는 불교’ ‘.. 더보기 하늘에 죄를 지어면 빌데가 없다. 獲罪於天 無所禱也.(획죄어천무소도야)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데가 없다.' 논어 팔일편 제13장 및 명심보감 천명편 인용 積善之家 必有餘慶(적선지가필유여경) '선한 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 '좋은 일을 많이 하면 후손들에게까지 복이 미친다'.는 《주역》의 (문언전)에 실려 있는 한 구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子曰(자왈) 獲罪於天(획죄어천)이면 無所禱也(무소도야)니라. (공자가 말하였다. “나쁜 짓을 해서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조차 없다.”) 공자는 50세가 되어야 지천명(知天命), 즉 하늘의 뜻을 깨달아 나라와 백성을 다스릴 수 있다고 했다. 실제 공자는 50세 이후 관직에 나아가 자신의 고향인 노(魯)나라에서 오늘날의 법무부장관에 해당하는 대사구(大司寇).. 더보기 인생의 강을 건널 때 소중한 것을 먼저 챙기세요 인생의 강을 건널 때 소중한 것을 먼저 챙기세요 등록 :2022-01-15 09:48수정 :2022-01-15 09:49 수업이 시작되자 교수는 말없이 커다란 빈 마요네즈병을 잡더니 그 속에 골프공을 채우기 시작했다. 이윽고 교수는 학생들에게 병이 다 찼냐고 물어보았다.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교수는 이번에는 작은 조약돌들을 꺼내서 병에 쏟아 부었다. 병을 살짝 흔들어 주자 자갈들은 골프공들 사이로 굴러들어갔다. 교수는 다시 학생들에게 병이 다 찼냐고 물어보았다. 학생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교수는 다시 모래주머니를 꺼내어 모래를 병에 쏟아 부었다. 물론 모래는 병을 꽉 채웠다. 교수는 다시 학생들에게 병이 다 찼냐고 물어보았다. 학생들은 한 목소리고 ‘네’라고 대답했다. 교수는 이번에는 탁자 밑에.. 더보기 우상은 왜 ‘I’dol일까…“다른 신을 섬기지 마라”에 담긴 깊은 뜻 [백성호의 예수뎐] 우상은 왜 ‘I’dol일까…“다른 신을 섬기지 마라”에 담긴 깊은 뜻 [백성호의 예수뎐] 중앙일보 입력 2022.01.15 05:00 백성호 기자 백성호의 현문우답 [백성호의 예수뎐] 성서에 정겨운 일화가 한 토막 있다. 예수가 고향 나사렛에 머물 때였다. 그날도 예수는 유대교 회당에서 가르침을 펴고 있었다. 그때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동생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회당 밖에서 사람을 보내 예수를 불렀다.(마가복음 3장 31절) 나는 눈을 감고 그 광경을 그려본다. 혹시 그때가 저녁 무렵은 아니었을까. 성서에 기록된 그 대목이 TV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은 아니었을까. “예수아! 밥 다 됐다. 집에 와서 저녁 먹어라!” 그런 전갈은 아니었을까. 2000년 이스라엘 사람들의 일상 언어는 아람어.. 더보기 당신곁이 천만금입니다 천만금 같은 당신이 곁에 있어서 행복합니다!!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사(南史)에 보면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을 대비하여 자신이 노후에 살 집을 보러 다닌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란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 하였죠. 백만금 밖에 안되는 그 집값을 천백만금이나 주고 샀다는 말에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백만매택(百萬買宅) 이요, 천만매린(千萬買隣)' 이라.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 천만금은 당신과 이웃되기 위한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것입니다.' 좋은 이웃과 함께 하려고 집값의 10배를 더 지불한 송계아에게 여승진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예로부터 좋은 이웃, 좋은 친구와 함께 산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 더보기 흙더미 흙더미 "태산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것은 작은 흙더미이다." (韓非子) MB 정권시절에 방송계의 황제 소리를 들었던 최시중 방송통신 위원장은 양재동 파이시티 인허가를 미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법정에 섰다. "인생의 황혼기에 작은 흙더미에 걸려 넘어졌다"고 70 중반의 나이에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핸섬한 외모에 말솜씨와 지략을 겸비하고 MB정권 탄생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정두언 전 의원도 비명에 생을 마감했다. 그는 '만사형통'이라는 세간의 비아냥을 받던 대통령의 형을 물고 늘어지다가 흙더미를 잘못 밟고 권력에서 멀어졌다. 깨끗한 진보 정치의 대명사인 노회찬 정의당 대표는 4천만원과 고결한 목숨을 바꿨다. 이석기가 먹다 남은 통진당의 후신으로 전혀 정의롭지 않던 정의.. 더보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첫 문장을 아시나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첫 문장을 아시나요?” [타인의 취향] 출판담당기자 곽아람 왓칭·Watching 입력 2022.01.02 11:00 OTT는 많고, 시간은 없다. 남들은 뭘 보고 좋아할까요. 조선일보 ‘왓칭’이 남들의 취향을 공유하는 ‘타인의 취향’을 연재합니다. 오늘은 매주 독자에게 다채로운 신간 소식을 전하는 조선일보 ‘북스’ 섹션의 팀장, 곽아람 출판 담당 기자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입사 19년차, 어느 새 ‘모든 업무의 순간, 책을 읽는 여자’가 되었다는 ‘곽아람 출판전문기자’의 취향을 공유합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주연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와 스칼릿 오하라(비비언 리)의 포옹 장면. 1) 본인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곽아람입니다. 내년이면 20년차 기자가 됩니다. ..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