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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및 식물 재배

난 판매 폭탄 돌리기

난 판매 폭탄 돌리기

 

 

인터넷 시장에서 멋진 엽예의 사진을 보고 덜컹 구입했더니 실제 받은 실물은 완전 사진 기술로 속인 사기성 판매로

 

대 실망하여 속은 내가 바보지 하면서 반품은 못하고 다음에는 속지 말자고 다짐하지만 다음에 또 당하는 나는 바보인가?

 

지난해 인터넷 시장에서 환상적인 서반, 호반을 잽싸게 6개나 구입했는데 5개가 한 해를 넘기지 못하고 모두 죽어버려서

 

오랜 난 재배 경험이 있다고 자신했는데 나는 정말 재배 실력도 없는 엉터리이고 자신의 실력을 모르는 난 바보인가?

 

 

거액을 주고 명품을 사서 몇 년째 애지중지 키워도 기다리던 꽃을 보지도 못하고 어느 날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포기가 통째로 죽어 한 촉이라도 살리려고 애쓴 적이 있는 나는 정말 바보인가?

 

 

한 눈에 반할 멋진 화형과 황홀한 색을 가진 고가의 난을 보고 덜컹 충동 구매를 하여 몇 년을 고생하여 겨우 꽃을 피워보니

 

전혀 딴 꽃이 피어 아연실색을 하여 신세타령이나 하고 자학을 하는 나는 진짜 바보 아닌가?

 

 

경매시장에 비록 퇴촉에 가깝지만 내가 원하던 귀한 난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경쟁자와 치고 박고 경쟁하여 겨우 낙찰을

 

받았는데 며칠 후 그 업자가 더 좋은 원촉의 난을 더 싼 값에 내놓아 대 실망을 하고 왜 기다리지 못 했는지 매번 반성하는

 

나는 지독한 바보인가?

 

 

속아서 잘못 산 난이 좀 많아 난 분에 심어 키울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전부 뭉텅구려서 ,분갈이 하고 버릴 퇴난석으로

 

펑퍼짐한 일반 화분에 왕창 심어 놓고 생각이 나면 물을 주고 , 죽든지 말든지 상관하지 않지만 볼 때마다 난 사기꾼에게

 

속지 말자고 다짐 하면서 또 속는 나는 형편없는 바보인가?

 

 

에이! 이제는 난이고 뭐고 다 때려 치고 난 근처에도 가지 말자고 다짐을 하지만 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손가락이 난 사이트를 클릭하는 나는 전혀 구제불능의 바보인가?

 

 

오늘은 작심하고 난나라 사장님께 욕을 먹을 각오로 우리의 난 시장을 비판 해볼까 한다.

 

혹시 조금이라도 가책을 느끼는 업자나 개과천선 하는 사람이 나올지도 모르지 않는가.

 

 

우선 한국 춘란의 난 값이 장난이 아니다. 촉당 수 백 만원 , 천 만원이 넘는 난이 많이 있다.

 

난의 역사도 길고 경제수준이 한국보다 높은 일본에도 없는 터무니 없는 가격 수준이다.

 

난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심한 것 같고 귀하다고 해도 화초인데 이해가 잘 안 된다.

 

 

인터넷 사이트가 난 시장에서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되는 틀이 되었는데 난을 팔려면 백 만원이고 천 만원이고

 

받고 싶은 가격을 적어 놓아야지 가격문의, 가격상담, 전화 문의 등 가격을 안 밝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난도 풀이고 화초인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차마 못 적겠다는 심뽀인가?

 

 

순수 난 애호가는 난 값이 떨어지면 좋겠다는 사람이고 장사꾼은 난 값이 이대로 비싸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일 것이다.

 

꽃이 좋은 식물은 얼마든지 있고, 향기가 좋은 식물도 얼마든지 있고, 기품이 좋은 식물도 많이 있으나

 

한국의 난 값처럼 터무니 없이 비싼 식물은 없는 것 같다.

 

 

솔직하게 말하면 한국 춘란은 전혀 향기가 없어 난향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은 전부 거짓말이다.

 

색화도 극히 일부 종이 제대로 피었을 때 좋을 뿐이지 대부분 관상 가치도 없고 엽예품도 다른 외국 난에 비해 특히

 

뛰어난 점도 없다, 명명품이라고 판매되는 시장의 난 꽃 사진은 대부분 전부 똑 같은 사진이다.

 

 

아무리 명화라고 해도 홍화등 색화는 환경요인에 따라 발색이 달라 사진과 같은 색은 108,9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부모가 낳은 자식이 열명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천재가 있다면 나머지 9명도 전부 천재라고 속이는 것과 같다.

 

한국의 고가의 명명품 색화는 장사꾼들이 전부 똑 같은 최고의 꽃 사진을 내걸고 실제 꽃이 어떻게 필지 잘 모르면서

 

최고의 꽃 사진을 내걸고 비싼 값을 받으려고 사기를 치는 게 아니면 무엇인가.

