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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가계대출 175만 명 사실상 부도… 제2금융권 연체 위험수위 입력 2023-07-03 23:57업데이트 2023-07-04 08:52 가계 빚을 갚느라 최소한의 생계도 이어가기 어려운 대출자가 300만 명에 육박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3월 말 현재 가계대출을 받은 1977만 명의 연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DSR)을 분석한 결과다. 통상 DSR이 70%이면 최저생계비를 뺀 모든 소득을 빚을 갚는 데 쏟아부어야 하는 마지노선으로 보는데, 이런 대출자가 299만 명이나 되는 것이다. 특히 이 중 175만 명은 DSR이 100%를 넘어 소득보다 갚아야 할 빚이 더 많은 처지다. 전체 대출자 10명 중 거의 1명꼴로 원리금을 갚고 나면 남는 돈이 아예 없어 사실상 부도 상태라는 뜻이다. 이 같은 한계 대출자는 팬데믹 이후 2년 6개월 동안 꾸준히 늘고 있어 우려.. 더보기
[사설]경제 주름살 키우는 민노총 총파업, 당장 멈추라 동아일보 입력 2023-07-04 00:00업데이트 2023-07-04 08:52 크게보기3일부터 민주노총이 2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이날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있다. 집회를 마친 뒤 종로방향으로 행진을 했다. 사진=김재명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어제 총파업을 시작했다. 2주간 계속될 이번 하투(夏鬪)의 핵심 의제로 민노총은 노조 탄압 중단과 노란봉투법 통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하고, 내년 총선에 대비한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를 파업의 목표로 내세운다는 점에서 정치파업의 색채가 짙다. 민노총 총파업으로 어제부터 택배기사, 가전제품 수리기사 등 일부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업무를 중단했다. 이어 6일에 백.. 더보기
與 “文, 최소한의 염치 있다면 진정으로 ‘잊힌’ 대통령 돼야”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7-04 14:15업데이트 2023-07-04 15:12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문을 연 평산책방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을 맞이하고 있다. 2023.5.10. 공동취재/뉴스1 국민의힘이 4일 문재인 전 정부의 태양광 사업, 탈원전 정책,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진정으로 ‘잊힌’ 전직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문 전 대통령에게 묻는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이는 누구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대북 외교 정책은 가짜 평화에 매달린 5년이었음을 잊었는가“라며 “이념에 매몰된 ‘묻지마 탈원.. 더보기
尹, 차관 내정자들에 “대통령 아닌 헌법에 충성하라”…물갈이 인사 신호탄? 문화일보입력 2023-07-02 13:35 장재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서관 출신 신임 차관들에 당부…공직사회 일신 강조 “복지부동하며 정권 교체 기다리는 공무원은 국회로 가야”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 내정자들에게 “저에게 충성하지 마시고 헌법 정신에 충성하십시오”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인사 발표 전날인 지난달 28일 차관 내정자 5명과 만찬을 함께 하면서 이렇게 당부했다고 복수의 참석자 전언을 통해 연합뉴스가 2일 전했다. 고위 공직자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근간이 되는 헌법 정신 수호에 힘을 쏟아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주문은 윤 대통령의 지난 2013년 .. 더보기
내 땅에 웬 다른 사람 무덤? 주인이 염소 풀어놓은 황당 사연 카드 발행 일시2023.06.21 에디터오효정 당신의 사건 23. 내 땅속 낯선 이의 유골…분묘기지권 뭐길래 김원구(가명)씨의 아버지는 1954년 첫 부인을 떠나보낸 뒤 원구씨의 어머니를 만나 재혼했습니다. 어머니 역시 1980년에 세상을 떠났고, 두 묘지는 서로 가까운 위치에 조성됐습니다. 묘지가 있는 곳은 나라 땅이었는데, 1988년부터 여러 차례 매매를 거친 뒤 2002년에는 네 명의 땅 주인이 나눠 가지게 됐습니다. 땅 매수 후 묘지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네 명의 땅 주인은 원구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우리 땅이니 하루빨리 이장을 하든지, 매달 100만원 상당의 돈을 내라고요. ‘남의 땅에 있는 우리 집안 묘지’. 읽기만 해도 어색하게 느껴지는 논리지만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나라에.. 더보기
세계 장수촌 식단의 비밀... ‘이것’ 먹으면 100살까지 살 수 있다 CNN이 주목한 장수 음식, 콩 이혜진 기자 입력 2023.06.30. 19:14업데이트 2023.06.30. 22:59 '요즘X두부'에 소개된 다양한 두부./수작걸다 작고 소박한 음식이 포만감을 주고 영양가도 매우 풍부하며 100세 시대 장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주인공은 우리가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콩이다. 대두, 완두콩, 렌틸콩, 병아리콩 등 콩류가 장수에 도움을 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0일 CNN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장수촌인 ‘블루존(blue zones)’ 보도와 답사에 수십년을 바친 작가 댄 뷰트너는 “내가 방문한 모든 블루존에서 콩류는 식당의 주요 구성 요소였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블루존은 그리스의 이카리아, 일본의 오키나와,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 더보기
[단독] 尹도 처음엔 주저했다…"만나보니 감탄" 장미란 발탁 전말 중앙일보 입력 2023.06.30 11:50 업데이트 2023.06.30 16:18 업데이트 정보 더보기 박태인 기자 조수진 PD구독 지난 29일 문체부 2차관으로 발탁된 장미란 용인대 교수의 모습. TVN '유퀴즈온더블록' 방송화면 캡처. 지난 2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전격 발탁된 장미란 용인대 교수는 처음엔 유력 후보가 아니었다. 오히려 후보군 중 후순위에 가까웠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검증 초기 ‘장미란’이란 이름이 거론됐을 때는 주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고 한다. 고민스럽긴 윤석열 대통령도 마찬가지였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30일 “나이가 워낙 젊지 않으냐”며 “자료로만 봤을 때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고 말했다. 1983년생인 장 교수는 올해 39세로 다음달 3일 차관에 공식 임명되면 46.. 더보기
고령층, ‘이 운동’했더니… 기억력 개선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6-30 17:15업데이트 2023-06-30 17:38 ⓒ게티이미지뱅크 걷기 운동이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71~85세 노인 33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으로 걷는 것이 노인들의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4일씩 총 12주간 러닝머신 위를 걸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운동 전후 짧은 글을 읽게 한 뒤 내용을 기억해서 말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을 통해 인지기능을 제어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전두엽 네트워크 △현저성 네트워크 사이의 연결성을 비교했다. 디폴트 네트워크는 알츠하이머병의 영향을 받는 뇌 영역 중 하나인 해마에 연결돼 있을 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