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발 900m에 137m 출렁다리…눈 아래 섬진강이 아찔하구나 해발 900m에 137m 출렁다리…눈 아래 섬진강이 아찔하구나 [중앙일보] 입력 2021.06.17 05:00 기자 백종현 기자 경남 하동 성제봉(형제봉) 신선대에 지난달 137m 길이의 구름다리가 개통했다. 백종현 기자 지리산(1915m) 남쪽 자락에 성제봉(형제봉, 1115m)이라는 이름의 낯선 산이 있다. 경남 하동의 너른 들판과 섬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지만, 대개는 그 진가를 모른다. 지난달 이곳에 ‘신선대 구름다리’가 놓였다. 덕분에 아찔한 여행법이 하나 생겼다. 산 넘고 구름다리 건너, 섬진강을 굽어보고 내려오는 산행 같은 여행이다. 마침 이맘때 섬진강은 제철 은어잡이가 한창이다. 화개면에는 불볕더위를 피할 다원(茶園)이 수두룩하다. 산 아래 구름다리 성제봉(형제봉)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 더보기 [코로나19 힐링코스 ‘대청호오백리길’] 여름의 문턱에서 여름에 취하다 [코로나19 힐링코스 ‘대청호오백리길’] 여름의 문턱에서 여름에 취하다 기자명 조길상 기자 입력 2021.06.02 20:00 수정 2021.06.02 20:43 [금강일보 조길상 기자] 최근 하루 걸러 하루씩 비가 오는가 싶더니 아마도 봄이 끝나는 게 아쉬워 그랬던 모양이다. 며칠 사이 기온이 부쩍 올라 한낮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덥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계절이 됐다. 반소매가 어색하지 않은 시간,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의 반이 지나는 시점, 도심의 나무들도 어느덧 푸르름이 짙어져있다. 훌쩍 가버리는 시간에 무언가 헤아릴 수 없는 감상이 들 때쯤 휴식을 찾아 대청호오백리길을 찾았다. 한 달 새 푸르름이 부쩍 짙어진 나무와 알록달록 제 색을 드러내는 꽃들에게서 생동감이 뿜어져 나온다. 여름에 취.. 더보기 금가락지 연못과 장수 샘물… 마르지 않는 富의 생명줄 금가락지 연못과 장수 샘물… 마르지 않는 富의 생명줄 글·사진 구례=안영배 기자·풍수학 박사 입력 2021-06-12 03:00수정 2021-06-12 08:06 [여행이야기]구례 운조루와 쌍산재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이 살기 좋은 터로 지목한 전남 구례군의 운조루.(큰 사진) 지리산 자락 끝단에 위치한 운조루는 대문 앞에 마당 대신 조성한 연못(오른쪽)과 물도랑 등 수기(水氣)를 적절히 응용한 대표적 고택이다. 《부자를 배출하는 곳의 조건을 확인해 보기 위해 조선팔도 360여 고을을 샅샅이 살펴본 이가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1690∼1756)은 실사구시형 인문지리학자답게 흥미로운 답사 결과를 내놓았다. “물은 재물과 복을 맡은 것이므로 큰 물가에는 부유한 집과 유명한 마을이 많다”는 것이다.. 더보기 세계 두 곳 진신치아사리 친견 천오백년 사찰서 쉼표 그리기 세계 두 곳 진신치아사리 친견 천오백년 사찰서 쉼표 그리기 기자명 이동명 입력 2021.05.14 지면 24면 [WE+] 고성팔경 제일경 금강산 건봉사 서기 520년 ‘원각사’로 창건 만일염불회 시작된 도량 의미 커 건봉사 진신치아사리 8과 봉안 스리랑카 캔시시 등 세계 두곳 뿐 수령 500여년 팽나무 반기는 곳 ‘남북통일 꽃 피길’ 염원 담겨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연꽃 천지 ▲ 고성 건봉사 부처님 진신치아사리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 사찰은 속세와 거리를 두고 있으나 마을과 인접해 있기도 하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고해(苦海)를 건너고 있는 요즘,굴곡진 사연을 간직한 천오백년사찰에서 쉼표를 그리면서 불굴의 지혜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부처님오신날에 즈음해 부.. 