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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

아름다운 제주 사려니 숲 길

 

 

 

 

 

 

 

 

 

아름다운 제주 사려니 숲 길

사려니 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로서 총 길이는 약 15km이며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이다. 포고버섯 재배하는 주민들의 통행로나 임도로 이용되던 사려니 숲길은 “한국의 아름다운길”100선에 오른바 있는 비자림로 인 1112번 삼나무도로에서 시작하여 물찻오름을 거처 사려니 오름까지 숲속의 길이다. 이 숲길은 2009년 5월에 일반에 개방되었다.

사려니란?

사려니는 ‘살안이’ 혹은 ‘솔안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살’ 혹은 ‘솔’은 신성한 곳 또는 신령스러운 곳이라는 신역(神域)의 산명(山名)에 쓰이는 말이다. 즉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이라 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사려니 숲길’

‘사려니 숲’은 유네스코가 2002년 지정한 제주 생물권보전지역(Bosphere Reserve)에 위치한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의 다양성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조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제주생물보존지역은 한라산 국립고원을 포함해 해발200m 이상 지역 그리고 영천과 효돈천 및그 주변500m 이내지역, 서귀포 해양공원과 효돈천 하류를 연결한 해역으로 전체 면적은 83,094ha에 이른다. 이가운데 핵심지역이 5,158ha 완충지역14,601ha, 전이지역53,335ha로 되어 있다.

사려니 숲길 생태

사려니 숲길의 식생은 전형적인 온대성 산지대에 해당하는 숲길 양쪽을 따라 78과 254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단풍나무, 참꽃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말오줌때, 사람주나무, 윤노리남 쥐똥나무 등 다양한 목본류 수종이 울창한 자연림이 넓게 펼쳐져 있다.

초본류로 천남성, 꿩의밥, 둥굴레,박새, 새우난, 좀비비추, 풀송대,으름난초,개족도리 등이 있으며 석송, 뱀톱, 고비, 가는홍지네고사리, 관중, 나도히초미, 등의 양치류가 서식하고 있다.

사려니 숲길에는 육식성포유류인 오소리와 제주족제비가 서식하고,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지정멸종우기 야생 동물인 매 팔색조, 곤줄박이, 삼광조등 산림성 조류와 원앙, 검은댕기해오라기 등 산림습지 주변에 서식하는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사려니 숲길은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

숲길을 가족과 대화하며 걷는 맛이 참 즐겁다. 영화제 행사장 입구에 펼쳐놓은 '레드카펫'을 걷는 게 이런 느낌일까. 자연과 호흡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가족과 함께 관광을 와서 조용한 숲길을 걸으니 운치도 있고 생기가 솟는 듯하였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이곳에 와서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상경 하고 싶었다.

제주의 31개 숨은 비경 가운데 하나인 사려니 숲길의 모든 구간을 일 년에 딱 한 차례 개방하는데 '에코 힐링(Eco-healing) 체험' 행사가 있었다고 한다. '에코 힐링'이란 자연 속에서 우리 몸의 치유력을 회복하고 몸·마음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을 의미하는 자연(ecology)과 치유(healing)의 합성어다.

사려니오름 코스에 들어서면 80년 가까운 풍상을 견뎌온 삼나무 1850그루가 평균 30m 높이로 죽죽 도열해 있는 모습이 일전 일본 여행시 닛코를 연상하게 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사려니 오름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이, 남쪽으로 서귀포 바다와 섬들이 보인다고하며, 서쪽으로는 산방산이 있고, 북쪽으로는 전망대 역할하는 물 찻 오름이나 붉은오름 같은 교래리 오름 군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느 쪽에서건 내려다보이는 제주의 전경의 일품이라고 한다. 언젠가 이 코스를 완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사려니숲길 걷기 코스

- 제1코스(편도) : 물찻오름 입구 → 사려니오름(16km, 5-6시간) 통제. 에코 힐링 행사 기간만 가능

- 제2코스(왕복) : 물찻오름 입구 → 물찻오름 표지석 왕복(9.4km, 2-3시간)

- 제3코스(편도) : 물찻오름 입구 → 붉은오름 → 남조로(10km, 3시간)

- 제4코스(편도) : 물찻오름 입구 → 성판악(9km, 2-3시간) 통제. 에코 힐링 행사 기간만 가능

▶ 대중교통 이용안내

- 5.16노선(제주~서귀포) : 제주시와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매 10~15분 간격 운행, 교래 입구에서 하차 도보로 15분 소요

- 제주~(비자림로)~표선 : 제주시와 표선에서 50~60분 간격 운행, 비자림로 물찻오름 입구에서 승하차

- 남조로 노선(제주~남원~서귀) : 제주시와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매 20~25분 간격 운행, 붉은오름입구에서 승하차

산책에 준비물

물 준비는 필수. 숲속이라서 편의점 이런 것 전혀 없습니다. 입구에서 만난 음료수파는 아저씨가 전부입니다. 물은 좀 넉넉히 준비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