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보 기자기자 스크랩
입력2022.07.16 06:18 수정2022.07.16 08:07
[신현보의 딥데이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 분석
尹, 주간 여론조사 4개서 모두 '데드크로스' 지속
인플레이션에 생활수준 낮을수록 국정 불만 커
인플레이션 민감한 자영업·직장인 불만 폭주
가장 큰 지지 보내던 전업주부도 데드크로스 임박
지지율 하락에 지표들은 '민생 위기' 가르켜
"당정, 보다 구체적인 민생 대책 강구해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 분석
尹, 주간 여론조사 4개서 모두 '데드크로스' 지속
인플레이션에 생활수준 낮을수록 국정 불만 커
인플레이션 민감한 자영업·직장인 불만 폭주
가장 큰 지지 보내던 전업주부도 데드크로스 임박
지지율 하락에 지표들은 '민생 위기' 가르켜
"당정, 보다 구체적인 민생 대책 강구해야"
또한 물가에 민감한 자영업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불만이 커지고 있는 데다, 가장 큰 지지를 보내왔던 주부층까지 이탈하고 있다. 정치 평론가들은 정부·여당이 인사 및 내부 갈등보다 민생에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尹 부정 평가, 생활 수준 낮을수록 더 커졌다
7월 2주차에 발표된 주간 단위 주요 4개 여론조사(리얼미터·알앤써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한국갤럽)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일제히 내리고, 부정 평가는 모두 오르면서 모두 '데드크로스'(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것)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한국갤럽을 제외한 3개 여론조사에서 3주째, 한국갤럽은 2주째 지지율 데드크로스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흔들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선 '민생 위기'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활 수준별로 지지율 조사하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사람일수록 지지율을 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6월 말까지만 해도 '상/중상'의 부정 평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긍정 평가는 소폭 오르는 듯했으나, 7월 들어 이들 계층 또한 민심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지지율 데드크로스 현상이 보이고 있다.
물가 민감한 자영업·직장인 뿔났다…
임기 초 60%대 지지 보내던 주부들도 '데드크로스' 임박
임기 초 60%대 지지 보내던 주부들도 '데드크로스' 임박
특히 이중 지지율 낙폭이 가장 높으면서 부정 평가 비율이 가장 많이 오른 직군은 자영업이다. 자영업의 지지율은 6주간 28% 빠지고 부정 평가는 24% 올랐다. 자영업자들은 문재인 정부 당시 최저임금 급등,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반발이 컸던 터라 윤 대통령에 대해 큰 지지를 보내온 세력이다.
지표는 모두 '민생 위기' 향해 …"대안 제시 절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대중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이유로 최근 6주째 1위로 '인사'가 꼽히고 있고, 4주째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 2~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KSOI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1위가 '여권 내부의 갈등 때문', 2위 고물가 등에 대한 경제 대책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대중들이 "민생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형국에서 당정이 내부 문제로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관옥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경제 여건이 어려울수록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문제가 국내로 이어지고 있어 불가항력적인 측면이 있긴 하지만, 정부·여당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통해 구체적인 민생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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