 

 

도대체 왜 한국의 난 값이 그렇게 비싸냐, 그 이유는 한국만의 시장 특징이 있다고 본다.

 

가격이 형성되는 어떤 상품의 시장에서도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있다.

 

수요가 늘어 나거나,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누가 봐도 우리나라 난 시장의 수요가 늘어 나는 것은 아니다. 난 애호가인 소비자가 줄었으면 줄었지 늘지 않는다.

 

 

공급도 줄지 않고 오히려 희귀품은 점점 증식이 되어 매년 개체수가 당연히 늘어 나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왜 얼토 당토 않은 고가의 난 시장이 형성 되어 있는 게 이상하지 않는가.

 

양재동에서 매월 난 경매가 있다, 고가의 한국의 대표적인 명화가 거래되는데 누가 사는지 조사를 해보면

 

알 것이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월 일반 애호가가 어찌 수 백 만원씩 하는 난을 선뜻 사겠는가.

 

 

고가의 난 거래는 순수한 난 애호가의 참여는 극히 일부이고 결국 난 장사들끼리 돌려 막기 하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

 

파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가격을 올리거나 담합하거나 서로 사주거나 가격을 조정하는 것으로 짐작이 된다.

 

원래 화초의 재배목적은 잘 재배해서 꽃을 보고 즐기는 것이나 과연 꽃을 볼 때까지 재배하는 고가의 난은 얼마나

 

되겠는가,

 

 

장사꾼이 고가에 2촉을 샀다면 1~2년후 4,5촉을 만든 후 2촉을 분촉해서 산 값인 그때 가격이나 더 높은 가격으로 되팔아

 

본전을 찾을려고 하면 가격이 떨어질 리가 없다.

 

고가의 난은 누가 사겠는가 결국 촉수를 늘려 장사를 하려고 하는 또 다른 난 장사꾼이 살 것이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난 보유자가 가능성이 있는 난을 시장에 내 놓으면 난 업자가 잽싸게 구입해서 웃돈을 얹어 되팔든지

 

그래도 양심이 조금 있는 업자는 조금 더 키워서 시장에 비싼 값으로 내다 파니 난은 판매업자에게 그냥 상품인 셈이다.

 

꽃을 보기 위한 난의 재배가 아니고 촉수를 늘려 장사를 위한 재배가 대다수가 되다 보니 난 값이 떨어지는 것을 장사꾼은

 

원하지 않을 것이다.

 

 

수요와 공급이 교차하는 것이 아니고 수요자가 없는 상태에서 공급자들끼리 돌려 막기 하니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동 떨어진

 

가격으로 돌리니 언젠가는 폭락할 가격을 돌려 막고 있으니 한계가 있으며 결국 심지에 불이 붙은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언젠가 폭탄은 터진다. 그때 피해는 누가 입을까, 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즐기려고 키우는 사람은 난 가격하고 관련이 없다.

 

팔기 위해서 키우는 사람들이다. 전문적인 난 장사꾼뿐 아니라 난 애호가라고 자처 하면서 무리하게 투자해서 난 팔 것을 목표로 키우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도 난 값 돌리기 폭탄이 폭발해서 황폐해진 난 시장이 되어 결국 일본의 전철을 틀림없이 따라 갈 것 같다.

 

 

일본이나 중국사람들은 우리나라처럼 난 애호가나 아마추어가 난을 팔려고 인터넷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덤벼들지는 않는다.

 

한국은 인터넷이 발달해서인지 소비자인지 공급자인지 구별이 안 되는 정말 엉터리 난 장사꾼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보다 난 역사가 긴 일본에서는 산에서 막 캐 왔다는 산채라는 이름의 야생 난이 활발하게 팔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난의 꽃이나 잎은 오랜 시일이 걸려 안정화 된 것이라야 상품적 가치가 있는데 전혀 안정되지 않은 미래도 알 수 없는 불명의

 

야생 난 들이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 만으로 우리나라에서만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시골에 사는 갑돌이도 뒷산에 가서 민춘란과 조금 다른 모양의 난을 캐서 입변이니 단엽성이니 환엽 서호반성이니 온갖 수식어를 붙여

 

인터넷에 올려서 팔고 난 애호라가 랍시고 차처하면서 가지고 있는 난중에서 몇 년 키워봤자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은 것은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 인터넷에 올려 난 바보들에게 팔기도 한다.

 

인터넷 시장의 특성상 숨어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고, 사진 기술로 형상을 과대 선전 혹은 조작도 가능하고 약품으로 가짜 서 호반을

 

만들고 성장 억제제를 사용해서 단엽으로 만들어 마치 검정이 된 난 인양 소비자를 속일 수 있다.

