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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후배에게 회답 드립니다.

 

 

후배에게 회답 드립니다.



맑은 하늘아래 피어나는 아름다운 자태의 온갖 꽃에서 계절을 깨닫게 하고 우리들의 마음도 하늘을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을은 모든 사람들이 사색에 젖어들게 되고 가끔 우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도 한 답니다. 



계장님! 보내어주신 메일 받아보고 나의 생각을 적어 봅니다.


시작한 학업을 절대 포기 하면 아니 됩니다.

힘들다고 포기 한다면 자기 자신한테 먼저 거짓말 하는 결과가 됩니다.

어떻게 하던지 시작한 것은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합니다.

저의 큰딸도 S대학교 행정학과 부동산을 전공 했습니다. 처음 나는 간곡하게 말렸습니다.

직장생활이 어렵다는 사실과 공직생활에서 이젠 대학원 간판이 별 의미 없기 때문 이고 학문으로 출세할 것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을 전공한 것이 인연이 되어 크라스메이트인 언니한테 정보를 얻어서 교하에 미분양 아파트 한 체 구입하였는데 지금 히트를 쳤지요. 좋은 위치와주의 환경 때문에 내어놓으면 즉시 팔려 나가는 그런 집이기 때문입니다.


계장님도 그 학과를 선택 했을 때는 분명 어떤 목적이 있을 터입니다. 그러기에 포기하면 목적을 버리는 결과 가 됩니다. 그동안 노력과 애씀이 너무 아깝지 않아요.



뉴스를 통하여 들어서 알고 있지만 직장이 평가제로 바뀐 것은 좋은 점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우리 사회가 서로 불신하고 헐 떠다보니 이렇게 굴러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정권이 바뀌어 지면 작은 정부로 지향 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늘려 논 숫자를 줄여야 하는 문제 등 공직사회에 난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긍정적인 마음으로 책임과 권한이 적고 상대들이 노리지 아니하는 보직을 지키면 편안합니다. 계장님 욕심을 버리고 광나지 아니하는 자리하드래도 현직에서 국가에 봉사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 편히 일 할 수 있지 아니합니까?

매사에 언제나 다정다감하고 선하고 착하기만 한데 앞으로 생활에  무슨 시련이 있겠어요.

내가 뒤에서 하나님에게 진심으로 복을 빌게요. 염려하지 마지마시고 힘내세요.



감기는 몸이 약하면 옵니다. 평소 건강하다고 자만하며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선대로부터 암이란 병명에 돌아가신 분이 없으니 나에게 암이란 오지 아니 한다고 큰소리치며 남에게 는 보험 들어 라고 당부하면서 막상 자신은 보험하나 들지도 아니했지요. 한치 앞 일도 모르는 초라한 것이 인간이기에 세상에 큰 소리 칠일 하나도 없답니다. 그런데도 잘났다고 서로 소리치며 살아가고 있기도 하지요.


퇴직 후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위해 정신적 노력도 하였답니다. 그러나 새로운 인연의 환경에서 온 스트레스였는지 자꾸 감기와 혈압 때문에 건강을 메일 체크 했지요. 그래서 초기지만 위암이란 웃기는 병에 걸렸지요. 처음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암은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항상 자신의 몸을 체크 하세요. 그 길만이 병마에 사로잡히지 아니하는 첩경입니다. 그리고 갱년기 되면 몸에 일정액 수입에서 투자해야합니다. 여자는 생산이란 희생의 과정을 거쳐 나왔기에 남자보다 더 신체상 약할 수 있지요. 내 말을 헛소리로 듣지 마세요.



곁에서 같이 직장 생활 할 때는 서로 대화하며 얼굴을 보니까 서로 생활을 알 수 있어서 조언도 해드리고 해서 좋았지만 이젠 새로운 인연으로 멀리 서로 다른 조직에서 생활하다보니 자연히 서로가 소원해지군요. 안부가 궁금해 질 때도 있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을 생각하며 그렇게 지나왔습니다. 집안에 길흉사가 있으면 항상 제일먼저 연락 하세요. 내 일처럼 생각하고 달려가겠습니다.

항상 편안하시길 바라며 도움 되는 회답을 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