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국현 후보 창원 정우상가 앞 유세내용
- 일시 :11/29(목) 저년 6시
우리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학생 여러분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서 큰 영광입니다.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는 장교생활을 2년 반 마치고 34년 전에 유한양행, 유한킴벌리에 입사해서 34년동안 기업인으로서의 길을 잘 가다가, 또 특히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미국에서 상장되어 있는 가치만 해도 30조원이 더 되는 킴벌리클락의 아시아회장을 하다가 이번에 모든 것을 도중에 그만두고 정치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국민들의 숲으로 걸어나오기로 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유한양행과 유한킴벌리같은 그런 회사들이, 일본의 도요타와 캐논과 같은 그런 회사들이 우리나라에 많아지기를 꿈꿔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0년동안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있던 대기업들이 불과 10년만에 100만명을 해고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230만명을 고용하고 있던 대기업에서 무려 40%가 넘는 100만명을 해고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더이상 젊은이들을 그대로 놔둘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중년의 남성들을 그대로 더 놔둘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젊은이는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나는 직장을 갖고 싶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어떻게 정치인들이, 어떻게 관리들이 우리 국가를 경영했길래 대기업에서 100만명이 해고가 되고 청년실업자가 200만명이 넘는단 말입니까. 왜 우리 젊은이들이 영혼을 팔아서라도 직장을 갖고 싶다고 절규를 하고 그 부모님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 것입니까? 여러분 이 정치 바꿔야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국가의 기본은 기업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고, 기업이 일자리를 늘리도록 하는 것인데 기업이 일자리를 줄여가도록 정부가 아무런 기능도 발휘하지 못하고 재벌들과 함께 5%도 안 되는 특권층만을 위한 경제와 정치를 한다면 더이상 이런 정치를 용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제 일자리 없는 젊은이들이 200만이 되고, 일자리 없는 중년과 어르신들이 400만이 넘어 600만명이 일자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정규직이 무려 850만이나 되서 전 세계에서 비정규직이 가장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을 우리가 용서할 수가 있습니까? 저는 이것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아기를 낳지 않는다고 어르신들이 야단을 합니다, 정치인들이 초고령화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진행된다고 젊은이탓을 합니다. 이것이 젊은이 탓입니까? 정치인 탓입니까? 정치인들이 정치를 제대로 못 하니까 아이들 두 명을 낳을 방법이 없고 기를 방법이 없고 학교를 보낼 방법이 없는 겁니다. 정치를 바꿔야 되는 겁니다.
정치인들은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관료들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연간 300조원이나 되는 예산을 다 어디다 쓰고 있는 겁니까? 사람에다 쓰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 부패한 데, 건설 부패 쪽에 연간 25조원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이 25조원을 찾아와야 됩니다. 사람에게 써야 됩니다. 보육에 쓰고, 유치원 교육에 쓰고,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세계 최고로 만드는 데 이 25조원을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러한 부패를 오는 12월 19일 확실히 우리 대한민국에서 청산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2월 19일을 대한민국 부패 청산의 날로 잡은 것입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저는 이러한 부패만 없으면 우리 모든 젊은이들이 두 아이 이상을 마음놓고 낳아서 기를 수 있다고 봅니다. 보육은 더이상 엄마만의, 엄마 아빠만의 일이 아니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중노동이 되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을이 같이 하고, 국가가 같이 하는 선진국형으로 우리도 가야 됩니다. 하드웨어, 불필요한 건설에다 쓰던 것을 이제 사람에 써야 되고, 보육과 교육에 써서 세계 최고의 보육과 교육을 우리가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소기업에도 대기업 못지않은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소기업부를 만들고, 대통령이 스스로 중소기업대통령이 되기를 자임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대기업 위주로만 살아왔습니다. 유한, 유한킴벌리, 포스코, 삼성, LG를 국민이 사랑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이 대기업들이 일자리를 230만에서 130만으로 줄인다면 더이상 대기업만을 편애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제 하나하나는 작아보이더라도 모여서는 200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대기업 고용보다도 열네다섯배를 더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하나하나가 작더라도, 이 중소기업을 국민의 기업, 온 국민이 사랑하는 기업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이 잘 될 때 대기업도 잘 되는 것이고, 대기업이 잘 될 때 재벌도 잘 되고, 나라도 잘 되는 것인데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재벌들과만 잘 살기 위해서 일반기업과 중소기업과 벤처와 자영업을 오늘날처럼 이렇게 방치시킨다면 우리는 더이상 정치와 재벌의 정경유착을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로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의 생산성은 일본 중소기업, 독일 중소기업의 반도 안 됩니다. 심지어 3분의 1도 안 되는 사업이 많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에 갈 용기를 못 갖습니다. 중소기업의 안전성, 중소기업의 생산성, 중소기업의 부가가치를 일본 수준처럼 만들어주고, 중소기업의 월급이 대기업 못지않게 되고, 중소기업에서도 노벨상이 나오는 일본과 같은 사회가 된다면, 독일과 같은 사회가 된다면 왜 우리 젊은이들이 중소기업에 가지 않겠습니까? 우리 젊은이들은 이제 중소기업을 국민의 기업이라고 부르고, 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대학과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중소기업에서는 2500만명이 할 일을 2000만명이 과로하면서, 가정을 희생해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도 살리고, 지역대학도 살리고, 젊은이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길, 제3의 길을 우리 창조한국당 그리고 저 문국현이 만들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하나 더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가 지역을 세계화하고, 지역대학을 발전시켜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중요한 과제임과 마찬가지로 우리 대한민국이 더이상 한반도의 남쪽에만 갖혀있는 것이 아니라 북쪽으로 튀어나가고, 만주로 튀어나가고, 러시아와 연결되고, 유럽과 연결되고, 대양으로 연결되는, 세계에서 개방된 새로운 통상국가, 세계로 개방된 새로운 문화국가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대한민국을 재창조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미국과 북한이 대화하게 하고 수교하게 해야 됩니다. 제가 지난 1년동안 미국과 북한의 수교를 부르짖을 때 많은 분들은 북한을 위협해서, 아니면 북한을 일방적으로 돕기만 해서 북한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성공한다고 믿는 방법은 미국과 북한, 북한과 미국이 수교하게 하는 방법니다. 그때만이 북한의 핵이 없어지고,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없어지고 우리 대한민국은 비로소 경제적으로 북한과 하나가 되고, 만주 러시아와 하나가 되고, 캐나다와 미국, 일본을 잇는 제2의 경제협력벨트를 완성해서 여태까지 황해권에만 의존하고 있던 우리 대한민국이 동해권과 연결되고, 러시아와 유럽과 연결되고 대양으로 전 세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창조될 것입니다.
저는 내년 가을까지 북한과 미국이 수교하게 하고, 우리 남한과 북한과 미국이 보다 경제적으로 협력하고, 심지어 안보적으로도 협력해가면서 새로운 동북아의 중심, 세계의 중심이 되서 우리 젊은이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세계 속으로 당당하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재창조할 것입니다. 여러분 같이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고맙습니다. 오는 12월 19일은 대한민국에서 부패를 청산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깨끗하고 따뜻한 번영이 있는 자랑스러운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만드는 날입니다. 같이 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문국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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