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토질에서 자라는 돌나물
성장한 포기의 돌나물
누구하나 관심있게 돌보지 아니하는 척박한 땅 어디에서라도 한움큼 흙만있으면 뿌리내려 살아가는 신기한 우리의 전통 봄나물 돌나물을 잊을수 없다.가난했던 시절 우리의 봄 밥상에 제일 먼저 올라와서 우리들의입맛을 돋아주며 때로는 민방 약재로서 그렇게 고마울수 없었던 돗나물 그 용도 만큼 이름도 다양하다.지금도 우리곁에 머물며,밭언저리 도로변 통풍이되는 곳이면 어디에서고 잘고 있다.
돌나물은 화건초(火建草), 수분초(垂盆草) 석상채 [石上菜] 와경천초(누워서 하늘을 구경함)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 돌나물과(Crassulaceae) 식물입니다. 영어로는 stonecrop이라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수분초(垂盆草)라고 부릅니다. 이름이 돌나물이라서 그럴까요, 자갈밭이나 돌이 많은 땅에서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돌나물은 와경천초(누워서 하늘을 구경함)라고도 하며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줄기가 땅 위로 낮게 기면서 뻗어 나가며,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나옵니다. 잎은 보통 세 장씩 돌려나며, 잎자루는 없습니다. 꽃은 노란색이고, 꽃자루가 없습니다. 봄과 초여름에 꽃이 피며, 꽃잎은 다섯 장인데 타원상 바소꼴로 끝이 뭉뚝하다. 수술은 10개이며 꽃잎과 거의 같은 길이이다. 열매는 골돌과(利咨果)이고 5개의 심피(心皮)가 있다. 수술은 10개이며 꽃잎과 거의 같은 길이이다.
돌나물은 석상채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식물이 자라기 힘든 바위틈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반짝이는 별 모양의 노란 꽃을 피워낸다.
바위채송화와 모습이 거의 흡사하지만, 바위채송화의 경우 잎이 어긋나게 달리고 돌나물의 경우 돌려 나기하므로 구별할 수 있다.
돌나물의 잎은 육질인데, ‘육질’이란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무른 조직으로 바위솔, 기린초, 꿩의비름과 같은 돌나물과 식물의 한 특징이기도 하다.
재배와 생태
꽃은 방사상대평형을 이루는데 연꽃과 닮았다 하여 석련화 라고도 한다. 이는 어느 방향에서나 꽃가루받이의 매개자가 접근할 수 있으므로 보다 진화된 형태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기는 줄기에 의한 무성번식으로 그 영역을 넓혀나간다. 산기슭이나 냇가, 습지, 바위 등 지대가 낮고 축축한 곳에서 자란다. 번식력이 강해서 재배할 때에는 포기나누기를 하면 잘 자란다. 어린 줄기는 옆으로 뻗으며 각 마디에서 뿌리가 나오고, 꽃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는 15 cm 정도로, 잎은 보통 3개씩 돌려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 입니다. 잎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꽃은 취산꽃차례를 줄기 끝에 이루고 지름 6∼10 mm로 5개의 꽃잎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꽃받침보다 깁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인데 타원상 피침형으로 끝이 뭉뚝하며 수술은 10개이고 꽃잎과 거의 같은 길이입니다. 열매는 골돌과(뮐果)이고 5개의 심피(心皮)가 있으며 줄기를 잘라 땅에 꽂아 두면 잘 자랍니다
한국 전역에 분포하며 산야의 낮은 지대, 집 근처의 돌담 밑이나 냇가의 습기 있는 바위 표면 또는 길가 초원지 등에 흔히 자람.
돈 나물에 대한 생태적인 습성을 잘 표현한 한편의 시를 소개해본다.
돌나물
땅 탓은 안 해
여기가 내 땅이야
달동네인들 못살랴
돌인들 어때
어차피 기는 인생인데
기다가 뿌리 내리면
거기가 천국
뜯기는데는 이골이 났고
밟힐수록 신나더라
뜯는 사람
밟는 사람
그들은 잠깐이고
이 땅에서 우린
오래 오래 살꺼야
- 김종태 -
돌나물 효능
돌나물 주로 어린잎을 먹는데 돗나물은 데쳐서 먹는 것보다 날로 먹는 것이 더욱 맛이 산뜻하고 영양 면에서도 우수하다. 너무 오래 손질하면 풋내가 나므로 살짝 무쳐서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돗나물을 가장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시원하게 물 김치를 담가 먹는 것.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거나 고깃국에 넣고 끓여 먹어도 맛이 좋다. 돗나물은 식욕을 돋워주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한 살균, 소염, 해독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돌나물 물김치나 샐러드로 이용되었으며, 입맛을 돋우어 주는 비타민C는 물론 인산과 칼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며, 특히 뼈에 좋은 칼슘은 우유의 두 배나 된다고 합니다. 수분함량도 높아 수분 함량도 수박보다 많다.봄철 건조해진 피부의 수분보충에도 효과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불갑초라 하여 해열, 해독, 황달, 타박상, 간경변, 뱀 등 독충에 물렸을 때 치료제로 사용해왔으며, 특히, “돌나물의 즙을 내어 꾸준히 복용하면 전염성 간염에 효과가 있다(동의학 사전)”는 기록이 있을 만큼 간 질환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년기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대체하는 성분이 있다고 밝혀져 폐경이후 여성들이 호르몬 감소로 인해 겪는 갱년기우울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갱년기장애가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기 때문인데, 돌나물은 이 에스트로겐을 대체할 수 있는 놀라운 효능이 있다. 한 연구에서 인위적으로 폐경을 야기한 흰쥐에게 돌나물을 섭취시킨 결과 부작용 없이 에스트로겐을 대체하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또 돌나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새콤한 신맛이 있어 식욕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예로부터 김장 김치가 떨어지고 햇김치가 나오기 전 요긴한 김장감으로도 많이 쓰였다. 북한에서는 돌나물을 소금에 절여 보관하면서 김치를 담가 수출하기도 한다.
