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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국방

'핵에는 핵' 전술핵 재배치론 불붙는다...주변국 반발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2022.10.13 02:00 강태화 기자 정영교 기자 정진우 기자 북한이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CVN 76)'이 동원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해 포병과 비행대들의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했다. 노동신문은 10일 "조선인민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과 공군 비행대들의 화력 타격 훈련이 10월6일과 8일에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노동신문,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골화한 무차별 핵위협이 결국 한반도내 ‘전술핵 재배치론’에 불을 붙였다. 이동식발사차량(TEL)과 잠수함, 열차를 활용한 미사일 발사에 이어 저수지에서까지 전술핵을 장착할 수 있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북한이 핵 임계치인 ‘레드라인’을 넘으면서 ‘핵은 핵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논의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여권.. 더보기
[단독] “전술핵 재배치 등 미국과 논의할 것” 중앙일보 입력 2022.10.13 00:03 업데이트 2022.10.13 00:51 현일훈 기자 구독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발사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제7차 핵실험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가 ‘핵 역량 극대화 방안’을 놓고 미국과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논의 테이블엔 전술핵 재배치 카드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12일 중앙일보에 “미국의 핵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쪽으로 곧 미국과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핵 자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가 논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따져보고 있다”고 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도 한·미 당국이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미 안보.. 더보기
[김순덕 칼럼]‘김정은 비핵화 의지’ 보장했던 文, 어떻게 책임질 건가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2-10-13 00:00업데이트 2022-10-13 00:28 “북한 김정은에게 비핵화 의지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민을 속였나 협상에 목매다는 동안 北전술핵 개발 ‘안보 무너뜨린 대통령’으로 기억될 것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9월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재임 중 마지막 신년 회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했던 말이다. 2021년 1월 18일, 그러니까 북한 김정은이 8차 당 대회에서 전술핵무기로 남한 선제공격 가능성을 처음 공식화한 지 닷새 만이었다. 대한민국 공무원이 북한.. 더보기
"北 4월 '도발 스케줄' 완성…김정은 핵시간표 따라 움직인다" 중앙일보 입력 2022.10.11 15:14 업데이트 2022.10.11 17:22 정영교 기자 구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사실상의 '선제 전술핵공격 훈련'을 지휘하는 등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한 극단적 핵도발 국면으로 향하는 배경을 놓고 "김정은이 정한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외교가에선 김 위원장이 '도발 스케줄'을 완성한 시기를 지난 4월 경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당시는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로 넘어가던 한국의 권력 교체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17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를 참관하는 모습.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핵전투무력 강화'를 주문했다. 노동신문=뉴스1 지난 4월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더보기
"가장 창의적" 전문가 놀랐다…군도 몰랐던 北 '저수지 SLBM' 중앙일보 입력 2022.10.10 14:51 업데이트 2022.10.10 18:53 김상진 기자 서진형 PD구독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발사한 총 12발의 탄도미사일을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일 한꺼번에 공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전술핵운용부대들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이 처음 선보인 저수지 발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군 일대 저수지에서 발사됐다. 뉴스1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발사장에서 모두 참관했다며 “이번에 진행한 실전훈련들을 통해 임의의 전술핵 운용 부대들에도 전쟁 억제와 전쟁 주도권 쟁취의 막중한 군사적 임무를 부과할 수 있다는 확.. 더보기
“6·25때 전사한 美육사 장교들의 희생을 기립니다” 노석조 기자 입력 2022.10.08 03:00 7일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6·25전쟁 중 전사한 미국 육사 졸업생 추모비 제막식에서 윌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이 경례를 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서울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1946년 졸업생 가운데 6·25전쟁에서 전사한 14인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이 7일 열렸다. 피터 제럴드 아렌드, 제임스 베커, 프랭크 도일, 로렌 두보이스, 케네스 휴게스, 리처드 밀러, 존 먼클레스, 프레드 라운드트리, 칼 슈미트, 롤린 스킬튼, 데이비브 스펠만, 프랭크 터커 존 베스터, 마샬 윌리엄스 2세 등이다. 6·25 당시 미군에선 1945~1951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7개 기수 초급장교들이 참전해 큰 역할을 했다. 이에 육사 교.. 더보기
발사지점이 다 다르다… “北미사일 선제타격 거의 불가능” 한·미 미사일 탐지·추적 능력 시험 고도·거리·속도 조절해가며 발사 입력 : 2022-10-07 00:03 린다 토머스-그린필드(가운데) 주유엔 미국대사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대응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결론 없이 산회했다. AP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2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쏘아 올린 이후 6일까지 총 6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발사 지점을 바꿔가며 이틀에 한 번 꼴로 무력시위에 나선 것이다. 단기간에 여러 곳에서 서로 다른 기종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미의 탐지 역량에 부담을 주면서 ‘선제타격’을 어렵게 만들기 위한 의도로 풀.. 더보기
北, 美핵항모 빌미로 연일 무력시위…한반도 '강대강 대치' 격화 김동현 기자기자 입력2022.10.06 17:55 수정2022.10.06 17:55 지면A6 SLBM 2발 발사…'北 도발→한·미·일 맞대응→재도발' 반복 "美가 항모 끌어들여 위협 조성" 北, 전날 레이건호 회항에 반발 유엔 안보리 회의 개최도 겨냥 "핵실험 명분 쌓으려는 전략도발" 한미일 동해서 미사일방어훈련 美 전략폭격기 등 동원 가능성 북한이 이틀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두 발을 쐈다. 최근 12일 사이 여섯 번째 도발이다. 미국 항공모함의 동해 재출동에 북한이 다시 미사일 발사로 맞서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한국·미국과 북한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하기 위해 한·미의 대응에 비례적으로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지 크게보기 ○미 항모 재출동에 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