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중 첫 골수 기증한 천사표 강희 배우 최강희가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골수나 제대혈에 있는 피를 만드는 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욱이 연예인이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골수기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99년 조혈모세포기증을 서약했던 최강희는 지난 17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조건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수술실로 달려갔다고. 조혈모세포는 골수나 탯줄혈액 속에 포함돼 있어 유전자형이 일치할 확률이 2만명 가운데 1명꼴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다. 더욱이 최강희는 이 사실을 함께 영화 촬영 작업을 하고 있던 동료들에게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그녀의 선행은 더욱 빛을 발했다. 최강희의 골수기증사실이 알려진 지난 22일, 소식을 접한 영화 <내 사랑>의 출연진 및 스태프들은 언론보도를 접하고서야 사실을 알았다. 최강희는 감우성, 정일우, 엄태웅 등과 함께 영화 <내 사랑>주연을 맡아 지난 8월6일부터 촬영을 해오다 17일, 연락을 받고 골수기증을 위해 병원으로 달려갔다. 17일은 촬영 마지막 날로 최강희는 “개인 사정이 있으니 양해해 달라”며 자리를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영화 제작사 측은 “최강희는 촬영장에서도 해피바이러스를 전해 행복을 나누는 법을 천성적으로 타고 난 사람”이라고 밝혔다. <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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