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예술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보 78호, 83호 반가사유상, 국립박물관서 동시 전시 허윤희 기자 입력 2021.02.03 18:25 ‘한국의 미소’ 라 불리는 두 점의 반가사유상. 국보 78호 반가사유상(왼쪽)은 태양과 달이 결합한 화려한 관을 쓰고 있으며, 두 가닥의 장식이 양쪽으로 어깨까지 늘어져 있다.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은 세 개의 산처럼 솟은 삼산관(三山冠)을 썼고 얼굴은 아직 젖살이 빠지지 않은 소년처럼 통통하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명품으로 꼽히는 국보 78호와 83호 반가사유상 두 점이 올해 11월부터 나란히 전시된다.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두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440㎡ 규모의 전용 공간을 2층 기증관 입구에 마련하겠다”며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찾아가듯 반가사유상을 중앙박물관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3일 밝혔다... 더보기 졸업식 노래의 탄생 ? 졸업식 노래의 탄생 (1946년 6월 6일) 해방된지 겨우 1년. 중앙청에 성조기가 나부끼고 미군 육군 중장이 38도선 이하의 조선 땅을 통치하던 무렵, 군정청 편수국장 직함을 갖고 있던 외솔 최현배가 한 아동문학가를 찾았다. “여보 석동, 노래 하나 지어 주시게.” 석동이라는 아호를 가진 이 사람의 이름은 윤석중(尹石重)이었다. 석동이라는 아호는 어느 신문에선가 그를 소개하면서 윤석동(童)이라고 잘못 쓴 걸 보고 춘원 이광수가 “석동이라는 아호가 좋네, 누가 지어 준 거요?”라고 칭찬하면서 그대로 아호가 돼 버렸다고 한다. “졸업식 때 쓸 노래가 마땅하지 않소. 그래서 외국 곡을 이것 저것 가져다 쓰는 형편이니 석동이 하나 지어 줘야겠소.” 윤석중은 해방 직후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 더보기 겨울이 왔으니 봄도 머지않으리! 들에, 마을에… [고두현의 문화살롱] 겨울이 왔으니 봄도 머지않으리! 들에, 마을에… 입력2021.01.29 17:20 수정2021.01.30 00:10 지면A22 ■ 시인과 걸인…은유의 힘 시각장애 거지에게 써 준 문구 갑자기 수북해진 동전통 '기적' '봄이 오지만 볼 수가 없습니다' 추위·마음 함께 녹인 시적 표현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에도 따뜻한 손길로 희망의 불씨를 고두현 논설위원 겨울 막바지, 동장군의 칼바람이 매섭다. 폭설까지 겹쳤다. 가난한 이들의 쪽방에는 바늘구멍만 한 문틈으로도 황소바람이 파고든다. 온 들판과 마을, 골목과 광장이 을씨년스럽다. 사람들은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있다. 혹한에 갇힌 한 친구가 모바일 대화방에 글을 올렸다. 시인과 걸인에 관한 옛 일화였다. 러시아 시인 알렉산드르 푸시킨(179.. 더보기 최우수 응모작 첫 사랑 이야기 -최우수작- "첫사랑이 최고야, 바꿔봤자 뉘여!" 밤새 내리는 빗소리에 잠을 설쳤는지 주방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다소 이른 시간인데도 아내는 벌써 일어나 아침밥을 짓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는지 오늘따라 밥 짓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애들 둘이 결혼을 해 다 나가고 우리 부부만 살다보니 나는 안방에서 자고 아내는 거실에서 잔다. 각자의 곳에서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를 누워서 보다가 따로따로 잠들고 깨는 시간도 다르다. 우리 부부는 밥을 먹는데도 식탁을 마다하고 거실에서 가부좌를 틀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먹는다. 아내도 나도 말없이 밥만 먹다가 가끔씩 고개를 들어 텔레비전에 나온 사람들의 얼굴을 본다. 늘그막이니 아내와 별로 할 말도 없기에 방송을 봐가면서 밥을 먹으니 서먹하지.. 