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해의 아름다운 포구 오천에 반하다 2021.03.04(목) 18:50:38 | ▲충청수영성 망화문 ▲망화문 옆 고목 성안으로 들어가 이 성문을 중심으로 좌우 100m 정도 축성 당시 석축이 남아 있는 성벽을 따라 걷다 보니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번듯한 한옥이 한 채 나타난다. 수영에서 가난한 백성을 구제할 목적으로 곡식을 꾸어주고 거두어들이던 진휼청으로, 성안의 장교청·공해관과 더불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건물이라고 하니 자세히 살펴보게 된다. 수영이 폐지되면서 영보정을 제외하고 허물어진 건물에 대한 복원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제 막 파랗게 돋아나는 풀로 덮인 성안 공터가 쓸쓸해 보인다. 그래서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에 와 있는 것이나 아닌가 싶은 착각이 더 강해진다. ▲진휼청 ▲진휼청과 성벽 조선시대 서.. 더보기 단종·금성대군 유배지 가른 고개, 50㎞ 거리 둘은 못 만났다 [중앙선데이] 입력 2021.03.13 00:02 수정 2021.03.13 01:12 | 727호 24면 지면보기 기자 김홍준 기자 왕은 어인 일인가 물었다. 사약을 갖고 내려온 금부도사는 엎드려 울기만 했다. 노산군(魯山君)으로 신분이 내려간 단종은 그날, 죽었다. 세조실록은 단종의 죽음을 간단하게 알린다. 소백산 고치령(760m)은 경북 영주와 강원 영월을 잇는 고개다. 영주는 세종의 여섯째 아들인 금성대군(이유)가, 영월은 단종(이홍위)가 세조(수양대군, 세종의 둘째 아들)에 의해 유배된 곳이다. 김홍준 기자 ‘노산군이…스스로 목매어서 졸(卒)하니, 예로써 장사 지냈다(1457년, 세조 3년 10월 21일).’ 단종은 왜 갑자기 죽었을까. 정말 스스로 목을 맸고, 왕실에서 예로써 장사 지냈을까. ■.. 더보기 강원의 산과 바다 8자로 구석구석 도는 1112㎞ 관광도로 열린다 등록 :2021-02-14 16:48수정 :2021-02-14 16:51 호수·설악산·고개·계곡·오지·바다·전원풍경 주제 7길 ‘8자’ 모양 강원권 관광도로. 도로를 따라 강원 곳곳을 여행하는 ‘강원권 관광도로’가 조성된다. 강원도,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한국관광공사 등은 ‘강원권 관광도로’ 7개 구간(1112㎞)을 선정해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강원도는 “서울~강릉 케이티엑스(KTX), 서울-양양고속도로 등이 개통하면서 국도·지방도의 교통량이 감소하면서 지역 경기가 침체됐다”라며 “관광객들이 국도와 지방도를 따라 강원도 구석구석을 방문하게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국도 44호선, 46호선 차량 통행량이 50~60% 줄었다.. 더보기 가시나무가 있어 대구의 겨울이 더 푸르다 매일신문 배포 2021-01-29 14:55:00 | 수정 2021-01-29 19:45:02 대구 범어네거리 남쪽 동대구로의 중앙분리대에 있는 가시나무. "중앙로에 있는 나무에 도토리 같은 게 열리는데 겨울에도 잎이 무성하다"며 "이게 도대체 무슨 나뭅니까?"하고 열매를 내밀며 지인이 물었다. 가시나무 종류의 열매 '가시'라고 대답하자 "가시도 없는데 가시나무라 캅니까?"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가시나무 이름은 가서목(哥舒木) 혹은 '가사목(加斜木)에서 나왔다고 한다. 조선시대 왕이 참석하는 조회나 연회, 왕의 행차 때 기를 매던 긴 막대기인 가서봉(哥舒棒)을 주로 가시나무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서목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남해안이나 제주도에 자라는 난대성 참나뭇과의 교목으로 상록활엽수라서 겨울철 푸른 생.. 더보기 "여기는 알람브라궁전" 속여도 통할 수목원, 한국에 있다 "여긴 하와이 정글" 속여도 통할 수목원, 한국에 있다 [중앙일보] 입력 2021.01.28 05:01 수정 2021.01.28 07:21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기자 최승표 기자 SNS 공유 및 댓글SNS 클릭 수68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SNS 공유 더보기 지난 1월 2일 정식 개장한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을 갖췄다. 437종의 열대 식물이 사는 '열대 온실'은 하와이의 정글을 옮겨 놓은 듯하다. 최승표 기자 깊은 겨울, 나무는 앙상하고 산천은 거무튀튀하다. 코로나19가 안겨준 우울한 기운까지 더해져 온 세상이 무채색으로 가라앉은 듯하다. 초록이 그립다. 뭇 생명이 파릇파릇한 여름날이 간절하다. 그래서 생각난 게 온실이다. 세종시로 달려갔다. 마침 국내 최대.. 더보기 '주인없는 집' 지리산 무아정(無我亭) 지리산 무아정 지리산에 가면 누구나 주인이 될 수 있는 집이 있다. 하룻밤은 물론 닷새까지는 침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더 묵고 싶다면 닷새가 지나 아랫마을에 내려가 하루를 보내고 다시 찾으면 그만이다. 그것도 진정 필요한 이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편이다. 주인은 있으되 주인 행세를 하지 않는다. 밥해주고 이부자리 챙겨주고 술이나 차를 따라주니 자신왈 남자기생이라 부른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단 말인가. 사람들은 으레 의아해할 수밖에 없다.청학동 박단골 상투머리에 자리잡은 그야말로 모두가 주인인 '주인없는 집' 무아정(無我亭)이다. 절 같은 한옥 건물 두 채엔 6개의 방이 있어 비좁게는 40명까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마루에 앉으니 겹겹으로 중첩된 지리산 자락의 골골들이 사열을 받.. 더보기 한국의 백경 m.cafe.daum.net/gigocun/qiTU/397?svc=cafeap 한국의 백경 한국의 백경1. 문경 문경세재2. 창녕 우포늪 3. 진주 진주성 4. 신안 홍도 5. 여수 거문도6. 서울 타워7.신안 증도8. 울릉도 독도9. 완도 청산도 10.제주 올레길11. 청송 주왕산 12. 거제도 해금강 13. 김 m.cafe.daum.net 더보기 너른 품 지리산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온단다 지리산 노고단 정상으로 향하는 목조 덱에 조성해 놓은 전망대. 여기 서서 고개를 들면 첩첩한 지리 능선이, 고개를 숙이면 지리산의 발치를 적시며 흘러가는 섬진강의 물굽이가 바라다보인다. 장엄한 일출을 기대했지만, 이날은 아침 해가 한 뼘쯤 떠오른 뒤에야 구름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리산 최고 경관으로 꼽히는 ‘노고단’ 산책하듯 어슬렁 성삼재 주차장서 1시간쯤 오르면 해발 1507m 정상 35만여평 고원 구릉서 일출 감상… 끝없는 연봉 펼쳐져 천왕봉서 1000년 넘게 소원 받아줬다는 산신 ‘성모 석상’ 지금은 중산리 초라한 절집 천왕사에 모셔져 있어 고통스러웠던 한 해 끝자락… “모두 무고하기를” 기도 돌이켜보면 참으로 지긋지긋한 한 해였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연초부터 발목을..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