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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아침에 친구에게 붙이는 글

 

 

아침에 친구에게 붙이는 글


이제 1월도 하순에 접어들어 삼동(三冬)의 한 가운데를 용하게 지나와  지금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오는 입춘(立春)을 손꼽아 또 꼽아 기다려집니다.


베란다에 심겨진 춘란의 분속에서는 꽃대가 머리를 내밀려고 합니다. 겨울은 이제 서서히 물러갈 때가 되어 가는 조짐입니다.


이제 2월 03일이 설 명절이니 새봄은 다가오면 자연계 곳곳에 봄의 전령들이 게릴라처럼 대지를 들끓는다면 차가운 날씨와 상관없이 속도가 나날이 더해져 갈 것입니다.


어제는 꽃을 피우려고 중국 춘란이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하며 겨우내 긴 동면에서 생명들이 깨어나기 위한 신호탄 같았습니다.


해동기에는 엄동보다 더 건강에 유의해야만 봄철에 이르러 새 봄의 약동하는 자연 속에서

소생하는 아름다움 맞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겨우내 얼어 부풀었던 흙이 무너져 내리듯 내 건강에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 몸도 마음도 별 수 없이 새 봄의 문턱에서 왕창 무너질 수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녹황색 채소와 견과류들로 영양섭취 유념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 챙겨 새 봄  맞이 준비하면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 지기를 기원합니다.


차가운 날씨만큼 식었던 우리 찬 마음 포근한 가슴으로 품는 넓은 아량 가진다면 사소한 일로 마음 상할 일 없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인생의 삶이란 것도 날씨를 닮았다고 하겠습니다.

따뜻한 봄날 같이 마음이 어질고 인자한 사람은 선하여 비록 행동이 어슬프드라도 쉽게 진심을 알게 하여 즐겁게 사귈 수 있습니다 .


항상 곁에 있는 진실한 친구를 오래토록 붙들어 두는 길은 재물을 앞에 두고 먼저 얻으려고 하지 말 것이며 어려운 일에 임하여서는 굳이 모면 하려고 하지 말며 서로 다투되 이기려고 하지 말고 물건을 나누어 갖되 굳이 많이 가지려 하지 말고 의심나는 일이 있더라도 굳이 따지려 들지 말며 성실한 행동으로 자기보다 친구를 이롭게 하면 자신의 행동에 의해서 스스로 행운은 따라오게 마련입니다.


이아침에 이런 친구에게 마음에 울어나는 커피한잔 권하며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쪽지로 안부라도 전해보세요. 당신에게 분명 행운의 미소를 짓는 여신의 축복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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