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몫과 역사의 몫이 있다.
첫 남북정상간의 만남이루어지고 서로 합의 있은 후 7년의 세월을 보내고서야 두 번째 정상간 만남이 다시 이뤄지었다는 사실은 결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남북의 대화가 싶지 아니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것은 대화의 상대가 서로 신뢰 하자고 하지만 신뢰 하지 못하는 장벽이 있기 때문에 대화가 서로 이루어 못한 것인데 서로 격의 없이 수시로 만남의 제의는 참 다행스런 이번회담의 소득이다. 지금까지 어느 일방만의 탓으로 돌리기 어렵다고 본다. 서로가 상대가 믿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믿게끔 분위기 조성과 진실한 모습과 마음을 보여 주어야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언어의 구사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먹혀들어간 인상이 짙다. 그 이유가 첫날 일정에서 방문 일엔 목적이 수탄치 못할 것 같은 냉냉한 분위기에서 다음날 회의 속개에서 우호적인 분위로 반전시킨 점이다.
북한은 분명 김정일 일인체제아래 국가가 움직여나가고 있는 국가임을 정상 회담을 통하여 다시 한번 확인 되었다 사실에 우리는 유념 하여야 한다. 아무리 좋은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다고 하드라도 김정일이 거부한다면 소용이 없는 일이다. 그러기 위하여 각 분야에서 북한과 접촉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자존심과 체제도전에 관한 언어 사용에 대하여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그리고 우린 대화의 파트너로 북한을 상대한 이상 우리도 사고도 변화해야 한다.
우린 그들이 민족의 이름으로 저지른 범죄 행위에 대하여 이젠 용서 하되 결코 잊어버려서는 아니 된다. 체제의 우위가 입증된 승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진심으로 포용하고 동족의 개념에서 서로 손잡고 세계무대 나가는 길이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이며, 체제변화와 개혁개방의 선택은 자신들의 몫이고 결코 우리가 관여해서는 아니 된다.
우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상대로서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방향으로 매진하다보면 서로에 유익한 방향으로 접근해지는 길이 열릴 것이며 이것은 역사의 몫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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