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의로 병들어가는 세상
친구야 우린 무엇인가 잘못하여 오늘가지 살아온 것 같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우리사회가 언제부터 개인과 조직과 지역 계층 간 이기주의적 갈등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속에서 살아가고 있나?
친구야!. 너와 내가 함께 살아온 초등학교 시절 책보자기 울어 메고 하교시간에 남의 보리심은 논밭 두렁길 질러서 다름 질하던 시절 이 있었지. 그땐 남의 밭을 가로 질러가는 죄스러움에 우리는 항상 한숨에 달려서 지나 다녔다.
거기에는 어느 누가 지켜보고 있는 것도 아니고 교통순경도 신호등도 없었다. 단지 길이 아닌 밭을 지러가는 죄스러움에서 어린마음에 미안하여 그랬다고 생각된다.
사람이란 살아가면서 이런 어릴 때의 순수한 마음을 우리가 나이 들어가면 지켜지지 못하고 감정이 무디어지어 남에게 피해를 주고도 피해준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
왜 우린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하여 무감각하도 마음에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이것은 나 자신에게 이익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이기주의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기주의란 무엇인가 .
이기주의가 나쁜 것인가? 우린 통상적으로 이기주의를 나쁜 것으로 간주하고 이기적인 사람을 사회에서 배척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봤을 때 현대사회에서 내가 남보다 더 노력하여 잘살아보고 싶은 생각의 이기주의란 너무나 당연한 것이며 나쁜 것도 아니다. '내'가 잘 살고 싶고, '내'가 행복해지고 싶고, '내'가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 게 어떻게 나쁜 것이겠는가?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기주의를 나쁜 것으로 보는가? 그것은 공정한 룰과 정의롭지 못한 행동으로 타인이 나의 이기주의에 위협이 될 경우이다. 그것은 당연히 나의 경쟁 상대를 싫어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이기주의가 당연하다면 상대의 이기주의도 너무나 당연한 권리로 인정해야 한다.
정당하지 못한 이기주의가 심화되면 개인과 조직 및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이며 해결법은 관용과 양보의 자세이다. 자기만 생각하지 말고 남도 생각하고 용서해줄 수 있는 관용의 자세를 가지고 서로 손해를 보더라도 양보와 타협을 해줄 수 있다면 다툴 일이 없어지고 나아가는 사회발전, 국가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첩경이 된다.
내가 편리함과 유익을 추구하기 전 인간 양심에서 울러 나오는 순수성에 비추어 판단하고 행동할 때 의롭게 처신할 수 있는 도덕성 회복에서 행동하는 양심적 발로가 역기능적 이기주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본다.
'우리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의 여왕 진달래꽃 (0) | 2018.04.06 |
---|---|
보름달처럼 살아가자 (0) | 2018.03.01 |
봄이오는창가에서 (0) | 2018.02.22 |
가을이 전해주는 삶의 의미 (0) | 2017.11.12 |
서로 사랑하는 인생의 삶 (0) | 2017.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