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미소
미소라고 하면 먼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생각나게 한다.
2013.11. 4~2014.02.23.에 세게4대 박물관의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특별전<황금의 나라, 신라(Shilla, Korea`s Golden Kingdom>의 공개되었다. 당시 정문에는 대형 배너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친근하고 온유하면서도 신비한 미소가 마치 동양의 모나리자 같다.”
“신라 천년의 미소 뉴욕이 반하다”
“신라의 황금시대가 다시 빛을 발한다.”
반가사유상의 외형 모습은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걸치고 고개 숙인 얼굴의 뺨에 오른쪽손가락을 살짝 대고 깊은 명상에 잠긴 모습의 국보로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최고의 문화재로 손꼽힌다. 단순하게 신라의 불교를 대표하는 것을 넘어서 종교적인 아름다움이 한국의 오랜 불교문화를 상징하고 있다.
그러나 내면적인 깊은 종교적인 경지의 정신세계에서 보면 맑고 투명한 깊이에 지고지순한 얼굴에 반쯤 내려감은 사려 깊은 미소. 진실 찾는 끝없는 그리움, 마음에서 마음으로 무엇을 전하려 염화미소 (拈華微笑)가 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은 이 아름답고 고귀한 옅은 미소 앞에 감탄을 금하지 못한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살아가는 속에서 미소에 대하여 알아보면 실제로 행복 때문인지, 사회적인 관계를 위한 인위적인 웃음인지에 따라서 얼굴 표정이 다르다. 진정한 미소는 입 주위의 근육들이 미소를 만들어 낼 때 눈 주위 근육들이 같이 수축하기 때문에 눈 주위에 주름이 잡히지만, 인위적인 미소에서 눈 주위의 근육을 움직인다는 것은 어렵다.
인위적인 미소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지만, 생후 10개월 된 아기도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그런 미소를 표현한다고 한다. 이때의 웃음도 진짜 웃음이 아닌, 어른에게서 볼 수 있는 사교적인 가짜 웃음이다.
웃음을 짓게 하는 눈 주위의 근육은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눈꺼풀을 위로 올리는 근육이고, 두 번째는 눈썹을 찌푸리는 근육, 세 번째는 눈 둘레를 둥그렇게 감싸는 근육입니다. 세 번째 근육을 눈 둘레건(안륜근)이라고 하는데, 눈을 꼭 감을 때나 한쪽 눈만 윙크할 때 수축하는 근육입니다.
가짜로 웃을 때도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 윙크할 때처럼 눈을 약간 감는다. 그러나 진정한 웃음에서는 윙크할 때와는 달리 눈 주위의 모든 부분이 강하게 수축하는 것이 아니라, 눈썹을 낮춰 주는 바깥쪽만 수축하기 때문에 바깥쪽 눈주름이 아래로 처집니다. 즉 어떤 사람이 의도적으로 웃음을 만들어 내려고 눈에 힘을 줄 때는 윙크할 때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사람들 중 10%는 눈 주위 근육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들은 탁월한 배우가 될 수 있는 근육과 신경 구조를 타고난 셈이다.
왜 사람은 상대에게 접근하여 자신의 감정과 다를지라도 억지웃음을 짓는가?. 이는 웃음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기도 하고 동화 할 수 있는 무언의 약속 같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웃음은 만국공통어이며, 이 언어속에는 공존 철학이 내포되어 있을 수 있어 웃음에는 갈등이 존재 하지 아니한다.
상대를 위한 억지웃음이나 미소라도 사기성이 없다면 욕할 것이것이 못되며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하여 권 장할 일이다
웃음이 없으면 삶이란 어둠의 터널 같은 것이고 상대가 보여주는 미소는 봄날 봄바람 같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다, 각박한 세상에 미소는 가정에서 행복을 꽃피게 하고 직장에서 호의를 베풀게 하며 친구 사이에는 우정의 징표가 된다.
미소는 지친 사람에게는 안식이며 낙담한 사람에게는 세상 어려움을 풀어주는 자연의 묘약이기도 하고 희망의 빛이다. 왜냐하면 미소는 대가없이 주어질 수 있어 빛을 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마음 쏠리는 것도 그녀의 미소 때문이다. 첫눈에 마음 쏠려버리는 것은 순수한 미소 때문이다. 미소는 받는 사람의 마음을 설래 이게 하고 주는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그러나 미소는 돈으로 살 수도 구경할 수도 없으며 빌리거나 훔칠 수도 없습니다.
나의 청소년시절 순수한 아름다운 마음속에 끓어오르던 사랑의 감정을 쑥스러워서 한마디 말도 못 건네고 만나면 서로가 홍당무처럼 상기된 얼굴로 서로가 만면의 미소로 일관하기를 6년 세월을 보낸 첫 사랑이 있었다. 그녀가 대학생이 된 어느 날 그녀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고 5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세월은 변하고 우리의 운명도 번해 버렸지만 살아있는 나에겐 그녀가 보내어준 해맑은 미소는 이 세상에서 다시 볼 수가 없다.
젊은 학창시절 서로가 가졌던 짧은 순간의 애정의 표현을 미소로 일관하여 왔는데 세월의 강물이 소리 없이 흘러갈수록 그 기억은 또렷하게 남아서 오늘도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어 지나간다. 단 한번 만이라도 순수한 미소 짓던 그 얼굴로 인사를 나누고 싶었던 내 평생소원은 그 당시 이미 허무하게 살아저버린 꿈이되었음을 올해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만나면 언제나 천사처럼 아름다운 미소지어주던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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