더보기 명심보감(明心寶鑑) 명언들 ◆ 명심보감(明心寶鑑) 명언들 ◆ 명심보감(明心寶鑑) 정기편(正己篇)에 보면 손진인 양생명 운(孫眞人 養生銘에 云) 손진인(중국 도가의 한사람)의 양생명에 이르기를 노심편상기(怒甚偏傷氣)요 화를 심하게 내면 기운을 해치게 되고 사다테손신(思多太損神)이라. 생각이 많으면 정신을 크게 손상시킨다. 심피심이역(神疲心易役)이요 정신을 해쳐 피곤하면 마음이 쉬이 수고롭게 되고 기약병상인(氣弱病相因)이라. 기운이 약하면 병이 서로 잇따르게 된다. 물사비환극(勿使悲歡極)하고 슬픔과 기쁨을 극도로 하지 말고 당령음식균(當令飮食均)하며 마땅히 음식을 고루 먹고 재삼방야취(再三防夜醉)하되 재삼 밤에 술 취하는 일을 방지해야 하되 제일계신진(第一戒晨嗔)하라 첫째로 경계할 것은 새벽에 성내는 일이다. · 性理書云 見人之善이어.. 더보기 김소월의 시 "초혼(招魂)"에 숨겨진 슬픈 사연 ♥️불후의 천재 시인 소월에 대한 이야기 김소월(金素月,1902-1934 ) 평북 구성 출생. 본명은 정식(廷湜) 18세인 1920년 “창조”에 ‘낭인의 봄’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일본 유학 중 관동대지진으로 도쿄 상과대학을 중단했다. 고향에서 조부의 광산 경영을 도왔으나 망하고 동아일보 지국을 열었으나 당시 대중들의 무관심 일제의 방해 등이 겹쳐 문을 닫고 말았다. 이후 김소월은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며 술에 의지했고, 결국 1934년 12월 24일 뇌일혈로 세상을 떠났다. 유서나 유언은 없었으나 아내에게 죽기 이틀 전, "여보,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것 같구려." 라면서 우울해 했다고 한다. 암울했던 일제 강압 통치시절, 32세의 짧은 생을 불꽃 같이 살다 가면서 시작( 詩作) 활동을 했다. 성장.. 더보기 말이 씨가 된다 옛부터 흔히 "말이 씨가 된다"고 하는데... 신송(申松)의 '삶의 이야기'에서 슬픈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대부분 일찍 타계 했다는 논문이 있다. 가수의 수명, 부, 즐거움과 노래 가사 와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신나고 즐거운 노래를부른 가수들은 장수하고 고통, 이별,죽음,슬픔, 한탄의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단명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최초의 가수 윤심덕은 '사의 찬미'를 불렀 다가 그만 자살로 생을 마감 했다. *60년대 말, '산장의 여인'을 부른 가수 권혜경은 가사 내용처럼 자궁과 위장에 암에 걸렸고 요양을 하며 재생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녀는 산장에 집을 짓고 수도승처럼 쓸쓸히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수도사의 여승'을 부른 가수 송춘희는 결혼을 하지 않은 채 불교 포교사로 일하고 있.. 더보기 8개월 아기 안고 들썩들썩···영락 없는 '손주 바보' 바이든 [영상] [중앙일보] 입력 2021.01.23 05:00 기자 임선영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백악관에서 생후 8개월된 막내 손자 보를 안은 채 취임식 축하쇼를 TV로 보고 있다. 그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손자를 기쁘게 해주려고 했다. 그의 옆에 질 바이든 여사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다. [바이든 취임준비위원회 유튜브 캡처]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79)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최연소 퍼스트 패밀리'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생후 8개월 된 막내 손자 '보 바이든'이다. 2015년 숨진 장남 '보'에서 이름 따와 헌터의 넷째 자녀, 바이든의 막내 손주 21일(현지시간) NBC뉴스는 "보가 참석자들의 시선을 강탈했고, 기쁨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는 바이든 ..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