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출처 : 245개 지역구 중 한나라 131곳·민주 66곳 당선 | |
<김민철 기자 mckim@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배성규 기자 vega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08.04.10 01:05 / 수정 : 2008.04.10 03:20 18대 총선 개표가 진행된 10일 새벽 1시30분 현재 한나라당은 호남과 충청을 제외한 전국 245개 지역구 중 과반을 조금 넘는 131개 지역에서 1위를 달렸다. 한나라당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총 111개 지역구 중 73%인 81개 지역에서 1위를 지켰다. 영남에서는 친박연대와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이 두드러졌고 한나라당 후보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호남의 경우 예상대로 민주당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앞선 가운데 무소속도 6곳에서 1위를 달리는 선전을 펼쳤다. 충청에서는 자유선진당 바람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한나라당은 참패했다. ◆수도권 서울의 경우 한나라당은 민주당 손학규·정동영 후보를 꺾은 것을 비롯해 48곳 중 80%가 넘는 40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7곳에서만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노원 도봉 강북 중랑 등 북부 벨트에서도 열세를 보였고, 성동 마포 등에서도 의석을 빼앗겼다. 경기도의 경우 한나라당은 51곳 중 32곳 이상에서 1위를 달렸고, 민주당도 의정부 시흥 군포 남양주 등 17개 지역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부천 성남 안산 일산 등 민주당 전통적인 강세지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인천(12석)의 경우 한나라당이 9개 선거구에서 승리했고, 민주당은 2곳에서만 1위였다. 수도권에서 창조한국당 1곳, 친박연대 1곳, 무소속이 2곳에서 당선됐다.
◆충청 충청권에선 자유선진당 돌풍이 거세게 분 가운데, 민주당이 선전한 반면 한나라당은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다. 선진당은 24개 선거구 중 14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민주당은 8곳에서 승리했고, 한나라당은 단 1곳에서만 당선됐다. 선진당은 충남과 대전 16곳에서 13곳을 싹쓸이했다. ◆호남 호남의 경우 예상대로 민주당이 31개 선거구 중에서 25곳을 얻는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무소속도 6곳에서 당선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전남 목포에서 박지원 후보가 당선됐고, 전북 완산갑에선 이무영 후보가 4선의 장영달 의원을 눌렀다. 광주 남구 강운태, 해남·완도·진도에서 김영록, 전북 정읍 유성엽 후보도 당선됐다. 17대 총선에선 31석 중 열린우리당이 25석을, 민주당이 5석을 얻었고 무소속 당선자는 1명에 불과했다. 68개 의석이 걸린 영남권에서는 무소속과 친박연대의 돌풍이 일어났다. 무소속·친박연대 후보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각각 13곳과 5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한나라당 후보와 5%포인트 이내의 시소게임을 벌였던 지역도 13곳이나 됐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거의 전 지역을 휩쓸 것으로 예상됐던 한나라당은 46곳에서만 당선이 확정됐다. ◆강원·제주 선거 초반 한나라당의 강세 지역으로 예상됐던 강원도(8개 선거구)는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무소속이 3등분하는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3곳에서 당선됐고, 민주당은 2곳에서 이겼다. 선거 막판 한나라당 견제론이 일면서 강릉 최욱철, 동해·삼척 최연희, 속초·고성·양양 송훈석 후보 등 무소속 후보가 3곳에서 당선됐다. 3석이 걸려 있는 제주도는 전 지역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 무소속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지만 민주당이 3곳 모두 이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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