더보기 어느 길, 어느 계절에도 화려한 ‘천상의 화원 어느 길, 어느 계절에도 화려한 ‘천상의 화원’ 기자명 권재혁 입력 2021.05.28 지면 25면 [WE+]홍천 척야산 문화수목원 철쭉·목수국 등 나무 100만 그루 내촌IC서 동창마을 5~10분 소요 주차장 인근 민족정기 광장 조성 동창 4·3독립운동 기념비 세워 청로각·세류정서 보는 전경 일품 불치병 치료한 영천약수 전설도 ▲ 홍천 척야산수목원 청로각에서 본 용호강 ▲ 홍천 척야산수목원 세류정에서 본 용호강과 주변경관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홍천군 내촌면 물걸리에 있는 척야산수목원은 봄에는 철쭉꽃,여름에는 목수국으로 산이 빨강·분홍·하얀꽃으로 가득찬 천상의 화원이다.이곳은 꽃나무가 100만 그루가 자라고 있다.산에서 내려다 보는 강과 주변풍경도 최고를 자랑한다.여기에 일제시대 경찰을 피해 3년간.. 더보기 “강남보다 속초” “서울시 속초구”…개발 광풍 속 위기의 ‘영랑호’ “강남보다 속초” “서울시 속초구”…개발 광풍 속 위기의 ‘영랑호’ 등록 :2021-06-06 11:56수정 :2021-06-06 13:37 박수혁 기자 사진 박수혁 기자 부동산 광풍…마구잡이 개발 이어지는 속초 천연기념물 사는 영랑호엔 40억원 들여 데크에 다리까지 ‘자연호수 인공화’ 생태계 파괴우려 설악산 능선과 달마봉·울산바위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속초 영랑호의 모습. 자료사진 “관광객은 속초의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보러 오는 겁니다. 자연호수인 영랑호 이곳저곳에 부교와 데크 등을 설치해 인공호수로 만든다면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강원도 속초시 영랑호 옆에 사는 유명혜(60)씨는 경기도에서 속초로 이사한 지 1년여 만에 ‘속초 탈출’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설악산과 한적한 해안도시의 자연경관.. 더보기 “수채화 속 걷는 듯, 여기가 '무릉花원'” “수채화 속 걷는 듯, 여기가 '무릉花원'” 경남 함안 악양둑방 꽃양귀비 단지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가 입력 : 2021-05-26 15:30:53수정 : 2021-05-26 23:37:51게재 : 2021-05-26 16:41:49 (14면) ‘플랜더스 들판에 양귀비꽃 피었네/ 줄줄이 서 있는 십자가 사이에/ 십자가는 우리가 누운 곳 알려주기 위해서지/ 하늘에는 종달새 노래하며 힘차게 날아오르지만/ 저 밑에 요란한 총소리 있어 노래 잘 들리지 않는다네’ (존 맥크래) 악양루 주변 낙동강 둔치 꿈길 같은 꽃물결에 탄성이 저절로 분홍·흰색 꽃양귀비에 수레국화·안개꽃도 섞여 돌로 만든 하트·천천히 도는 풍차도 일찍 만개한 꽃밭에 황홀 ■개양귀비와 꽃양귀비 ‘꽃양귀비’라는 꽃이 있다. 원래.. 더보기 금강송 160만 그루 피톤치드의 향연…숲길 탐방하려면[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금강송 160만 그루 피톤치드의 향연…숲길 탐방하려면[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전승훈 기자 입력 2021-05-22 09:56수정 2021-05-22 10:21 대왕소나무 계곡물 위에 놓인 돌다리를 이리저리 건너 숲속으로 들어간다. 너삼밭 너머 화전민 마을을 지나고, 보부상이 다니던 길을 걷다 보니 소나무 숲이 나타났다. 마치 대나무 숲처럼 키 큰 소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금강송(金剛松)의 바다. 온몸이 굽고 뒤틀린 ‘남산의 소나무’만 보고 살아온 이의 눈에는 20~30m 높이로 쭉쭉 뻗어 올라간 금강소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수백 년 묵은 소나무에서는 5배 이상 쏟아진다는 피톤치드의 향연! 잠시 마스크를 내리고 가슴 깊숙이 숨을 들이쉬어 본다. 온 산에 가득한 솔 향.. 더보기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