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엽 기자기자 스크랩
입력2022.12.06 10:50 수정2022.12.06 10:58
'전북 최초 귀화공무원' 이두연 주무관
코로나19 지역감염 막은 이보은 경사 등
양국 교류 상징된 베트남 귀화인 초청돼
尹 "8만 한-베트남 가정이 사돈관계 이어"
공동선언 통해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키로
코로나19 지역감염 막은 이보은 경사 등
양국 교류 상징된 베트남 귀화인 초청돼
尹 "8만 한-베트남 가정이 사돈관계 이어"
공동선언 통해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키로
그 주인공은 베트남 출신인 이두연 씨(41)다. 그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했고 졸업 후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2007년 결혼해 한국에 정착했다. 2011년 8월 익산시에 임용되면서 전북 지역 최초 외국인 출신 공무원이 돼 화제가 됐다. 이후 통역 및 한국어교육 자원봉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외환은행 나눔재단이 수여하는 행복한 가정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한국에 귀화해 양국 교류의 상징이 된 인물이 한-베트남 국빈 만찬에 여럿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경찰관 임용 시험에 도전했다. 베트남인 출신으로는 두 번째 한국 경찰관이 됐다.
이 경사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시기 지역감염 확산을 막는 데 일조하며 화제가 됐다.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베트남인 코로나19 확진자를 여러 차례 설득해 치료를 받게 한 것이다.
올해 서울시에서 봉사상 대상을 받은 응우옌티땀띵씨(45)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만찬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그는 1989년 서울시 봉사상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대상을 받은 귀화 외국인이다. 지난 19년 간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베트남어 통·번역과 한국어 강의,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지원 사업 등 꾸준히 봉사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대통령과 푹 주석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에 관한 한-베트남 공동선언'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미래세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 지원 등 인적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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