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학 가고 싶다" 대구 33%·경북 36%…지역학생들 서울 희망비율 매년 늘어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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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21 | 발행일 2022-02-21 제13면 | 수정 2022-02-21 07:41
입시전략연, 33만명 정시 데이터 분석
대구경북지역 학생들의 수도권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약 33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구지역 학생의 수도권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33.52%로 집계됐다. 2020학년도엔 26.79%, 2021학년도엔 29.80%였다.
경북도 마찬가지다. 경북지역 학생의 수도권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2020학년도 28.04%, 2021학년도 31.61%, 2022학년도 36.0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대구경북지역 학생들의 진학 희망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집중화가 눈에 띈다.
2020학년도 대구 학생은 희망지역으로 1순위 대구(26.35%), 2순위 경북(24.94%)이었으나 2021학년도엔 1순위 대구(28.60%), 2순위 서울(21.76%), 2022학년도엔 1순위 대구(29.06%), 2순위 서울(24.50%)로 서울로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경북도 탈지역화가 심화하고 있다. 2020학년도엔 1순위 경북(21.74%), 2순위 서울(18.69%)이었으나 2021학년도엔 1순위 서울(20.47%), 2순위 경북(17.83%), 2022학년도엔 1순위 서울(23.76%), 2순위 경북(15.56%)으로 나타났다. 서울로 진학하기를 원하는 학생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지역 내 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은 급감하고 있다.
수능 3~4등급 대 학생들도 수도권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수능 3~4등급 학생의 수도권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을 보면 2021학년도엔 각각 1.48%, 1.22%였으나, 2022학년도엔 각각 1.77%, 1.49%로 집계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인근 지역 대학보다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것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 생활에 대한 동경과 졸업 후 취업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약 33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대구지역 학생의 수도권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33.52%로 집계됐다. 2020학년도엔 26.79%, 2021학년도엔 29.80%였다.
경북도 마찬가지다. 경북지역 학생의 수도권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2020학년도 28.04%, 2021학년도 31.61%, 2022학년도 36.0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대구경북지역 학생들의 진학 희망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집중화가 눈에 띈다.
2020학년도 대구 학생은 희망지역으로 1순위 대구(26.35%), 2순위 경북(24.94%)이었으나 2021학년도엔 1순위 대구(28.60%), 2순위 서울(21.76%), 2022학년도엔 1순위 대구(29.06%), 2순위 서울(24.50%)로 서울로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경북도 탈지역화가 심화하고 있다. 2020학년도엔 1순위 경북(21.74%), 2순위 서울(18.69%)이었으나 2021학년도엔 1순위 서울(20.47%), 2순위 경북(17.83%), 2022학년도엔 1순위 서울(23.76%), 2순위 경북(15.56%)으로 나타났다. 서울로 진학하기를 원하는 학생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지역 내 대학으로 진학하는 비율은 급감하고 있다.
수능 3~4등급 대 학생들도 수도권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수능 3~4등급 학생의 수도권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을 보면 2021학년도엔 각각 1.48%, 1.22%였으나, 2022학년도엔 각각 1.77%, 1.49%로 집계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인근 지역 대학보다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것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 생활에 대한 동경과 졸업 후 취업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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