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땐 원점타격”... 軍, 5년 만에 F-35A 띄우며 공개 훈련
양승식 기자
입력 2022.06.20 09:58 공군이 지난 3월 F-35A 28대를 동원해 '엘리펀트 워크'를 하는 모습. /국방부 제공 공군은 북한의 최근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F-35A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한 ‘도발원점 타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이 이 훈련을 공개하는 건 5년 만이다. 이번 훈련의 이름은 ‘소링 이글(Soaring Eagle)’로 20~24일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에서 진행된다. 훈련에는 F-35A를 비롯해 F-15K, F-16, KF-16, FA-50, F-4E, F-5 전투기와 KA-1 전술통제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등 항공전력 70여대와 요원 200여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적 공중전력 대규모 침투를 가정한 시나리오로 실시된다. 가상 적군의 침투 상황에 우리 군 조종사들이 대응하는 형식으로 전투 기량을 연마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4세대 항공기(F-15K 등)와 5세대 항공기(F-35A 등 스텔스 전투기)를 통합 운용해 4·5세대 전력 통합 전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소링 이글 훈련은 지난 2008년부터 연 2차례 실시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는 북한과의 대화 등을 이유로 훈련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 ‘북한 눈치보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29전대장 이철우 대령은 “적 도발에 대한 신속 대응 능력을 구비하고 고위협 표적에 대한 타격 능력을 검증해 최상의 작전 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며 “실전적 훈련으로 완벽한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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