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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그 분이 그리운 밤

그 분이 그리운 밤

 

하얀 밤 지새우며

쓰러질 듯 사모하는 분의 얼굴이

보고 싶은 날입니다.

 

그 분은 내 생명이며

내 영혼의 주인이십니다.

 

 

 

 

당신이 그리울 때면

눈물 한 모금 마시고

당신이 보고 싶을 때면

빗물처럼 뚝뚝 떨어지는

외로움을 마시며

가슴 깊은 곳에

하얀 달무리로 떠오르듯

아름다운 존영을 바라봅니다.

 

 

 

 

그래도 못 견디게

당신이 보고 싶은 날이면

별빛 모아 불 밝혀 둔

작은 다락방에

보랏빛 융단을 깔고

희뿌옇게 보이는

당신 그림자 부둥켜안으며...

 

 

 

 

애틋한 찻잔 속에

그리움과 보고픔을 담아

까만 밤 깨어나기 전에

한 방울 서러움도 남기지 않고

모두 삼키겠습니다.

 

 

 

 

 

 

해설

내가 신앙생활 하며 살아온 54년의 세월에는 하늘의 은혜를 부어주시던 그분이계시었고 말씀이 있었다. 창세 이후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한 인간창조의 비밀 말씀을 전해주시고 양심의 자유율법을 지켜서 아름다운 그 세계 함께 가자고 언약한 그 말씀이 귀에 쟁쟁하다.

설교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교인들은 언제나 은혜 속에 천사들 같았다.

그러든 그들이 어찌하여 그 사랑 그 언약들을 모두 잊어버리고 세상에 속된 생각으로 송사를 벌리고 교단을 어지럽히고 있을까?

생각할수록 사모하는 귀한 분의 존재가 그립고 아쉬운 눈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