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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문화

콩나물 재배기원과 영향가치

콩나물의 기원


콩나물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삼국시대 말이나 고려시대 초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이용되어 온 것으로 생각되어지며,삼국시대 말이나 고려시대 초기의 기록에 의하면 콩나물의 재배는 A.D 935년 고려의 태조가 나라를 세울 때 태광태사 배현경이 식량부족으로 허덕이던 군사들에게 콩을 냇물에 담가 콩나물을 만들어 배불리 먹게 했다고 하는데, 실질적인 재배는 아마도 그 이전부터 이루어 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옛 사료의 식용기원을 살펴보면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1226년)에는 대두황(大豆黃)이라 하여 건조된 검정콩나물을 약제로, 동의보감(東醫寶鑑; 1608년)에는 대두 황권초(黃卷草)라 하여 콩나물은 산후조리에 피를 맑게 하고, 원기회복에 사용하였다고 하며, 그 외로는 훈몽자회(訓蒙字會;1525년),신증류합(新增類合;1576년),한정록(閑情錄;1618년),산림경제(山林經濟; 1770년) 등에 기록되어 있다.


그 중 두아(豆芽) 또는 두아채(豆芽菜) 등으로 불리는 콩나물은 식료로서 이용한 기원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본초강목(本草綱目)이나 산림경제(山林經濟)에 기재되어 있다


콩나물은 기호성이 높은 우리나라 고유의 채소 식품이다. 그 이용 역사가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의 급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대두를 비롯한 두류(豆類)는 곡류위주로 식생활을 영위하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단백질 및 지방질 공급원으로서 매우 중요하며, 이들을 이용한 식품도 매우 다양하다.



기르는 법


전통적인 콩나물 재배 방법은 질시루에 재를 넣고 물에 불린 콩을 넣어 물을 일정 간격으로 뿌려서 소규모로 길러왔으나 도시화·산업화와 더불어 대량 생산, 보급되고 있다.



콩나물 기르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물이다. 어떤 물을 사용하며 어떻게 시간 간격 맞게 주는가에 성장과 맛이 달리진다.


기업재배는 인체에 해로운 농약이나 기타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고 원적외선 발생장치에 의한 활성수만을 이용해 콩나물을 재배하는 무 농약 콩나물 재배법은 활성수를 응용한 Pilot 설비적용으로 콩나물 공장 내부에 불쾌한 냄새가 없어졌고, 콩나물의 색이 좋아지고 윤기가 났으며, 신선도 및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원적외선을 이용해 제조된 활성수는 생체기능의 증진, 세포의 활성화, 재생능력의 상승 그리고 병원균의 번식 억제 등 여러 가지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온에서 원적외선 방사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단점을 세라믹 복합소재로 보완하여 이번 콩나물재배에 응용함으로써 용존산소가 풍부하고 약 알칼리수로서 생명체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흡수되어져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기술을 개발 하였다고 한다.


가정에서는 수돗물을 받아두고 산소공급기로 하루 정도 묵혀 사용하면 적온으로서 식물성장에 도움 됨을 나는 난초재배 경험으로 알고 있다.


주요 영양소


콩나물의 수분은 89.5%, 단백질 5.1%, 지질 1.2%, 당질 3.5%, 섬유 1.1%이다. 콩나물은 콩알이 큰 대두 콩나물과 콩알이 작은 흑두 콩나물이 있다. 대두 콩나물이 영양가가 높다. 콩나물의 단백질은 대두 단백질에서 유래한 것으로 양질의 균형 잡힌 아미노산이다. 콩나물은 생장 과정 중에 원료 대두보다 지질이 현저히 감소하는 반면 섬유소가 증가한다. 특히 비타민 C는 상당히 증가한다. 또 콩나물에는 알코올의 분해를 돕는 조효소의 생성을 도와주는 아스파트산(aspartic acid)이 전체 아미노산의 60~70%를 차지한다. 콩나물의 뿌리에 87% 이상 함유되어 있다.



약효


콩나물은 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기기 쉬운 태음인의 근육 저림, 가슴 답답증, 감기 초기증상 등에 이용하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술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주독이 쌓여 몸이 찌뿌듯해지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위(胃)의 기운이 뭉쳐 주독이 풀리지 않는 것으로 보고 콩나물국을 권장하고 있다. 콩나물은 뭉친 기운을 푸는 약재로 인식되어 있다. 우황청심환의 원료 중 하나로 어린 콩나물을 말려서 사용한다.


약용


싹이 틀 때 생성되는 소화효소의 작용으로 소화가 잘 된다. 또한 발아에 의해 콩에는 거의 들어있지 않은 비타민C가 대량 증가하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조리 포인트


콩나물의 영양성분이 가능한 한 빠져나가지 않도록 조리하는 것이 좋다. 데치는 것보다는 약간의 소금물을 붓고 찌면 아미노산과 비타민 C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어울리는 요리


주로 데쳐서 나물이나 무침으로 먹고 볶음요리에도 이용한다. 콩나물 겨자채, 콩나물 잡채로도 이용한다.


자료참조 콩나물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