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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장미꽃 아래서

 

장미꽃 아래서 


빨간 장미꽃 필 때면 나의 첫  편지가 생각나고,.

편지를 생각하면 그대가 그리워집니다.

그 때는 편지 쓰는 즐거움으로 생활하였는데

세월의 흐름은 이를 앗아가 버렸지요.

 

하고픈 말~ 보내고픈 글~   

이제  편지에 담아 전할 수 없어서

그대를 향한 마음

하늘에 이메일을 보내어 봅니다.

 

이글이 그대에게 전하여질 수 있으랴?

편지는 마음의 전달이며,

가슴속에 찬 노래이기도 하지요.


그대와 나의 첫 만남은

장미꽃 환하게 핀 이른아침

당신이 전해주시던 아름다운 미소가   

고운 여운만을 남긴체

세월이 우리를  이렇게 멀어지게 하였지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랍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젊은 날은  이렇게 만났다가

한 마디 속내의 말 전하지 못하고 

우린 서로가 헤어지고 말았지만.

세월이 흘러도 아직도 알고 싶은게 많습니다.


너무 많아서

도저히 알아질 것 같지도 않지만

그래도 알고 싶은 것이 사실 입니다.


가슴속에 담겨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글로 옮겨 적어서

곱게 접어 건네 준  편지로

밤을 세게한 그 시절이 문득 그리워지고.


전히지 못한  한마디 말

어쩌면 끝내 전하지 못하고 말 것 같아

일생을 두고 내 가슴을 아프게 하지요.


세월은 흘러서

이제 서로를 알아볼 수 없는 연륜속에

이렇게 우리는 멀리 헤어져  있어도

그대의 아름다운 집 대문에 기대어 서서

만나면 언제나 말없이 미소로 반겨주던

당신의 모습을 생각하면

이 순간이 너무도 좋습니다.


그대여!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시는지

인생의 황혼이 눈앞에 있서도

건강하고 행복해야 합니다.


우린 전생의 연으로 잠시 만났고

이생의 아름다운 인연으로

후생에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있을 테지요

이런  꿈을 꾸며 인생을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