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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동백(冬柏)꽃 피는 계절

 

 

 

 

 

 

동백(冬柏)꽃 피는 계절

 

 

동백 아가씨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묻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아가씨

가신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삶이 어려웠던 시절 우리 대중가요의 공통점은 한(恨)이었다. 그 한 맺힌 노래는 그 모양과 색갈들의 공통점은 진한 붉은 색깔들이다.

그래서인지 동백꽃잎에 우리들의 한을 새겨 가슴에 품어보던 꽃이 아닌가 싶다..

 

 

대부분의 꽃들 럼 동백도 눈꽃 속에 숨어 봄을 준비하는 한겨울에 남쪽에서부터 한창 망울을 터뜨려오는 꽃입니다. 행여 올해처럼 늦은 눈이라도 내리는 해는 흰 눈과 피처럼 붉은 꽃잎, 샛노란 수술, 짙푸른 잎사귀가 빚어내는 조화는 숨 막히게 하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동백꽃의 꽃말은,"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한다.”

“맹세를 지킨다.”

그래서 혼례식에서 사랑과 굳은 약속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양대 선거로 동백처럼 정치인들은 붉은 열정과 굳은 약속을 토해내고 있다.

정말 그들이 국민을 사랑한다면 서로가 정직하고 비방하지 말며 서로 사랑으로 살아갔으면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한 말에 약속을 실천하여 국민들을 기만하는 한을 남기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