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선물 ㅡ 박동규 부모님은 무엇을 사달라고 하면 “크리스마스에 보자”고 하셨다. 가난했기에 다섯 형제들이 무엇을 사달라고 하면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해 고등학교 입학식에 가보니 반 아이들이 대부분 구두를 신고 있었다. 나는 속이 상했다. 그래서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구두를’ 하고 마음에 품었다. 12월 20일 저녁 아버지는 우리 다섯 형제를 안방에 불러 앉혔다. 노트와 연필을 들고 아버지는 막내부터 “무엇을 사줄까?” 하고 물으셨다. 막내는 썰매를 사달라고 했다. 여동생 차례가 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이던 여동생은 다른 형제와는 달리 벌떡 일어서더니 “아버지 털오버 사주세요” 하는 것이었다. 순간 우리 모두가 놀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난한 시인이던 아버지는 주머니에 얼마를 넣고 아이들 앞에 앉아 있었겠.. 더보기 삶의 도움이 되는 귀한 글 7가지 1. 아는 것이 없으면 하고 싶은 일도 없다. -배움은 자신에게 쏟을 수 있는 가장 큰 투자이자 가치있는 일이다. 그러나 실천과 적용이 뒤따르지 않는 배움은 무익하다. 자신이 경험하는 모든것으로 부터 가르침을 얻고, 그 가르침을 자신의 삶에 끊임없이 적용하라. 2. 무계획한 행동보다 어리석은 것은 없다.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도로지도를 보는 것과 같다. 그 속에는 정확한 길과 올바른 방향이 표시되어 있어서, 어느쪽으로 돌아가야 할지가 그려져 있다. 지도가 있을 때 우리는 현재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고 원하는 곳까지 가장 좋은 길을 이용해 도달할 수 있다. 계획은 꿈과 목표를 연결하기 위해 우리가 건설하는 다리이다. 3. 치밀한 노력으로 성공을 앞당긴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미래를 위한 계획을 .. 더보기 "서울 생활 싫어요"…고향 회귀 청년들 "나 돌아갈래~" 출향 청년들 `고향 회귀` 새로운 현상으로 떠올라 살인적인 서울 물가에 `로컬 지향` 강해져 로컬 비즈니스 관심이 `고향 회귀` 현상으로 이어져 대구시 서울 출향 청년 여론조사 42% 귀향 의사 있어 전문가들 "고향 회귀 욕구는 경제 발전 이룬 단계서 필연적 현상" 우성덕 기자 입력 : 2020.12.12 09:08:02 수정 : 2020.12.12 14:58:00 [스물스물] ※스물스물은 `20년대를 살아가는 20대`라는 의미의 신조어입니다. 사회 진출을 준비하거나 첫 발을 내딛고 스멀스멀 꿈을 펼치는 청년들을 뜻하기도 합니다. 매일경제 사회부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20대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참신한 소식에서부터 굵직한 이슈, 정보까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대구에서 디자인 회사를 창업한.. 더보기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길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말고 순간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 가진것 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 '맑은가난'을 내세우는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다. 가진 것이 적든 많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잘살아야 한다. 돈은 혼자 오지 않고 어두운 그림자를 데려오니 재산은 인연으.. 더보기 1골1도움 MVP 손흥민, 5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홈팬들 기립박수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 리그 10호골이자 시즌 13호골 주형식 기자 입력 2020.12.07 05:45 전반 13분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손흥민 ‘월드클래스' 손흥민(28)의 골 감각이 식을 줄 모른다. 지난 3월 이후 9개월 만에 경기장을 찾은 2000여명의 토트넘 홈 팬들은 “sonny(손흥민 애칭)”을 애칭을 외치며 환호했다. 토트넘 손흥민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0-0이던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올 시즌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 그는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전매특허인 오른발로 감아.. 더보기 12월에 만난 풍경들 백영옥 소설가 입력 2020.12.05 03:00 지난 10월 서울 중구 한 식당 입구에 코로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폐업한 식당 주인이 그동안 감사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내 붙였다./뉴시스 한 친구가 올해는 ‘살았다’기보다 ‘견뎠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시간이라고 했다. 계획대로 된 것 하나 없이 한 해가 가는데, 전 국민에게 한 살씩 빼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거다. 중년의 그는 실직 중이다. 많은 브랜드를 성공시키고 승승장구하던 그의 입에서 결국 자신은 브랜드가 되지 못했다는 말이 나왔다. 명함이 사라지니 인맥도 바람처럼 사라졌다고 했다. 영화 ‘풀몬티’의 뜻은 몽땅 벗은 사람들이다. 영국 대처 총리 시절, 철강 산업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중년 남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여성 전용 클럽에서 스트립쇼를 하.. 더보기 [김형석의 100세 일기] 내 누울 자리를 정하고 나서 [아무튼, 주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0.12.05 03:00 /일러스트= 김영석 지난 11월 14일, 1년 만에 강원도 양구에 갔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행사는 취소되었다. 확진자가 없는 양구에 서울 사람이 간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월에 안병욱 선생의 묘소를 옮긴 뒤 나와 함께할 새로운 묘역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안 선생 묘는 공원 서북쪽 산 밑으로 옮겨졌다. 내외분의 안식처에 검은색 묘비가 잔디 위에 나지막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왼쪽에 같은 색깔과 크기의 묘비가 장만되어 있다. 내가 갈 곳을 미리 준비해 준 것이다. 두 묘비 중간 조금 앞자리에는 ‘여기 나라와 겨레를 위해 정성을 바쳐 온 두 친구 잠들다’라는 작은 돌비가 누워 있다. 내 자리는 잔디.. 더보기 12월의 아침 12월의 단상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나? 오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니 걸어온 길 희미한 호수가 불빛 같고, 남은 길도 멀리서 동터오는 하늘 같습니다. 코끝을 시리게 하는 12월 추위가 멈출 때쯤 또 봄은 다시 오겠지만. 사랑을 알 즈음 엔 사랑은 시들어가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때 면 가족은 떠나가고 건강의 중요성 느낄 때쯤 건강이 무너저 내리지요. 세월은 흐르는 강물처럼 잡을 수가 없어 내 가진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스쳐갑니다. 자신의 처지를 알 때는 모든 것을 잃어간다는 독백만 남겠지요 새해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계절은 올해의 겨울이 노크하고 있습니다. 벽에 걸린 달력이 이제 덩그러니 달랑 한 장 을시년스럽기만 합니다. 무심히 살다 가도 한 해의 마지막 달 추운 12월이 오면 .. 더보기 이전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1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