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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평론

2024년에야 강대강 끝난다... 법치와 정치 사이 文 겨눈 尹 딜레마 [주간조선] 곽승한 기자 입력 2022.10.09 05:3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26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장바구니를 들고 상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요청한 것을 두고 며칠간 일어난 일련의 상황은 비슷한 형태로 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사정기관의 수사(감사) 진행→야권의 반발→대통령·여권의 원칙론적 입장→야권의 맞공세→여야 갈등’이 되풀이되는 식이다. 수사 대상이 문 전 대통령 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측근들이 되고, 수사 주체가 검찰·경찰·감사원으로 바뀔 뿐 유사한 과정에 의해 여야가 냉랭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감사원이 지난 9월 28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요.. 더보기
[강천석 칼럼] 위기의식 없이 위기 극복 못한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緊迫한 일본·平穩한 한국 ‘생각할 수 없는 사태 생각해야’ 안보·경제 위기 탈출 강천석 고문 입력 2022.10.08 03:10 북한이 일본 하늘 넘어 태평양 쪽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다음 날 일본 신문에 두 장의 사진이 실렸다. 하나는 초등학교 하급반인 듯한 어린이 10여 명이 골목길에 다닥다닥 붙어 몸을 웅크린 모습이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 눈이 휘둥그레진 아이들은 놀란 기색이 역연했다. 다른 한 장은 한국으로 치면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변인을 겸한 내각 관방장관(官房長官)이 경보(競步) 선수처럼 총리실로 달리듯 뛰어드는 장면을 담았다. 일본 정부는 북 미사일 발사 직후 미사일 통과 지역에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렸다. 고속 열차와 지하철도 일시 멈췄다. 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더보기
[오늘과 내일/이승헌]새삼 대통령의 정치적 매력을 생각한다 이승헌 부국장 입력 2022-10-05 03:00업데이트 2022-10-05 03:18 대통령의 품격 위엄 권위는 소중한 국정 동력 순방 논란으로 언행 중요성 확인하면 전화위복 이승헌 부국장 역대급 비호감 대선의 여파가 이런 식으로 이어질지는 몰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발언 논란에 대해 보여준 대처와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은 대선 못지않게 비호감이다. 어쩌다 한국 정치가 이 지경이 됐을까. 여러 원인이 작용했겠지만, 일단 야당이란 변수를 빼고 제1상수인 대통령의 국정 동력에 대해 생각해 봤다. 많은 전문가들이 대통령을 하려면 견고한 지지층이나 일정 수준의 원내 세력, 또는 지역 기반 중 한두 개는 필요하다고들 한다. 윤 대통령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20%대 중후반의 지지세와 .. 더보기
[양상훈 칼럼] 검사스러움에서 대통령스러움으로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하지만 검사에겐 필요 없는 것은 공감하는 능력 尹, 검사 체질 벗어나고 주위 고언 받아들이길 아직 시간은 있다 양상훈 주필 입력 2022.09.29 00:00 시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많이 나오는 말이 ‘아직 검사 체질을 벗지 못했다’는 것이다. ‘검사스러움’이 그대로라는 뜻이다. 필자가 만나 본 검사 출신들 중에는 겸손하고 매사에 조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개중에는 세상을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젊을 때부터 주위에서 떠받들어졌으니 본인이 스스로 경계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오만함에 빠질 수 있는 것이 검사 직업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래전 한 식당에서 여러 분과 함께 식사 중.. 더보기
[데스크에서] MBC가 만들어낸 이상한 나라 尹 해외순방 기간 내내 허위정보 유포 ‘쥴리’ 유포 세력, 김어준 등 총공세 MBC, 대통령 말 잘 안 들리는데도 자막 美 폄훼 방향으로 해석 이끌어 신동흔 기자 입력 2022.09.28 03:00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국내에선 허위 정보가 끊이지 않았다. 맨 먼저 등장한 것은 ‘천공 뉴욕 도착’ 루머였다. 각종 소셜미디어에 백발에 수염 기르고 흰 한복 걸친 남자가 뉴욕 공항에 서있는 사진이 퍼졌다. 대통령이 순방 중 무속인과 만날 것이라는 암시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촬영 시점이나 방문 목적 등 주요 정보는 숨기고 뉴욕만 부각시킨 전형적인 ‘가짜 뉴스(Fake News)’였다. 윤석열대통령의 뉴욕 발언을 최초 보도한 것으로 알려진 MBC 의 뉴스 자막 /MBC 유튜브 정상적인 언론은 이 소식.. 더보기
[김대중 칼럼] 윤 대통령, 총선 승리 전까지는 ‘임시 대통령’이다 ‘말꼬리 잡기’ 내막은 尹 타도 위한 좌파 결집 부패 척결·정권 재창출은 총선에서 승리해야 가능 사방이 지뢰라는 생각으로 실책하지 말고 조심해야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2.09.27 03:20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소회를 밝히고 있다.뉴스1 우리는 미국 입법부를 의회(議會)라고 부른다. 국회(國會)라고 부르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입법부를 국회라고 하는 나라는 우리뿐이다.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에서 글로벌 펀드 공약회의가 끝난 뒤 퇴장하면서 곁에 있는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했다는 말은 미국 의회가 아니라 우리 국회를 지칭한 것으로 보는 것이 기자로서의 상식이다. ‘XX들’이라는 비속어를 썼다는 것을 문.. 더보기
[강천석 칼럼] 정권이 威嚴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옛 정권 깃발 휘날리며 대통령 포위한 야당 陣地들 法治·관용 한계 분명히… 內部 반성은 例外 두지 말아야 강천석 고문 입력 2022.09.24 03:10 오르막과 내리막을 구분하는 판단력은 개인은 물론이고 회사나 국가의 성쇠(盛衰)를 좌우한다. 눈을 감아도 틀리지 않을 것 같은 오르막과 내리막에 대한 판단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푸틴의 처지를 보면 분명하다. 이기기 힘든 전쟁은 일으켜선 안 된다. 전황(戰況)이 불리한 전쟁을 질질 끌어선 안 된다. 푸틴의 거듭된 판단 착오는 러시아의 운명을 바꾸고 나아가 유럽과 세계의 판도를 다시 그려야 할지 모를 사태에 이르렀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셀.. 더보기
[송평인 칼럼]차라리 청와대로 돌아가라 송평인 논설위원 입력 2022-09-21 03:00업데이트 2022-09-21 03:20 대통령 총리, 영빈관 신축 옹호 못하고 지지자들조차 영빈관에 비판적이니 청와대 대체할 용산 대통령실 가능한가… 억지스럽게 밀어붙인 결정의 결과다 송평인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면밀한 검토를 거친 줄 알았으나 그런 건 없었다. 어느 신문 국방전문기자가 칼럼에서 한번 던져 본 제안을 받아 하루아침에 광화문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바꿨다. 윤 대통령은 CEO처럼 포인터까지 들고 집무실 이전을 직접 브리핑하면서 이전 비용은 496억 원이 든다고 했다. 500억 원도 안 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마사지한 흔적이 역력한 수치다. 경찰 경호부대 이전 등으로 307억 원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