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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 보양식의 ‘지존’은 염소? [아무튼, 주말] 보신탕부터 흑염소까지 복달임 음식의 흥망성쇠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입력 2023.07.22. 03:00업데이트 2023.07.23. 15:49 경기도 하남 ‘까치산장’ 주인 차형자씨가 흑염소 배받이와 갈비 수육을 손으로 찢고 있다./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경기도 하남에 있는 흑염소 전문점 ‘까치산장’은 중복이던 지난 21일을 앞두고 흑염소탕 가격을 2만원으로 1000원 올렸다. 식당 주인 차형자씨는 “염소 가격이 말도 못하게 올랐다”고 했다. “염소 고기 가격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뛰었어요. 2020년만 해도 탕 한 그릇에 1만7000원을 받았는데, 손님들에겐 죄송하지만 이제는 2만원을 받지 않을 수가 없네요.” 염소가 개, 닭, 장어, 민어 등 쟁쟁한 강자들을 제치고 보양식계 지존 .. 더보기
“그의 비전에 경의” 제2 전성기 싱가포르, 리콴유를 소환하다 [WEEKLY BIZ] [Cover Story] 탄생 100주년... 세계 투자 물밀듯 밀려와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7.20. 19:05업데이트 2023.07.23. 07:48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게티이미지·그래픽=김의균 독일의 간판 기업 지멘스를 이끄는 롤랜드 부시 회장이 지난달 15일 싱가포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시 회장은 싱가포르에 2억유로(약 2800억원)를 투자해 산업 자동화 제품을 만드는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완공되면 일자리가 400여 개 새로 생긴다. 당초 부시 회장은 이 공장을 중국에 짓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싱가포르가 낫다는 사내 자문위원회의 반대를.. 더보기
하루 20분 햇볕 쬐기…‘조기 대장암’ 예방할 수 있다 나이 상관없이 혈중 비타민D 농도 높을수록 대장암 위험 감소 50세 미만 젊은 층, 위험 감소율 더 높아…비타민D 식품 섭취도 입력 : 2023-07-19 10:11/수정 : 2023-07-19 10:28 국민일보DB 나이와 관계없이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높을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50세 이전 젊은 연령에서 보고되는 조기 대장암의 가파른 증가세가 비타민 D부족과 연관있을 수 있음을 시사해 주목된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발병 후 관리가 힘든 조기 대장암의 경우, 젊을 때부터 하루 20분씩 햇볕 쬐기, 비타민D 풍부 식품 섭취, 필요시 보충제 활용 등의 실천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류승호·장유수·김예진) 연구팀은.. 더보기
[박정훈 칼럼] ‘더러운 평화黨’의 ‘싸우는 충무공’ 마케팅 ‘더러운 평화’를 주장하는 정당이 침략에 맞서 싸워 ‘이기는 전쟁’을 한 충무공까지 끌어다 정쟁에 활용하다니 참 염치도 없다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23.07.22. 03:10 21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 하고 있다. 배경 벽면이 충무공 사진으로 장식되어 있다. /뉴스1 “이기는 전쟁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인식은 충격적이나, 그가 이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적어도 지난 7년간 똑같은 얘기를 기회 있을 때마다 반복해왔다. 확인된 기록상 가장 오래된 것은 성남시장 시절인 2016년이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대북 관계 질문을 받고 “더럽고 자존심 상하고 돈이 많이 들더라도 평화가 낫다”며 이 말을 꺼냈다. 북한이 핵·미사일 .. 더보기
정의용측·검찰 ‘강제북송’ 재판서 고성…“잠깐만요!” 진정시킨 판사 정의용측 “검찰, 대통령 충실히 따르는 존재 전락” 검찰, “대통령 만난 적도 없어” 양은경 기자 입력 2023.07.21. 20:26업데이트 2023.07.21. 21:04 문재인 정부의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부터).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의 재판에서 정 전 실장 측과 검찰이 격한 설전을 벌였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1-1부(부장판사 허경무 김정곤 김미경)심리로 정 전 실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의 4회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공판준비기일에는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아도 되며, 재판부와 검찰, 변호인이 쟁점을 논의하는 절차다. 정 전 실장 측은 “검찰은 .. 더보기
尹, 광복절 특별사면 검토…안종범·최지성 등 거론 이상헌 기자 입력 2023-07-21 16:55업데이트 2023-07-21 17:47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인과 경제인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지난해 광복절과 올해 신년 특별사면을 단행한 윤 대통령이 이번 광복절 특사를 결정할 경우 세 번째 특사가 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한 실무 검토에 착수한 단계”라며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필요하겠지만 광복절 특사가 단행될 가능성은 높은 상태”이라고 밝혔다. 다른 고위 관계자는 “사면의 기준과 방향을 청취하고 있는 단계”라며 “특정 인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사면 대상으로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 더보기
마음이 넉넉한 사나이 ❤ 마음이 넉넉한 사나이 ❤ -엄상익(변호사) 저녁무렵 아내가 게가 먹고 싶다고 했다. 묵호항 근처의 어시장 안 게를 쪄서 파는 식당들을 돌아봤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였다. 새로 인테리어를 한 듯한 깨끗한 식당 이층으로 올라갔다. 아내와 나는 바다가 보이는 창가 식탁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실 나는 늦게 먹은 점심이 소화가 덜 됐는지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다. 게를 넣은 라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았다. 그렇지만 아내가 먹을 정도의 양과 조금 보태 자리값 정도는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주문을 받으러 오십대쯤 되는 여자가 다가와서 말했다. “저희 식당은 셋트로 팝니다. 이키로그램 이상의 게에 회와 멍게나 해삼 등이 곁들여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한 셋트의 기본은 십칠만 원입니다.” 나이 먹은 우리.. 더보기
[단독] "광우병·사드 반대" 외친 한국작가회의… 文정부 들어서 국고보조금 126배 더 받았다 2017년 900만원 → 2018년 11억4000만원… 1년 만에 126배 늘어나문학 발전 기여한다더니… '사드 반대' '국보법 폐지' 정치활동 수두룩통진당 해산 규탄… 후쿠시마 오염수 땐 "차라리 윤석열을 방류하리라"민간단체법 '특정 정당 지지·반대 금지' 명시했지만… 지원금 '꼬박꼬박' 김희선 기자 입력 2023-07-20 13:54 | 수정 2023-07-20 14:23 ▲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문화제 ⓒ뉴시스 문학인의 권익과 복지를 지키기 위해 조직된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는 '문화예술 취약 분야 육성'을 명목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국고보조금 7억원을 지원받았다. 이 단체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차라리 윤석열을 방류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 발표와 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