민간요법
돌나물 생즙은 간경화 효과가 있다. 식욕증진, 타박상, 볼거리, 해독, 간염 등에도 약용한다
간염(肝炎):전초 15~20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1일 2~3회씩 10일 정도 복용한다
건선(乾癬: 마른버짐) :전초 생즙을 환부에 자주 발라 마르지 않게 한다.
기관지염(氣管支炎) :전초 15~20g을 1회분 기준으로 생즙을 내어 5~6회 복용한다.
대하증(帶下症) :전초 15~20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이거나 생즙을 내서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독충해독(毒蟲解毒) :전초 50g 정도를 달여서 그 물을 1일 3~5회씩 2~3일 환부에 바른다.
버짐(癬瘡:선창) :전초 15~20g을 1회분 기준으로 생즙을 내어 1일 2~3회씩 1주일 이상 복용하면서
그 물을 환부에 바른다.
사독(蛇毒) :전초 생즙으로 부기가 가실 때까지 환부를 자주 씻어준다.
식욕부진(食慾不振) :전초 15~20g을 1회분 기준으로 생즙을 내어 1일 2~3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옹종(癰腫) :전초 생즙을 내어 3~4회 환부에 바른다.
인후통증(咽喉痛症) :전초 15~20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1일 2~3회씩 4~5일 복용한다.
종독(腫毒):전초 생즙을 환부에 자주 바른다.
타박상(打搏傷) :전초를 적당량 짓찧어서 1일 3~5회씩 2~3일 환부에 바른다.
해독(解毒) :전초 15~20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이거나 생즙을 내서 1일 2~3회씩 3~5일 복용한다.
해열(解熱) :전초 15~20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4~5회 복용한다.
화상(火傷) :전초 생즙을 5회 이상 환부에 바른다.
황달(黃疸) :전초 15~20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이거나 생즙을 내어 1일 2~3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재료 활용 방법
1.돌나물 냉채
1) 재료: 돌나물 200g, 간장 2큰술, 식초 1작은술, 고춧가루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다진파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2) 만들기: 돌나물을 깨끗이 씻어 물기는 빼어 놓는다. 양념장을 만들어 돌나물에 살짝 묻혀낸다.
2.돌나물 물김치
1). 돌나물은 물에 넣고 살살 씻는다(너무 주무르면 풋내가 난다).
2). 찹쌀 풀을 쑤어 놓는다.
3). 소금물을 만들어 간을 맞추고, 식혀놓은 찹쌀 풀과 고운 고춧가루, 쪽파, 마늘, 돌나물을 넣어 물김치를 담는다.
4). 2-3일 후 먹으면 제 맛이 난다
3. 돌나물 무침
돈나물 30g, 깻잎 2장, 대파 1/2대, 사과, 밤, 양파채 약간씩, 영양부추 30g, 밤
4. 무침소스
간장, 배즙 각 1큰술, 조림간장 1큰술, 액젓 2작은술, 통깨 , 설탕, 식초 각 1작은술, 고추가루 2작은술, 마늘 1작은술
돈나물 술 (불갑초 술{佛甲草 酒})
담그는 방법
여름, 가을에 걸쳐 채집하며 생것을 술에 담기도 하고 말려서 사용하기도 한다. 깨끗이 씻어 물기가 빠지면 독이나 항아리에 담고, 재료 2 - 3배 가량 독한 술을 붓고 밀봉하여 지하실이나 냉암소에 저장한 후 3 - 4개월후 부터 먹을 수 있다.
효 과
민간에서는 돌나물을 김치로 담가 먹기도 하나 술에 담가 먹으면 식욕이 증진되고, 해독제 역할을 하며 타박상, 어혈, 담이 결리는 데 좋다.
간질환에는 즙을 내어 먹거나 술에 담가 조금씩 먹기도 한다. 민간요법에는 치암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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