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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동료 아내 넘보지 말라"…이탈리아 마피아 10계명

"동료 아내 넘보지 말라"…이탈리아 마피아 10계명
연합뉴스
 
“동료 아내를 넘보지 말라” “다른 사람 돈을 횡령하지 말라” “아내를 존경하라”

이탈리아 마피아단원들이 이런 내용의 ’10계명’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의 텔레그라프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완벽한’ 마피아단원들을 위한 이 10계명은 전 두목 베르나르도 프로벤자노에게서 시칠리아 마피아 두목 자리를 넘겨받은 것으로 믿어지는 살바토레 로 피콜로를 5일 경찰이 체포한 뒤 압수했다.
타이프로 친 이 문서는 ’권리와 의무’라는 제목이 붙어 있으며 로 피콜로가 갈색 가죽 가방 속에 보관한 것으로 보이는 문서 더미 속에서 나왔다.

이 10계명은 최근 수년 간 시칠리아 마피아인 ’코사 노스트라’에 가입한 젊은 마피아단원들의 가벼운 행동들을 코사 노스트라 보스들이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마피아 전문가들은 밝혔다.

다음은 마피아단원 10계명이다.

① 누구라도 우리의 동료에게 자신을 직접 소개해서는 안 되고 제3자가 소개해야 한다.

② 동료의 아내를 결코 넘보지 말라.

③ 경찰과 함께 있는 것이 보여서는 안 된다.

④ 술집이나 클럽에 가지 말라.

⑤ 언제나 (시칠리아 마피아인) 코사 노스트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야 하며 심지어 부인이 출산할때도 그래야 한다.

⑥ 약속은 절대로 어기지 말아야 한다.

⑦ 아내는 존경심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

⑧ 정보를 물으면 답변이 진실이어야만 한다.

⑨ 돈이 다른 사람 또는 다른 가족 소유라면 횡령해서는 안 된다.

⑩ 경찰 내에 친척이 있거나, 가족 내에 배반하는 친척이 있거나, 나쁘게 행동하고 도덕적 가치들을 견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코사 노스트라 마피아단원이 될 수 없다.
입력 : 2007.11.08 16:58 / 수정 : 2007.11.08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