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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는 삶

매화 꽃 소식에 생각난다.

 

 

 

매화 꽃 소식에 C교단 간부들 생각난다.


어제는 한해를 시작하는 첫해 절기인 입춘 이었다.

지겨웠던 한파도 절기가 돌아가는 대자연의 순리를 막을 수는 없었다.

매화의 개화는 올해 유난히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늦었다.

제주에서는 벌써 매화꽃이 피었다는 화신이 올라왔다.

포근한 날씨 속에 마침내 어제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린 것이다.

아직 눈을 털어버리지 못한 채 흰매화도 붉게 타오르는 홍매화도 수줍은 모습으로 선을 보였다.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는 봄의 전령 매화는 차가운 대지위의 전국곳곳을 누비면서 화신을 계속 전해줄 것입니다. 오늘이 설령 차가운 날이라고 해도 찾아오는 봄을 가로막지는 못하는 것이 하늘의 이치인데 하물며 인간이 어떻게 계절의 변화를 막을 수 있고 순리가 역행하여 세상사를 어지럽게 하랴 하는 생각이 든다.


입으로 천사의 노래를 흉내 내고 없는 죄를 만들어 내기위하여 발버둥치는 C교단 간부라는 자들을 생각하니 이런 생각이 든다.

미련하고 가련한 자들이여!

결코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르는 원고라는 이름으로 소중한 5년이란 세월이 흘러갔다.

하늘의 일은 하나님 소관이다.

불꽃같은 눈으로 인간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에게 무어라 답 할 것이며, 하나님의 진로하심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매화 (梅花 )


牆角數枝梅(장각수지매) 담 모퉁이의 매화 몇 가지

凌寒獨自開(능한독자개) 추위를 이기고 홀로 피었네.

遙知不是雪(요지부시설) 멀리서도 눈이 아님을 알겠나니

爲有暗香來(위유암향래) 은은한 향기가 풍겨오누나.



왕안석(王安石) 은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으로, 송나라 신종(神宗)때 신법(新法)이라 칭하는 일련의 개혁 정책을 추진한사람이다. 보수 세력의 반발에 부딪혀 좌천되었다.


이 시는 추위를 이겨내고 피는 매화에 대해 읊고 있는데, 엄동설한 속에서도 은은한 향기를 뿜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매화를 통하여 꺾일지언정 굴하지 않는 선비의 절개를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