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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및 식물 재배

해오라기난의 멋과 전설

 

 

 

 

해오라기난의 멋과 전설

 

하늘을 나는 꽃

 

하얀 꽃 피운 모습이 바람에 흔들릴 때는 마치

무리를 지어 하늘을 날아오르는 해오라기 닮아

바람결에 흔들리는

해오라기 난초를 보며 잠이던 이 밤

어느새 꿈속에서 나는 하얀 해오라기가 되어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힘찬 날개 짓을 하며,

"꿈속에서도 당신을 사랑 합니다." 라는 꽃말처럼

그리운 임!

계시는 그곳을 찾아

꿈속에서라도 만나 뵙고 쉽습니다.

해오라기 난초

난초목 난초과 여러해살이풀. 타원형 알줄기에서 옆으로 뻗는 땅속줄기가 돋으며 끝에 알줄기가 달린다. 원줄기는 높이 15∼40㎝로 밑 부분에 1∼2개의 잎집 모양 잎이 있고 그 위에 3∼5개의 큰 잎이 달리며, 그 윗부분에 여러 개의 포(苞) 같은 잎이 달려 있다.

잎은 긴 줄모양이고 비스듬히 서며, 밑 부분이 잎 집으로 되어 있다. 꽃은 흰색으로 7∼8월에 원줄기 끝에 1∼6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며 좁은 달걀꼴로 5∼7개의 맥이 있고 끝이 뾰족하다. 2장의 꽃잎은 희고 달걀꼴이며, 꽃받침과 함께 투구 모양이다.

순판(脣瓣)은 넓고 3개로 갈라지며, 가운데 조각은 혀 모양이고, 옆 조각은 부채꼴로 가장자리가 가늘게 갈라져 날개를 활짝 편 해오라기처럼 보여 해오라기난초라고 한다. 한국의 금강산·칠보산,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보호식물(멸종 위기에 놓인 희귀식물로 보호 받고 있음)

과명 : 난과 학명 : habenaria radiata 개화기 : 꽃은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에 꽃눈을 내, 7~8월경 꽃대의 정부(頂部)에서 백화(白花)를 피운다. 개화기는 추운 곳일수록 일찍 피우고 따뜻한 지방이면 좀 늦게 핀다. 꽃색 : 흰색 꽃말 :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재배 방법

좀 넓직한 야생화분에다 굵은 마사를 맨 밑에 깔고 그 위에 수태를 2cm 정도로 썰어서 2cm정도의 두 겹 깔고 해오라기 구근을 올리고 다시 2cm두께로 수태를 덮은 다음 난석과 비슷한 적옥토나 소립마사토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해오라기는 원래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베란다에서는 좀 건조하긴 하지만 한여름 물크러짐만 주의하면 잘 자랍니다.

분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 하시고 베란다 중에서 햇빛과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길러야 합니다.

햇빛이 약한 곳에서 기르니까 키가 웃자라서 꽃대를 달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져서 망가지더군요. 한여름에 절대로 잎에 물기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물을 줄때는 절대 잎이 젖지 않게 주어야 여름을 견딜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넓은 그릇에 물을 받은 후 분을 담가서 빨아올리도록 하면 됩니다.

재배 포인터

1,새싹이 나오기전 까지 ………양지

2,날씨가 더워지면 통풍이 잘되는 반그늘

3,물은 분받침에 주고 위에서 물주기 금지

4,모상에서 이식및 분갈이는 잎이 3장 나오기 전에 끝내기

5.시비관리는 잎이 3장 나온 이후

6.난석에 심으면 안 됩니다.

7.살균 및 살충을 위해서는 일반식물 재배와 동일하다.

-하루살이 유충이 줄기를 갉아먹는 경우 코니도를 살포하면 된다.

번식방법

꽃이 지고나면 꽃대를 잘라주는데 새 구근을 쌀 지우기 위한 방편이고 지상부가 고사해가기사작하면 수분을 말리기 시작해 결실을 기다린다. 적당한 시기에 수확하여 베노밀이나 다이센 엠으로 살균 처리 후 냉장고에 보관한다. 요령은 마르지 않게 수태로 사서 봄 파종까지 보관한다.

꽃에 얽힌 전설

옛날 일본의 어느 촌락에 아름다운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웃마을에 살고 있는 한 선비의 아들과 남몰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가듯이, 그들의 관계에 대한 소문이 온 마을에 쫙 퍼졌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부모의 귀에까지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남자의 집안에서는 처녀의 집안과 신분이 맞지 않는다하여 처녀와의 사귐을 허용치 않았습니다. 부모의 단속 때문에 남자는 그날부터 집안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사랑하기에 더욱 간절함으로 이 연인은 너무나 슬퍼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서로 그리운 연인이 살고 있는 마을 쪽을 바라보며 한숨으로 나날을 보냈습니다. 처녀가 보고 싶어 애를 태우던 총각은 어느 날 밤 부모 몰래 집을 빠져 나와 처녀가 사는 마을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두 마을 사이를 가로 지르는 강물 위에는 칡 덩쿨로 얽어 만든 다리가 놓여 있었는데, 그런데 이날따라 이 다리가 끊어져 있었습니다. 헤엄을 쳐서는 도저히 거센 강물을 건널 수가 없었습니다. 다급해진 마음에 총각은 건너편 마을만 안타깝게 바라보며 안절부절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자세히 보니, 강 건너 저쪽에서도 처녀가 이쪽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모습으로 서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두 사람은 너무나 반가워서 큰소리로 이름을 불렀지만, 거센 물살이 곧 이들 연인의 애절한 목소리를 삼켜버릴 뿐이었습니다.

총각은 무언가 결심한 듯 강둑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발이 미끄러져 강물 속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처녀도 강물로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거센 물살에 휘말린 이들 연인은 풀지 못한 매듭을 이렇게나마 강물에서 풀게 되었습니다.

그 후 강가에는 두 송이의 해오라기난초가 피어났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꽃이 애절하게 사랑한 두 남녀의 넋이라고 믿었다는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