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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는 삶

종교에서 죄의 본질

종교에서 죄의 본질

 

종교 즉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의 본질은 무엇일까.

죄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견해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죄를 물질적 몸의 특징, 진화되지 못한 동물성, 존재의 부정 혹은 제한, 단순한 결핍, 실재(實在)하지 않는 착각, 정신의 불건전한, 병적 상태, 선에 대한 필요한 대립 원리, 사람의 이기심, 인간의 자아적 의식의 투쟁등으로 보는 것들이 그러하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보는 죄란 첫째로, 하나님의 법(양심)을 어기는 것이다.

요한일서 3:4"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라는 히브리어 "하타""표적을 빗나가다, 실패하다"이라는 뜻이며, 이와 관련된 용어들은 아바르(벗어나다, 위반하다), 파솨(반역하다, 위반하다) 솨가(잘못을 범하다, 길을 벗어나다)등이 사용되었다.

신약에서도 하마르티아, 포네로스, 아디키아, 파라바시스등의 단어가 사용되었는데, 이 단어들은 " , 불의, 부정, 위반"등의 의미를 갖는다.

즉 죄는 단순히 사회의 도덕적인 기준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을 말하며,

그 기준에 부족한 것이나 그것을 어기는 것을 말한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51:4)

 

하나님의 법을 어긴 것이 죄이므로, 죄는 하나님 앞에서의 문제이다.

특히, 하나님의 법은 하나님의 인격과 속성과 권위을 반영하므로, 죄는 그 성격상 하나님의 인격과 속성을 모독하는 것이요 그의 권위를 침해하는 것이다. 여기에 죄의 사악성과 심각성이 있다.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得罪)하리이까?"(39:9)

 

하나님의 법을 어긴 것이 죄이므로, 죄는 항상 적극적 성격을 가진다. 소극적 죄, 태만의 죄도 결국 하나님의 법을 어긴 죄가 된다. 또한, 죄와 죄가 아닌 것, 둘 중에 하나라는 선()이 분명하다.

그 둘 사이에 중립지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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