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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평론

권경애 “대깨문 맹동이 민주주의 파괴… 이젠 민주당이 악마 돼” 권경애 “대깨문 맹동이 민주주의 파괴… 이젠 민주당이 악마 돼” 장근욱 기자 입력 2021.06.03 11:56 ‘조국 흑서’ 공동저자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내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의 극단주의적 맹동이 법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은 민주적 작동이 멈춘 상태”라고 했다. 그는 이런 대깨문들의 행동을 “파시즘의 징표”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권경애 변호사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기자 간담회에서 책 소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권 변호사는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힘(국민의힘)과 검찰과 언론을 악마화하는데 성공을 거둔 집단의 지난 2년 간의 끔찍한 .. 더보기
집값 폭등·탈원전 변질… 그들은 알았고 국민만 몰랐다 집값 폭등·탈원전 변질… 그들은 알았고 국민만 몰랐다 [태평로] 2017년 여름, 정권 내부에선 “아파트 폭등할 것, 탈원전 변질” 소주성, 국민 상대 거대한 실험… 民生을 굽고 튀기고 삶다니 정우상 정치부장 입력 2021.05.31 03:00 2017년 여름 무렵이었다. 청와대 한 참모는 기자에게 “강남 아파트 가격이 곧 폭등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김수현(당시 사회수석)이 부동산 정책을 주무르는데, 노무현 대통령 때 정책을 다시 들고 나왔다”고 했다. 다들 강남을 선호하는데 강남에 아파트가 부족하다, 그런데 공급 계획은 없고 세금 규제만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수현은 노무현 청와대에서 종부세를 설계했고, 노무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규정한 사람이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 더보기
[김순덕 칼럼]문 대통령은 왜 ‘親美·反中’으로 돌변했나 [김순덕 칼럼]문 대통령은 왜 ‘親美·反中’으로 돌변했나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1-05-27 00:00수정 2021-05-27 11:27 한 달 전만 해도 중국夢 빠졌던 文 한미정상회담에선 “美와 비전 공유” 남북대화 재개 위한 전술적 표변 동맹 흔드는 외교참사 시작됐다 김순덕 대기자 미국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향’을 한 것 같다. 2003년 5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첫 한미 정상회담 직전에 “53년 전 미국이 우리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쯤 정치범수용소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국내외에 충격을 안겼다. 문 대통령의 돌변은 그때처럼 놀랍고 생경하다. 한 달 전 중국 보아오포럼에서 구동존이(求同存異)가 글로벌 거버넌스의 중요 가치와 원칙이라고 했던 문 대통령이다. 구동존이는 1955년 중.. 더보기
[류근일 칼럼] 박근혜·이명박·이재용에 대한 명상 [류근일 칼럼] 박근혜·이명박·이재용에 대한 명상 류근일 언론인 입력 2021.05.24 03:20 1887년 5월 8일 새벽 3시 30분. 제정 러시아 실리셀부르크 감옥 형리들이 페테르부르크 대학생 알렉산더 울리아노프(사샤) 등 정치범 5명을 교수대로 데려갔다. 마대를 씌우고 그들이 선 의자를 밀쳤다. 처형이었다. 그들은 황제 알렉산더 3세를 암살하려다 잡혔다. 황제는 사샤 어머니 마리야 알렉산드로프나 울리아노프의 탄원을 묵살하고 형 집행을 재가했다. 이 소식에 사샤의 열일곱 살 난 동생 블라디미르는 울부짖었다. “나는 저들이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 31년 후 1918년 7월 16~17일 자정. 시베리아 관문 예카테린부르크에선 또 처형이 있었다.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부부, 그들의 .. 더보기
[이가영의 직격인터뷰]“일색(一色), 성역화, 맹종 못 깨면 민주당은 민주 정당 아니다" [이가영의 직격인터뷰]“일색(一色), 성역화, 맹종 못 깨면 민주당은 민주 정당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5.21 00:34 수정 2021.05.21 13:08 | 종합 26면 지면보기 기자 이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민주주의는 이념을 뜻하는 말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생활양식을 가리킵니다. 이른바 ‘86’세대를 비롯한 우리 당과 이 정권의 주축 인사들은 독재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외쳤지만 실제 그 이후 삶의 방식을 보면 민주주의가 체화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쓴소리맨’ 민주당 5선 이상민 의원 인터뷰 민주주의 외치며 체화 못한 86 세대 질식할 정도로 일색인 당내 분위기 ‘내로남불’ 일상화.. 더보기
[김순덕의 도발]국민 등골 빼먹는 가렴주구, 더는 못 참겠다 [김순덕의 도발]국민 등골 빼먹는 가렴주구, 더는 못 참겠다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1-05-18 18:51수정 2021-05-18 19:47 세종시 이전 대상도 아닌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이 세종시에 신청사를 짓고 ‘공무원 특별공급(특공)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물론 관세청은 특공을 노리고 세금 171억 원을 들여 새 청사를 지은 게 아니라고 17일 해명했다. 미안하지만 못 믿겠다. 특공을 노린 게 아니라면 관평원 당시 직원 82명 전원이 아파트 분양 신청을 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이 중 49명이 성공했다. 일반분양이면 최소한 150 대 1, 특공이래도 7.5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데 관평원은 무슨 재주인지 2 대 1도 안 되는 당첨률을 기록했다. 당장 판대도 다섯.. 더보기
[박제균 칼럼]문제는 친문이 아니라 文이다 [박제균 칼럼]문제는 친문이 아니라 文이다 박제균 논설주간 입력 2021-05-17 03:00수정 2021-05-17 03:06 文 4년 가장 큰 잘못은 ‘언어 파괴’ 잘못하고 되레 성내는 이상한 나라 ‘운동권·문파에 휘둘린다’ 사실 아냐 강성 대통령, 문파 행동 사실상 조장 박제균 논설주간 문재인 대통령 집권 4년의 가장 큰 잘못은 뭘까? 실정(失政)을 열거하자면 입이 아프지만, 나보고 딱 하나만 꼽으라면 이거다. 언어 파괴. 그 4년 동안 공정 정의 법치 개혁 상식 도덕 같은 사회 규범 언어의 어의(語義)가 훼손되고 변질됐다. 잘못된 정책이야 이 정권이 정신을 차리거나(가능성은 낮지만) 다른 정권이 들어서면 바로잡을 수 있다. 그러나 파괴된 언어는 사람들의 뇌리에 깊은 흔적을 남겨 국민화합을 해치고,.. 더보기
[김순덕 칼럼]文 땡큐! 정권의 끝이 보인다 [김순덕 칼럼]文 땡큐! 정권의 끝이 보인다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1-05-13 00:00수정 2021-05-13 00:0 “부동산 부분만큼은 할 말 없는 상황” 그것만 빼면 꿀릴 게 없다는 자화자찬 반성도, 국정전환도 없는 문 대통령 덕분에 정권교체는 한결 쉬워졌다 김순덕 대기자 고구마도 이런 고구마가 없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을 본 다음부터 삶은 고구마 먹고 체한 것처럼 명치끝이 답답하다. 대선 주자 시절 문 대통령 별명이 고구마였다. “이재명은 빠르고 명쾌한데 문재인은 느리고 모호하고 답답해서 고구마란다”는 교통방송 김어준의 지적에 그는 “고구마는 배가 든든하다. 저는 든든한 사람”이라고 큰소리 쳤다. 만일 이번에 문 대통령이 “보선을 통해 엄중히 심판한 민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