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홍준표 페이스북]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합뉴스 통신 구독료를 대구시에서 1년에 1억원 가까이 낸다고 하는데 공무원들이 이를 컴퓨터로 찾아보는 사람이 없어서 오늘부터 구독료 납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아마 전국 지자체 모두 해당하는 사항일 것"이라며 "스마트폰 뉴스 시대에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늘 해오던 관성으로 전국 지자체가 구독료를 TV시청료처럼 강제 징수 당하는 느낌"이라며 "세금 낭비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간 통신망으로 그 기능이 회복되면 그 때 재구독 여부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연합뉴스는 전날 홍 시장의 '과잉 의전' 논란을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는 "홍 시장 취임 후 구내식당에 간부 전용석이 생기고 출근길 청사 앞 1인 시위를 막는 등 과도한 의전이 집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에 홍 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못된 기사"라며 "시정개혁에 불만이 있으면 그걸 정면으로 비판 해야지 되지도 않은 가십성 기사로 흠집이나 내 볼려는 참 못된 심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마트폰 뉴스 시대에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 컴퓨터로 보지도 않는 통신 구독료를 전국 지자체 마다 한해 수천만원씩 거두어 가는 것은 올바른 처사 인가"라며 따져 물었는데, 이같은 발언을 한 지 하루만에 구독료 취소로 응수한 것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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