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3c3oI/btrt3eQKf9x/kRx57XVeR31ynyCTuI5OZK/img.jpg)
그는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남편과 아이들이 밖으로 나가면 하루 내내 집에 사람이 없지만 은퇴한 난 카페로 출근한다”며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카공족’이 바로 나”라고 웃었다. 그는 볕이 잘 드는 카페 창가에 앉아 매일 3, 4시간씩 공부를 하거나 번역 업무를 한다. “매일 어느 카페에 갈 지를 고른 뒤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서요. ‘집순이’에서 출근하는 직장인으로 나를 전환하는 거죠. 경복궁역 근처 프랜차이즈 카페 의자, 동네 개인 카페의 창가 자리, 서울 종로구 서촌의 골목길에 있는 한옥 카페 구석이 제 방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tqult/btrt7tsmkUH/GcCqTHGZNLNv9oOsP8h0X1/img.jpg)
![](https://blog.kakaocdn.net/dn/nIm7V/btrt4JiqHII/RzwxrXUg9aXkJRg9PMZU50/img.jpg)
“환갑이 넘었지만 아직 전 너무 건강해요. 아이들이 집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며 살고 싶지도 않고요. 공부야말로 삶의 권태기를 덜어내고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에요. 앞으로도 매일매일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우리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민주 구국전사의 구국칼럼 (0) | 2022.02.23 |
---|---|
암 이겨낸 엄마에게 찾아온 천사…2022년 2월 22일 2시 22분의 기적 (0) | 2022.02.23 |
[만물상] 사라진 꿀벌 (0) | 2022.02.22 |
수도권대학 가고 싶다" 대구 33%·경북 36%…지역학생들 서울 희망비율 매년 늘어 (0) | 2022.02.21 |
꿀벌 실종 미스터리...전남·경남 벌통 11만개가 텅텅 (0) | 2022.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