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무대

박찬종 "이명박, 남 탓만 하고 있다"

박찬종 "이명박, 남 탓만 하고 있다"
'MB '경제 몰랐다' 대국민사과에 나서야'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 동영상 류기영기자 ryu@inews24.com ·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inews24.com


5선 의원을 지냈던 박찬종 전 의원은 최근 경제위기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사과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9일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BBK부터 도덕적으로 많은 흠결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이명박 후보를)대통령으로 만든 이유는 경제였다"며 "(이 대통령이)경제를 살려낼 줄 알았는데 전부 남 탓만 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돼 3차 오일쇼크가 온다고 해도 이해될 수 있지만 이명박씨는 (국민께)무릎 꿇고 빌어야 된다"며 "'내가 경제에 대해 몰랐다. 경제에 만병통치고 황금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는 사람처럼 국민들께 확신시켰는데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지막 후보 토론회에서 (이 대통령은)'이명박이 당선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경제에 효과가 올 것이고 대기업들은 투자할 것이고, 청년 실업은 자동적으로 해소된다고 했다"면서 "지금 상황이 악화되니 발뺌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