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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기행

부산 자갈치시장 찾은 尹 “20년전 멍게비빔밥집 지금도 생각나”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 “관리비 비싸다” 민원에 “시장 후보들에 각서 받아라” 김은중 기자 입력 2022.05.31 14:53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낙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했다. 자갈치 시장 상인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은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25만원 어치의 회를 구매하고 상인들과 점심을 같이했다. “점심 먹으러 자주 가는 통영집이라고, 멍게비빔밥집이 지금도 생각나요….” 31일 부산 자갈치시장에 있는 ‘부산명물횟집’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마스크를 벗으며 식탁 위의 멍게 한 점을 집어 먹었다. 함께 배석한 참석자들에게 “좀 드시죠”라며 권유를 아끼지 않았다. 약 20년 전 부산에서 검사로 근무했던 윤 대통령은.. 더보기
[쿠킹]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 두부 품은 오믈렛 [쿠킹]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 두부 품은 오믈렛 중앙일보 입력 2022.04.12 06:00 이미경 냉장고에 없으면 서운한 식재료 중 하나가 두부죠. 담백함 때문에 맛은 다소 밋밋하게 느낄 수 있지만, 어떠한 식재료와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아요.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식재료로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요리연구가 이미경 선생님의 레시피라면 두부로 근사한 메뉴를 만들 수 있어요. 건강은 기본, 맛과 간편함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두부 덕후’를 위한 특별한 레시피를 만나보세요. 이미경의 두부 덕후 레시피 ① 두부 오믈렛 Close 첫 번째 레시피는 ‘두부 오믈렛’으로, 큼지막하게 썬 두부를 달걀 속에 넣어 만들어볼 거예요. 오믈렛은 달걀을 풀어 부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달걀 요리예요.. 더보기
2억마리, 효자 되어 돌아왔다…尹이 번쩍 들어올린 대구의 부활[e슐랭 토크] 2억마리, 효자 되어 돌아왔다…尹이 번쩍 들어올린 대구의 부활[e슐랭 토크] 중앙일보 입력 2022.03.13 05:00 업데이트 2022.03.13 09:20 김방현 기자 구독 윤석열, 유세중 청년 어부에게 대구 선물 받아 제20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달 19일 경남 거제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 도중 대구를 번쩍 들어 올렸다. 거제 지역 청년 어부인 강모씨가 선물한 말린 대구였다. 대구는 거제를 상징하는 물고기(시어·市魚)다. 그만큼 대구는 거제 인근 지역에서는 중요한 생선으로 통한다. 윤석열 당선인이 지난달 19일 경남 거제 유세 도중 말린 대구를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 이 대구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거제 청년 어부가 선물했다. 윤석열 당선인 페이스북 대구는 명태와 특수 관계.. 더보기
봄기운 머금은 고로쇠 수액 첫선 봄기운 머금은 고로쇠 수액 첫선 기자명 김흥진 기자 승인 2022.02.15 15:50 신문 3370호(2022.02.18) 3면 [한국농어민신문 김흥진 기자] 봄에만 즐길 수 있는 ‘뼈에 이로운 물’ 고로쇠 수액이 첫 선을 보였다. 15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 직원들이 봄의 기운을 머금은 지리산 피아골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소개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리실 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으로,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각종 천연 미네랄이 풍부해 관절염, 골다공증, 고혈압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김흥진 기자 김흥진 기자 kimhj@agrinet.co.kr 더보기
입맛 살려주는 ‘봄의 보약’ 냉이 VS 저녁밥상 ‘봄 향기로’ 쑥 입맛 살려주는 ‘봄의 보약’ 냉이 VS 저녁밥상 ‘봄 향기로’ 쑥 입력 : 2021-03-05 00:00 대패삼겹살이 들어간 볶음우동에 냉이를 넣어 산뜻한 맛을 더한 대패냉이볶음우동. 이른 봄을 맞은 들과 바다의 맑은 감칠맛이 가득 담긴 도다리쑥국. [맛대맛 ②] 봄나물 냉이 vs 쑥 겨우내 꽁꽁 얼어있던 땅에서 봄나물이 움트는 3월. 이른 봄부터 맛볼 수 있는 대표 봄나물인 냉이와 쑥은 특유의 쌉싸래한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 또 다양한 음식에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고 영양도 풍부하다. 어디 그뿐인가. 주변 길가나 풀숲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냉이와 쑥은 잠자고 있던 ‘채집’ 본능을 깨운다. 바구니를 들고 산으로 들로 나물을 캐러 다니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정겨운 봄 풍경이다. 그래서 두 기자가.. 더보기
식탁으로 번지는 '탄소중립' 갈등…대체육 vs 축산업계 전운 고조 식탁으로 번지는 '탄소중립' 갈등…대체육 vs 축산업계 전운 고조 입력 2022.02.12 04:30 대체육 부상에 '고기란 무엇인가' 불붙은 논란 축산업계 "고기 아니라 축산대체식품" 식품업계 "규정 없어 우리도 힘들어" 1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축산 코너에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의 냉동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배우한 기자 지난해 12월 초 이마트의 20개 점포 축산 코너에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 제품 4종이 진열됐다. 대체육이 처음으로 기존 축산물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유통가에서는 대형마트가 대체육을 가공식품이 아닌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하나의 육류로 받아들인 상징적인 장면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침입자'를 축산업계는 그냥 두고 보지 않았다. 대체육이 진열된 지 하루 만에 전.. 더보기
[쿠킹] 뜸 들일때 굴 넣는다? 굴향 잡는 굴솥밥 비법 [쿠킹] 뜸 들일때 굴 넣는다? 굴향 잡는 굴솥밥 비법 중앙일보 입력 2022.01.21 09:00 업데이트 2022.01.21 09:27 류지현 모락모락 갓 지은 집밥을 그리워하고 밥심이라는 말을 좋아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제철 재료와 다양한 재료의 조합으로 갓 지은 솥밥을 파는 류지를 2년 넘게 운영했다. 이때 선보인 레시피를 조금은 쉽고 맛있게 보완해 책 『모락모락 솥밥』을 냈다. 이 중에서도 누구나 따라 해보면 좋을 솥밥 레시피를 엄선해, 소개한다. 류지의 모락모락 솥밥 ① 굴솥밥 겨울이 제철인 굴을 넣어 지은 굴솥밥. 류지현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솥밥 레시피 책 〈모락모락 솥밥〉을 냈다. 영진미디어 제공, 사진=서지혜·김신욱 솥밥은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는 하얀 도화지.. 더보기
바나나우유로 만드는 말랑, 쫀득 초간단 떡 바나나우유로 만드는 말랑, 쫀득 초간단 떡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입력2022-01-21 10:00:02 [최준렬 작가] 어릴 때 주말이면 아버지와 대중목욕탕에 가곤 했다. 그 시절 나에게 목욕탕은 설레는 곳이었다. 깨끗하게 씻고 약간 노곤해진 상태로 목욕탕을 벗어나면 곧바로 매점으로 향했다. 바나나우유를 먹기 위해서다. 아버지가 우유에 빨대를 꽂아주시면 난 기다렸다는 듯 쭉 빨아 마셨다.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달콤하고 시원한 맛! 요즘도 가끔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를 산다. 아버지와 걸었던 동네 골목과 목욕탕 냄새, 바나나우유를 기다리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미소가 절로 나온다. 오늘은 추억의 간식을 가지고 재미있는 메뉴를 만들어보려 한다. 누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