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이야기

“역사에 길이남을 붕괴 온다” 세계 큰손들 증시 과열 경고 김신영 기자 입력 2021.01.11 17:20 지난해 3월 코로나 확산으로 증시가 폭락했을 때 급박했던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신화 연합뉴스 “지금 증시에 낀 거품은 역사에 길이 남을 붕괴로 끝날 것이다.” 미국 월가의 투자 거물인 제러미 그랜섬이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 내용이다. 연초부터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과열에 대한 투자 전문가들의 우려와 경고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코로나 충격으로 성장과 고용 등 실물 경제가 식어가는 가운데 증시만 질주하는 현상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서 “증시가 코피(출혈)가 터지는 구간에 진입해 있다”고 평가했다. 도이체방크·푸르덴셜 등의.. 더보기
"조정장 오면 매수 기회"…증권사 9곳이 추천한 종목은? 입력2021.01.10 17:28 수정2021.01.11 08:21 지면A19 2 증시 조정받아도 잘 버틸 종목은? 증권사 9곳 설문 삼성전자 아직 저평가 "올 영업익 30% 뛸 것" LG화학·에코프로비엠 실적 탄탄해 주가 꿋꿋 LS일렉트릭·SK가스 등 '친환경 프리미엄' 기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급등하자 시장에서는 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유동성의 힘이 약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오랫동안 시장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작은 악재에도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서 주가가 계속 오르려면 기업 실적, 금리, 외국인 매수 등 다양한 요소가 더해져야 하지만 낙관하기는 쉽지 않다. 한국경제신문은 국내 주요 증권사 아홉 곳을 상대로 증시가 조정을 받더라도 견뎌낼.. 더보기
반도체 슈퍼사이클[횡설수설/이은우] 이은우 논설위원 입력 2021-01-11 03:00수정 2021-01-11 05:37 10년 전인 2011년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는 누가 먼저 문을 닫을지를 놓고 예측이 난무했다. 반도체 업체들이 시장 수요보다 훨씬 많은 공급 물량을 너도나도 쏟아내면서 경쟁업체들이 먼저 나가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이른바 ‘치킨 게임’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세계 3위 D램 업체인 일본 엘피다는 100원어치를 팔면 적자가 70원꼴인 상황이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흑자를 냈다. 하이닉스는 그런대로 버텼다. 일본과 대만 기업들은 결국 손을 들었고 경쟁사들이 떠난 자리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초호황(슈퍼사이클)을 누렸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35조9500억 원을 나타냈다. .. 더보기
최저임금 8720원… 다주택자 종부세율 최고 6% [새해 이렇게 달라집니다] 입력 : 2020-12-31 06:00:00 수정 : 2020-12-31 10:11:12 미용실·옷가게도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주식 거래세 인하… 코스피 0.08%로 고교 전면 무상교육… 최저임금 1.5% 인상 소득하위 70%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맹견 주인 배상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영상물 등급 표시 가독성 높게 간소화 세계무대 활약한 연예인 입영연기 허용 4월부터 도심 차량 제한속도 시속 50㎞ 새해에는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시급 기준 최저임금이 8720원으로 인상된다. 병사의 봉급이 12.5% 올라 병장은 월 60만8500원을 받게 된다. 다주택자 종부세율이 최고 6%로 인상되고, 조정지역 내 다주택자에게는 양도세가 중과된다. 경찰에 대한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고, 어린이보호.. 더보기
은성수 "코스피 3100선 돌파...국민·외국인 투자자 덕분" 임성봉 기자 2021.01.08. 16:26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8일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돌파한 것을 두고 "국내 경제와 기업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크게 기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은 위원장 이날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우리 국민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증시의 한 축이 돼줬고 특히 코스피가 3100선으로 올라선 데는 외국인 순매수가 기여한 바가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 뉴스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가고 투자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신규상품 개발과 상장을 촉진하.. 더보기
[노트북을 열며] 사실상 세계 1위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 [중앙일보] 입력 2021.01.07 00:21 | 종합 28면 지면보기 기자 손해용 기자 손해용 경제정책팀장 한국의 불명예스러운 ‘세계 최고’ 목록이 하나 더 늘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1941조원에 이른 가계부채 얘기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101.1%까지 올랐다. 10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년 전보다 16.5%포인트 뛰었다. 나라 전체가 1년간 번 돈을 다 합쳐도 가계가 빌린 돈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는 뜻이다. 세계적으로도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수치는 미세하게 차이가 나지만, 국제금융협회(IIF) 조사에서도 한국(100.6%)은 세계 평균(65.3%)을 크게 웃돈다. 소비가 저축보다 많은 과잉소비로 유명한 미국(81.2%)보다도 높다. 비교 대상 34개국 중에선 레바.. 더보기
3분기 집사느라 가계 여윳돈 줄었는데...주식은 30조 순매수 김효인 기자 입력 2021.01.07 12:00 /일러스트=김성규 3분기 우리나라 가계의 여윳돈이 약 31조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개인의 주택 거래가 늘면서 주택에 묶인 돈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가계는 여윳돈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주식은 30조원어치나 순매수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3분기(2020년 7월~9월) 우리나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가 30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6조 6000억원)에 비해서는 늘었지만,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66조 8000억원), 2분기(64조)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규모다. 순자금운용 규모는 해당 분기의 전체 자금운용액에서 자금조.. 더보기
코스피 사상 첫 3000 돌파...신용대출 등 '빚투' 열풍으로 최고점 홍준표 기자 최초승인 2021.01.06 11:34:44 최종수정 2021.01.06 11:34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시중에 크게 불어난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사상 최대 폭으로 뛴 금융권 가계 신용대출 등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불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09%) 오른 2,993.34에 개장한 뒤 곧바로 상승 폭을 확대하며 3,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2007년 7월 25일 2,000을 처음 돌파한 이후 약 13년 5개월여 만이며, 처음 1,000선을 넘어선 이후(1989년 3월)로는 약 32년 만이다. 코스피 3,000선 돌파는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