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원래 외로운 거다
인생은 왜 외로움을 탈까? 서로들 다 친한 척, 착한 척, 좋은 사람인척 하면서 살아나는데 그게 다 연극이었다. 평생 같이할 것처럼 생각되지만, 부모님도, 형제도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사람들이죠. 사람들은 그걸 쉽게 받아 드리려고 하지 아니할 뿐이다.
나이 50이 훌쩍 넘고 60을 바라보는 분들이 글쎄 외롭다고 눈물 꾹꾹 짜기도 하지요 왜. 그렇게 외로운가? 그래도 어떤 분은 자기자식들 의식하여 숨기려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인간은 왜 이렇게 외로움을 탈까?
어차피 인간은 태어날 때도 쌍둥이 아닌 이상 혼자 태어나고, 돈을 벌어도 내가 벌며, 죽을 때도 사고가 터지지 않는 이상 나 혼자 죽어야 한다. 그걸 알면 굳이 외롭다고 방송 앞에서 눈물 꾹꾹 짜고 그럴 필요는 없지 아니 할까 싶다.
당장 내 주머니에 돈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직장에서 퇴출되는 것도 아니하며,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거나, 암이나 불치병에 걸리거나 그나마 연락하고 있는 친구들조차도 연락두절. 되는 것도 아닌데 외로워할 필요가 전혀 없지 아니하는가?
많은 인간들은 일생 살아오면서도 외로움을 느끼고, 외로움을 달래려고 누군가하고 친한 척 하거나 친절한 척 해오지 아니하였나. 그 외로움을 달래기 위하여 결속력을 높이고자 편안한 사람을 선정해서 친구로 삼으면서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내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완벽한 착각이다. 그런데도 묘한 것이 지금 당장 그 일, 그 직장, 그 학교를 그만두거나 나가면 그중 몇 명이나 연락을 하고 지날지 말이다
사소한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아니더라도 관계없이 서로가 소리 없이 멀어져 가버린다. 이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한 모습이다. 삶에 풍족하여 지고 싶고 무엇인가 가지려하기 때문에 외로움이란 싹이 터 지니는 것이 아닐까
그냥 마음을 비우고 나 자신에게 투자하라. 죽을 때까지 내 곁에 있어줄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이런 생각에 밑치게 된다면 내 스스로 외로운 그 자체를 받아드리고 살아가는 삶의 자세가 의롭고 맑은 생각이라면 삶이 외롭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우리가 외롭다는 것은 혼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단순히 물리적으로 혼자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것은 아니다. 혼자 있어도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차 있으면 외롭지 않다. 우리는 사랑의 대상을 인간에게서 멀리 벗어 날 필요가 있다. 사람만이 사랑의 대상은 아니다.
꽃과 나무를, 새와 강아지를 사랑하는 일도 사랑이다. 왜 우리는 꼭 인간을 통해서만 사랑을 찾고 왜 인간만을 사랑하려고 하는가? 꽃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진정 인간을 사랑 할 수 있을 것인가? 절대자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이가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우리는 혼자이다. 그렇다. 그 무엇을 사랑하지 않을 때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