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썸네일형 리스트형 9분짜리 흑백영화 'The Lunch Date' 단편영화 The Lunch Date 9분짜리 단편 흑백영화 '런치 데이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짧고 감동적인 영화라 코로나19로 집에서만 계시면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잠시 흐뭇한 시간을 함께 하고자 보내드립니다. 백인 귀부인이 붐비는 기차역에서 흑인과 부딪쳐 쇼핑백을 떨어뜨린다. 쏟아져나온 물건을 주워 담느라 기차를 놓치고, 역내 음식점에 가서 샐러드 한 접시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은 그녀는 포크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알고 포크를 가지러 간다. 그 사이 걸인처럼 보이는 흑인이 자신의 샐러드를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만다. 귀부인은 화가 났지만 포크를 집어들고 샐러드를 같이 먹는다. 귀부인 한 번, 흑인 한 번 교대로 음식을 먹는다. 다 먹은 후, 흑인이 커피를 두 잔 가져와 하나를 귀부인에게 건넸고 .. 더보기 청마 유치환과 정운 이영도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은 1908년 거제에서 출생하여 통영에서 자랐다. 23세인 1931년 문예 월간에 '정적' 이란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했으나 일제의 검속 대상에 몰리면서 만주로 나가 형의 농장일을 돕다가 해방을 맞이하여 통영으로 돌아와 통영여자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는다. 정운(丁芸) 이영도(李永道)는 1916년 경북 청도에서 군수를 지낸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21살에 출가하여 딸 하나를 낳고 살던중 폐결핵으로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살아가다가 해방되던 그해 가을 통영여중 가사교사로 부임하면서 두 사람이 인연은 운명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녀의 아름다움과 요조숙녀의 자태에 청마는 첫눈에 깊은 물그림자로 자리잡기 시작하였고 남보다 피가 뜨거운 청마는 청상과부 정운을 만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의.. 더보기 [커버스토리]작심삼일? 한땀 한땀 '오늘'을 인증하면 결심이 습관으로 글 김민아 선임기자 makim@kyunghyang.com 사진 권도현 기자·‘ 입력 : 2021.01.09 06:00 수정 : 2021.01.09 11:20 ■올해도 ‘작심삼일’ 하실 건가요? 계획은 근사했을 거다. 다짐도 굳건했을 터다. 아침 6시 이불 박차고 일어나기, 출근 시간 버스에서 영어 듣기, 점심때 공깃밥의 3분의 1 남기기, 퇴근길 지하철에서 책 읽기, 저녁 먹고 동네 한 바퀴 돌기, 야식 라면 끊기, 잠자리 들기 전 플랭크 3분, 담배와는 이제 안녕…. 2021년 새해가 시작된 지 아흐레째. 찬란했던 맹세는 잘 지켜지고 있을까? ‘예스’ 하는 사람은 드물 게 분명하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의 핑곗거리는 도처에 널려 있다. 실외 운동 못하는 건 기록적인 한파 탓, 한밤중에 라면 끓이는 건.. 더보기 놀면 뭐하니? 그림 그리고, 낱말 맞추며 공부해요 김수연 기자 , 이소정 기자 입력 2021-01-07 03:00수정 2021-01-07 03:00 코로나 속 엄마표 ‘집콕놀이’ 눈길 한 어린이가 케이크 모양이 인쇄된 종이 위에 형형색색의 스티로폼 조각을 붙이는 놀이를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오늘은 간식을 함께 만들어볼까? 초록색 상추, 노란색 옥수수 마음껏 골라서 넣어보자.” 서울 송파구에 사는 주부 최모 씨(35)는 최근 6세 딸과 함께 ‘집콕놀이(집에서 즐기는 놀이)’에 빠졌다. 처음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블록이나 점토를 활용한 간단한 놀이였지만 이젠 아이가 원하는 머리띠나 간식을 만드는 수준이 됐다. 최 씨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놀이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 더보기 “버티고 또 버텼는데…” 마지막 12월 남기고 쓰러지는 카페 사장님들 머니투데이 강상규 소장 2020.12.13 07:00 [i-로드]버티고 버티고 또 버티는 자영업자들의 신음 [편집자주] i-로드(innovation-road)는 기업이 혁신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가족과 직원들에게 조금만 더 버티자고 말합니다.” 올해 3월 중순 서울 도심 한복판 청계천을 바라보는 자리에 카페를 오픈한 40세 L사장에게 코로나19 사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블랙스완 사건이었다. 점심시간이면 주변 빌딩에서 쏟아져 나온 직장인들과 유동 인구로 붐볐던 광화문 거리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난 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한산한 거리로 바뀔 줄은 꿈도 꾸지 못했다. 올해 갑자기 닥친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힘든 직종이 바로 자영업자다. 사회적 거리두기 .. 더보기 아름다운 여인의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여인의 아름다운 이야기!!' 1929년 벨기에 브뤼셀의 한 병원. 아기를 업은 한 여인이 헐레벌떡 들어왔다. "우리 딸이 며칠 전부터 심하게 기침을 합니다" 생후 3개월이 된 갓난 아기였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마른기침을 뱉어내는 아기는 한눈에 봐도 병색이 역력했다. 숙직 의사는 청진기로 이리저리 아기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단순한 감기가 아닙니다. 백일해 입니다" "백일해요? 안 좋은 병인가요?“ "연령이 낮을수록 위험한 병입니다. 기관지 폐렴이나 폐에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상태인 무기폐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이 아이는 조금 심각한 상태입니다" 의사에 말에 아기의 엄마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선생님, 꼭 좀 살려주세요. 무슨 일이든 할 테니 제 아기만은 꼭 살려주세.. 더보기 메기(maggie)의 추억(追憶)에 대한 애사 미국 남북전쟁이 끝나고(1865년), 평화가 미국 온 누리에 찾아 올 무렵, 뉴욕주 헤밀톤에 죠지 존슨이라는 카나다 출신 젊은 총각 선생(26세)이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존슨은 자기 학교 제자 여고생 3학년 마가렛 글라크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둘은 서로 열열히 사랑하며 나이아가라 폭포수가 오타리오 호수로 흘러가는 경사진 언덕 양지바른 금잔디에 나란히 앉아, 청옥 보다 더 푸른 호수를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이며 미래를 설계 합니다. 그녀가 졸업 하자마자 두 사람은 화촉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신부 마가렛은 뜻밖의 폐결핵을 앓게 됩니다. 결혼생활 1년도 안되어 마가렛은 사내아이 하나를 낳은 후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제자와의 사랑도 신혼의 단꿈도 채 가시지도 않.. 더보기 나다니엘 호손의소설 '데이비드 스완' ♡나다니엘 호손의소설 '데이비드 스완'♡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읽혔던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스무살의 스완이라는 청년이 고향을 떠나 보스톤으로 취직을 하러 길을 나섰다가 나무 아래에 누워 잠깐 단잠에 빠져 있는 동안, 그의 주변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스완이 깊은 잠에 빠져있는 동안 숲을 지나가던 마차가 바퀴 고장으로 멈춰 섰습니다. 그 마차에서 내린 나이 지긋한 부부는 하인이 바퀴를 고치는 동안 햇빛을 피하기 위해 잠시 숲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평화롭게 잠이든 스완을 발견합니다.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스완의 얼굴을 본 부부는 한참동안 잠자는 스완을 바라보다가 부인이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이 아이가 죽은 우리 헨리와 너무 닮았어요. 저는 우리 헨..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