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만남의 인연
세상을 살다보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랍니다.
이런 것이 우리의 운명이라고 합니다.
이 운명 속에 살아가는 삶이란 인연은 만남의 시작에서 만남의 끝으로 이어집니다.
한번만나면 내 곁에 있는 모든 것이 항상 그렇게 존재하여 있을 것으로 착각하고 살아갑니다. 오늘은 오직 오늘 뿐입니다
사랑하는 부모형제, 내 사랑하는 친지들이며, 친구와 이웃들 항상 같이 하지 못합니다.
이 땅에 같이 살아간다고 하여도 헤어지면 다시는 만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영영 다시 만날 수 없는 사람도 있답니다.
세상 만물은 쇠잔하게 되어 있고, 인간의 생명은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을 나는 당하지 아니한다는 보장이란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너무 무심하게 주위 사람들을 대하는 건 아닌지요?
무한한 우주속의 먼지 같은 존재로서 이 시대에 지구에 태어난 인연을 생각한다면 어느 하나 소중하고 애틋하지 아니한 것 없고, 눈이라도 마주치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나의 존재를 인식해주는 귀한 인연들 입니다. 때로는 단 한번 마주치고 살아져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좀 더 밝은 인상으로 더 짙은 애정을 느끼며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천오백만 사람들이 모여 사는 수도권의 백주대로에서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유독 서로 만나 존재를 인식하는 인연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떻게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된다는 말입니까.
그 숱한 세월 그 숱한 사람들 중 나와 만났다는 것은 설사 그것이 실체가 보이지 아니하는 사이버 상 짧은 만남이었을 찌라도 만남 그것은 소중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어느 모습의 만남이라도 문제 될 것 없으며 하나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만남 그자체가 아름다운 선을 이루어 나가게 하는 인연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서 꼭 다시 만나고 싶고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남기위하여 서로의 가슴에 문을 열고 맑고 선한 마음으로 서로 만남이 지속되는 웃음만이 필요합니다.
나를 스쳐가는 인연들의 가슴에 오래토록 간직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나는 오늘도 노력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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