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론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제균 칼럼]대통령에게도 겨울이 오고 있다 박제균 논설주간 입력 2021-01-25 03:00수정 2021-01-25 10:34 윤석열·최재형에 정권 차원 압박 뒤 “文정부 검찰총장” “정치 감사 아냐” ‘퇴임 후 안전’ 고려했단 분석도 단임 대통령에 ‘계산서’ 날아올 시간 불행한 역사, 반복 않도록 自重을… 박제균 논설주간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입양아 바꾸기’ 발언이 큰 논란을 일으켰지만, 대통령이 뭐 이렇다 할 악의가 있거나 비정해서 한 말이라고 보지 않는다. 정치인으로서, 특히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이 입 밖으로 나온 것이다. 그냥 진솔하게 사과하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청와대 대변인을 내세워 어설픈 변명으로 주워 담으려 하고, 그것도 모자라 바로 다음 날 보건복지부까지 나서 ‘사전 위탁제 도입’ 운운하니까 많.. 더보기 태종의 그릇, 인조의 그릇, 문재인의 그릇 남의 말 잘 이해 못하고 독선적인 사람은 대개 한 꺼풀 벗겨 놓고 보면 그 아래 중심에 무능(無能) 있다. 삼성의 창업주였던 이병철 회장은 항상 그릇론을 말했다. 과장은 과장 그릇이 있고 사장은 사장 그릇이 따로 있다고. 이게 맞지 않으면 개인도 불행하고 회사도 불행해진다고 늘 강조했다. 사장 그릇이 따로 있으면 대통령 그릇도 따로 있다고 본다. 문재인을 두고 군수나 구청장 그릇이라는 평가를 읽은 적이 있다. 사실이라면 이병철 회장 말대로 하면 나라의 불행이 되는 셈이다. 임기가 끝나가는 문재인을 두고 많은 석학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평가가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대통령이라고 한다. 평범한 시민인 내가 보기에도 서울 집값 올려 놓은 것 하고 적폐청산 운운하며 전직 대통령 등에게 정치보복한 거, 외 그리고.. 더보기 [단독]공익제보자 “서류 조작한 권력...무법시대 되는게 두려웠다” 양은경 기자 입력 2021.01.23 03:00 수원지방검찰청 관계자들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마치고 2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뉴시스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금 및 은폐 사건의 공익 제보자는 지난 21일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 중단 외압’을 추가로 폭로하며 “국가 권력의 불법을 계속 수사하지 못하고 중단한 당시 판단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년이 지났지만 늦게라도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침해를 바로잡고 불법을 저지른 자들에게 법에 따른 정당한 처벌을 바라는 마음으로 공익 신고했다”고 밝혔다. 본지가 입수한 14쪽 분량의 추가 공익 신고서에 따르면 이 공익 제보자는 “허위 공문서 작성, 불법 정보 조회 등.. 더보기 나라 빼앗긴 고종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았던 두 가지 [아무튼, 주말-서민의 문파타파] 文과 닮은꼴 임금은 누구일까?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공동저자 입력 2021.01.23 03:00 일러스트=안병현 권위적인 면이 왕과 비슷해서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시대 왕에 곧잘 비유된다. 예컨대 취임 1주년이 됐을 때 ‘대한민국 정책 브리핑’이라는 사이트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세종대왕을 살펴보면 닮은 점이 참으로 많습니다. 여주 세종대왕릉에 그분을 만나러 갑니다.” 정권의 민낯이 드러난 지금은 친문 사이트조차 이런 얼토당토않은 비유는 하지 않는다. 세종 해프닝은 그가 조선 왕 중 가장 위대한 왕이었기 때문일 뿐, 문 대통령과 비슷해서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문 대통령을 정조에 비유.. 더보기 [이기홍 칼럼]집수리 맡겼더니 기둥 다 부수려 드나 이기홍 대기자 입력 2021-01-22 03:00수정 2021-01-22 05:55 한미동맹·檢개혁·원전·부동산 등 주요 제도 문제 보완하는 척하다 슬금슬금 골간 바꾸려 해 국민은 文정권에 나라 재건축 위임한 적 없다 이기홍 대기자 사람의 지문처럼 잠수함은 소음과 진동이 만들어내는 저마다의 음문(音紋)이 있다. 음문은 잠수함의 생명 정보며, 안보 핵심 기밀이다. 그래서 잠수함 훈련은 핵심 동맹국들 사이에서만 이뤄진다. 13일부터 1주일간 괌 인근 해상에서 전개된 ‘시드래건(Sea Dragon)’도 그런 훈련이다. 로스앤젤레스급 미국 핵잠함 시카고호가 가상 적국 잠함으로 변신해 바닷속을 돌아다니고, 참가국들은 해상초계기 등을 동원해 추적한다. 미국 호주 일본 인도 캐나다가 참가했다. 한국은 불참했는데, 불.. 더보기 조선 양상훈 주필, 조용한 '서울-부산 보궐선거'에 갑자기 '태극기 부대'? 성기웅 기자 최초승인 2021.01.21 12:16:24 최종수정 2021.01.21 12:22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이 오는 4월 서울, 부산 보궐선거에 대해 "지금 야당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지만 막상 선거에서 다시 여야 양자택일이 되면 20~40대의 야당 비토층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른다"며 광화문 집회 참석 시민을 지칭하는 '태극기'를 넘어서야 된다고 주장했다. 양상훈 주필은 21일 게재된 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번 선거조차 야당이 패하면 ‘야당 없는 나라’ 된다"며 "야당이 젊은 층의 혐오에서 얼마나 벗어나느냐를 보면 답이 보일 것"이라고 했다. 특히 양 주필은 "4·15 총선 서울 지역구에서 비호감도가 높게 나온 야당 후보가 원인을 분석해보니 ‘태극기 부대가 떠오른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더보기 [남정욱 칼럼]아무나 장관 할 수 있는 나라 남정욱 객원 칼럼니스트 최초승인 2021.01.20 10:35:01 최종수정 2021.01.20 10:35 남정욱 객원 칼럼니스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임식에서 집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는 약속을 매듭짓지 못하고 떠나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고 했다. 그날 밤 악몽을 꾸었다. 김현미 장관이 약속을 매듭짓겠다며 장관으로 컴백하는 꿈이었다. 전문성은 제로지만 오기 하나만은 충만한 사람이 장관을 하면 어떤 참사가 벌어질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로 김현미라는 이름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다음 선수인 변창흠은 LH사장 출신이라 조금 나을 줄 알았다. 그는 취임식에서 이전 장관이 했던 일은 다 잘했다며 김현미의 이임사를 무색하게 하더니 수도권 127만 호를 이상 없이 공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날 밤 또 악몽.. 더보기 독립문 건립 123주년 기념사 /천영우 (사)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 오늘날 독립문이 언제 왜 세워졌는지 모르거나 관심조차 없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독립이라고 하면 당연히 일본으로부터의 독립만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 독립문 바로 뒤에 있는 공원이 항일 독립투사들이 투옥되어 옥고를 치르던 서대문 형무소자리였다는 사실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여기 모이신 여러분들에게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독립문은 123년전 일본이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서재필 선생이 세운 기념물입니다. 독립문이 세워졌던 자리에는 원래 중국의 칙사가 무악재를 넘어 오면 조선의 임금이 친히 나와 영접하던 영은문(迎恩門)과 모화관(慕華館)이 있었습니다. ‘영은문’은 ‘은혜로운 중국 사신을 영접하는 문’이란 뜻이고 ‘모화관’은 ‘중국을 .. 더보기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