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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고종이 니콜라이 2세 황제에 준 선물, 127년 만에 공개 등록 2023.02.08 10:21:22수정 2023.02.08 10:39:18 기사내용 요약 모스크바 크렘린박물관서 특별 전시 '흑칠나전이층농'· '고사인물도' 등 5점 19세기 조선공예미술품 정수 평가 [서울=뉴시스] 흑칠나전이층농 (1896년 고종의 외교선물, 크렘린박물관 소장) (사진=국외문화재재단 제공) 2023.02.08.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고종 황제가 러시아 니콜라이 황제 2세 대관식에 보낸 외교 선물 5점이 127년 만에 공개된다. ​ 1896년 고종이 러시아 니콜라이황제 2세 대관식에 전달한 '흑칠나전이층농', '백동향로', 조선 후기 화가 장승업(1843~1897)의 '고사인물도' 등이 9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 더보기
[연합이매진] 가곡 '눈' 만든 김효근 교수 송고시간2018-02-12 08:01 ​ "겨울이 춥다고들 하지만 내겐 마음 따뜻한 계절" ​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천지사방이 온통 하얗다. 동화 속 같은 설국의 고요함! 그 눈길을 무념무상으로 하염없이 걷는다. 저만큼에서 문득 들려오는 겨울새 소리. 순백의 색채와 고요한 울림이 아득한 꿈나라를 닮았다. 가곡 '눈'의 작사·작곡자인 김효근(57)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를 만나 호젓한 흰 눈 세상의 정감을 그의 음악 세계와 함께 느껴본다.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 겨울이 깊어가는 1월 중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실. 고풍스러운 피아노 앞에 앉은 김효근 교.. 더보기
세잔의 일렁이는 마음의 산[영감 한 스푼]김민기자 입력 2022-11-05 11:00업데이트 2022-11-05 11:00 폴 세잔의 일렁이는 마음의 산, 생트빅투아르① 크게보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민 기자입니다. 오늘의 ‘영감한스푼 클래식’은 현대미술의 문을 열어준 작가 폴 세잔의 시대로 떠나보겠습니다. ‘세잔을 이해하지 못하면 현대미술을 알 수 없다’고들 하죠. 세잔의 그림이 없었다면 피카소도 없었고, 피카소로 가능했던 이후의 수많은 새로운 시도들도 연결고리를 잃게 됩니다. 그럼에도 세잔의 그림은 한 눈에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도 그의 그림을 처음에는 머리로만 이해했고, 작품의 시각적 언어를 받아들이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성인이 되기 전 그림을 본 경험이 많지 않았기도 했고, 그림에 관한 설명도 복잡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세.. 더보기
애지중지 기른 손주 이야기 손 주 며느리가 손자를 연년생으로 출산을 하여 육아가 힘드니까 할매 할배가 큰 손자를 데려다가 초등핵교까지 키워서 돌려 보냈다. 자식 키울때는 몰랐던 짜릿한 사랑으로 옥이야 금이야 애지중지키웠다. 명절에 만나면 너무 이뻐서 끌어안고 뽀뽀를 하고 주머니 털어서 용돈 챙겨주시고 헤어질 땐 늘상 아쉬워했던 할배와 할매! 세월이 흘러갈수록 점점 만남의 횟수가 줄어들었다! 손자녀석 얼굴이 아련히 떠오를때 마다 전화라도 하면 며느리가 받아서 "아버님 영식이 학원갔다 와서 지금 자고있어요" "아버님 저 지금 바빠요. 다음에 전화 드릴께요" 하면서 전화는 끊겼다! 더 많은 세월이 흘렀다! 손자 놈이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할배는 너무 기뻐서 친구들 한테도 자랑을 하면서 막걸리 파티도 벌리고 신이 났다! 고령의.. 더보기
논란의 ‘농촌유학’… “거기 가면 뭐 하나요?” [S 스토리] 입력 : 2022-08-20 14:00:00 수정 : 2022-08-21 10:48:54 조희연 서울교육감 ‘농촌유학 준의무화’ 발언 논란 반대 여론 있지만 체험자들의 만족도 상당히 높아 아이들 “나 여기서 졸업할래”…지원자 계속 늘어나 다슬기 잡고 별보고… 승마·골프 등 방과후 수업도 부모들 “학업 걱정 기우… 도시의 편리함은 잊어야” 주거가 가장 큰 난관… 주민·학교와 다투는 사례도 “서울 초등학생의 농산어촌 유학을 자율과정에 포함해 준의무화할 생각이다.” 지난 8일 언론 인터뷰로 공개된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농촌유학 준의무화’ 발언으로 교육계가 술렁였다. 일부 학부모들은 “원하지 않는 농촌유학을 강제로 가야하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조 교육감은 나흘 뒤 입장을 내고 “자율과정에 포함시켜 희망하는 학.. 더보기
펜타포트 무대 선 미셸 자우너 “엄마 나라 한국, 눈물 못 멈춰” 내한공연 미셸 정미 자우너 글쓰는 뮤지션으로 깜짝 스타 첫 책 ‘H마트…’, NYT 올해의 책 올해는 그래미상 2개 부문 후보 미국서 소수인종에게 큰 반응 “내 음악·책이 위로준다니 감사” 윤수정 기자 입력 2022.08.07 23:29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 6일 오후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무대에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로 선 미셸 정미 자우너. ‘일본인’이란 오해를 자주 사는 그의 밴드명은 우연히 본 일본식 조식 사진이 마음에 들어 따온 것이다. /인천펜타록페스티벌 ​ “당신이 없다면 이곳이 무슨 의미가 있죠?(What’s this place if you’re not here?)” 6일 인천 연수구에서 열린 펜타포트록페스티벌 무대에 선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미셸 정미 자우너·33)가 갑자기 울음.. 더보기
풀뱅 헤어로 ‘예쁜이’ 불렀다… 리설주 잇는 北 신인가수 등장 김명성 기자 입력 2022.08.01 11:40 북한 전승절 69주년인 지난 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했다. 신인 가수 정홍란이 노래하고 있다. /2022.08.1/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북한 음악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뒤를 잇는 신인들이 등장했다. 1일 조선중앙TV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평양에서 열린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 기념행사에는 정홍란과 김류경, 문서향 등 신인 가수들이 등장해 주목 받았다 북한 TV는 노래 제목과 가수의 이름을 별도 자막으로 표기했는데, 정홍란은 ‘예쁜이’, ‘누가 나에게 가르쳤던가’, ‘나의 한생’ 등 체제찬양 가요를 불렀다. 김류경은 ‘나는 알았네’, ‘인생의 영광’, ‘전승의 축포.. 더보기
“50억원의 유혹도 ‘만장일치’로 뿌리쳤다”…겸재 정선 화첩의 ‘선한 귀환’ 입력 : 2022.07.17 08:00 수정 : 2022.07.17 16:23 히스토리텔러 기자 “뭔가를 주려면 기꺼이 줘야 합니다.” 2005년 10월 독일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의 에레미아스 슈뢰더 아빠스(원장)가 (21점)을 기증하며 언급한 담화문 중 한 구절입니다. 슈뢰더 원장의 담화문을 더 볼까요. “우리는 한국인과 한국 역사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겸재 정선 화첩’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12명으로 이뤄진 수도원 장로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반환결정은 올바른 것이며,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은 1911년과 1925년 한국을 방문한 노르베르트 베버(1870~1956) 신부가 가져간 그림첩이었습니다. 화첩은 ‘금강내산전도’와 ‘만폭동도’, ‘구룡폭도’ 등 금강산 그림 3폭과, 태조 이성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