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은혜
어머니.
그저 어머니란 이름은 생각만으로도 따듯해지고 생각만으로도 그리움으로 설레게 하는 그런 이름입니다.
가슴속 설래임을 간직한 이름, 어머니 당신을 생각하면 가슴이 따듯해지는 이유는 세상에서 처음 만난 여인이며 세상에서 날 가장 많이 나를 사랑해주신 여인입니다.
나를 생육하여 주시고 좌절이란 이름을 부를 때 뒤에서 가슴 태우며 조용히 눈물지어주신 사람입니다.
내가 고통 받을 때나 아플 때 나보다도 더 아파하신 내 어머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지나간 기억들
내 기억 속에 그런 어머니는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의 어머니였답니다.
어머니의 얼굴과 손이 참 고왔다는 기억을 떠올려지며 세월에 따라 조금씩 야위어 가신 모습에 손마디는 그리도 거칠어지시었는지요?
그런 모습이 왜 이제야 기억해 내게 되는지
어머님이 귀천하신지 얼마인데 생각이 불현듯이 떠올라 아침에 내내 울었습니다.
어머니...
죄송하다는 말을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데?
어디에 전할길이 없습니다.
하늘의 끝은 멀고 아득하며 어머니는 하늘 저 넘어 너무도 멀리 있습니다.
당신이 주시는 사랑은 무조건 베풀어 주시는 것이며 당연히 받으면 되는 줄 알았던 무지함을 이제야 고백 합니다. 어머니 얼굴에 파인 주름에 세월이 숨어 있었고 어머니 얼굴에 파인 주름이 이 못난 자식으로 인해 흘린 눈물의 흔적인 것을 왜 그때는 알자를 못하였는지요.
어머니!
내 가슴이 아파옵니다.
견딜 수가 없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가슴이 설레게 하는 세월을 뒤돌리어 달려오신 내 어머니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이제 저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을 멈추어 주세요.
어머니 이렇게 부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랍니다.
생전처럼 어머니를 다시 만나면 노쇠하신 그 몸을 엎고 우리가 살았던 마을을 한 바퀴 돌겠습니다. 어머니가 절 업어 주시듯이 어머님을 업고 사람들에게 웃음지어 보이고 싶습니다. 새로운 인연으로 내가 다시 만나도 어머님에게 할 수 있은 길은 이것 뿐 이랍니다.
어머니가 주신 그 사랑 이제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냥 웃으시기만 해 주셔요.
사랑하는 어머니
어머님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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