 

 

단엽종이라고 샀는데 다음해에는 신아가 정상적으로 쑥쑥자라니 성장 억제제를 사용한 것이 틀림없고, 잎이 너무 환상적이라 덜컹 사서

 

서반 호반 등을 사서 잘 키우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거의 1년을 못 넘기고 다 죽어버리는 경험을 하도 많이 하여 아무래도

 

인위적으로 약품 처리를 하여 약해를 입어 살아남을 수 없는 운명을 지닌 난 인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된다.

 

지금 우리나라의 인터넷 시장에는 온갖 천민자본주의의 속성이 다 나오고 있는 것이다. 팔기 위해서는 어떤 속임수도 마다하지 않는

 

최하급의 시장이 되었으며 인터넷 시장에 떠 있는 이름없는 난은 냉정히 평가하면 80~90%는 원예적 가치가 없는 것들이다.

 

 

사실 명화라고 등록이 된 품종이 1,400~1,500종이나 된다고 하던데 등록된 품종만 거래 되어도 시장은 차고 넘칠 텐데 다 어디로 갔나

 

아마 많은 종자는 죽고 희귀종이 되었거나 흔적도 없이 사라진 종자도 많을 것이다.

 

장사꾼 들이 장사목적으로 등록을 하고 팔기만 하고 키울려고 하지 않으니 멸종 되는 것은 당연하다.

 

재배 기술이 좋은 난 장사꾼 들은 새로 등록된 품종이라면 팔지 말고 한 10~20년 정도는 전문적으로 키워서 번식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영세한 난 판매상인은 우선 팔아서 돈 만드는 것이 급급하니 오랫동안 키워서 번식을 할 리가 없고 등록자의 사명감이 있을 리 없다.

 

 

난 경매 사이트에 자주 등장하는 문장인데 다 죽어가는 난을 올려 놓고 자신 있는 사람만 구입하라고 하는 것이나 ,자신은 실력이 없어

 

잘 못 키웠는데 실력 있는 사람이 사가라고 하는 것은 사기가 아닌가? 업자가 잘 키워서 안 죽을 난을 올려 놓아야지 죽을 난은 사이트에

 

올리고 자신은 좋은 난만 가진다는 것은 도둑놈 심뽀 아닌가?

 

 

난은 꽃 재배라는 순수한 취미가 본말이 전도 되어 돈 버는 사업으로 변하여 너도 나도 중구 난방으로 그야말로 난 장판을 벌이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난은 전부 가치를 돈으로 매겨서 인위적으로 난 업자들이 시장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난 관련 단체는 대부분 난 상인의 단체이고 큰 소리를 치는 순수한 애호가 단체는 찾기가 힘들다. 소비자의 단체보다 공급자 단체의 소리가 크다.

 

무슨 무슨 대회라고 매년 열리지만 거의 매년 똑 같은 장사꾼들이 참석하고 똑 같은 난 장사꾼이 상을 타고 난 장사꾼에 의한 난 장사꾼을 위한

 

난 장사꾼의 잔치일 뿐이다.

 

 

난 전시회에 나온 난은 작년에 봤던 그 난이 금년에 봤던 그 난인데 어쩌면 난 보다 더 많은 화환을 줄 세워 놓고 그 앞에 양복의 정장 차림을 한

 

그럴 듯한 풍채의 신사들이 줄을 서서 작년에 봤던 그 사진처럼 금년도 똑 같이 앨범 사진처럼 사진을 찍는 천편일률적인 전시회는 언제 없어질 것 인가.

 

아마 폭탄 돌리기가 끝나면 이런 꼴불견의 전시회도 없어지지 않겠는가

 

 

온 라인 시장과 인터넷 사이트도 처음에는 우후죽순처럼 많을 것이나 아마 점점 줄어들어 나중에는 명맥만 유지하거나 없어질 것이다.

 

일반인도 처음에 순수한 애호가로 출발했지만 결국 판매자로 둔갑하여 판매 시장에 뛰어드니 그야말로 한국식 난장판이 된 것이다.

 

자칭 애란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난 파는 재미에 빠지면 시장은 더 혼란하여 한국의 난 시장은 폭탄은 폭발할 순간이 좀더 빨라질 것이다.

 

 

수요와 공급이 평형을 이뤄야 하는데 지금 공급자가 편법을 쓰고 있지만 결국 수요는 줄고 공급만 늘어가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한 것 아닌가.

 

암만해도 우리나라의 난 시장은 한번 폭탄이 터져야 할 것 같다. 난 업자는 난 장사해서는 못 먹고 살겠다는 소리가 나고 난 사기꾼들이 없어질 때

 

진짜 난을 좋아하는, 순수한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세상이 오기를 기대한다

 

출처: 인터넷 판매 난 나라 자유글터 난 바보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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