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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첫 눈 내리는 창가에서

 

 

 

 

첫 눈 내리는 창가에서

 

메말라가던 나무 가지에 남아 있던 가을 정취의 마지막 모습마저도 쓸어 담아버리는 첫 눈이 내리는 아침입니다.

 

눈이 내리던 마당에서 강아지와 어미개가 즐거워 함께 뒹굴 던 유년시절 광경이 생각납니다.

 

학교 수업시간 개는 후각은 발달되어 온갖 냄새를 구별 하지만 눈은 색맹이라 흑과 백만 보이는데 개는 흰색을 더 좋아하여 눈이 내리면 즐거워한다고 선생님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

 

인간도 좌파성향을 가진 정치적 색맹 인간은 이분법에 따라 단 색갈에 춤추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자신들에게 보이는 단 색 갈의 논리

 

자신에게만 바라보이는 색체만이 참이라고 우기는 세상에 우린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흰 눈이 나리는 아침은 천지가 온통 백색이 맞습니다.

 

잠시 후 파란 하늘에 태양이 비쳐지면 그 때는 분명 다른 색 갈의 본 모습을 다시 볼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