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숭례문 화재 사건 등 거론
“이런 사고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현 정부, 마지막 날까지 최선 다해 달라”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군 제대를 앞둔 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언뜻 들으면 제대할 때까지 몸을 사리고 복지부동하란 말로 들리기도 하지만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마지막 날까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더 주의하라고 경계하라는 뜻”이라며 “정권 이양기 국정운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과거 정권 이양기에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과거 정권 이양기에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2003년 2월), 숭례문 화재 사건(2008년 2월)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견해를 떠나 모든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했던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모든 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인수위 구성원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한 인수위가 국정 중단을 불러와선 안 된다”고 했다. 또 “각 분과에서는 소관 부처 업무보고 협의 과정에서 이런 우려를 잘 전달해 정권 이양기 기간에도 국민 안전에 한층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인수위의 밤을 밝히는 불빛이 국민과 새 정부의 앞날을 밝히는 등불이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동시에 효율적으로 일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앞서 18일에도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53일밖에 없다. 휴일 없이 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인수위 첫 전체회의에서 “인수위에 대한 평가가 새 정부에 대한 첫 번째 평가라는 점을 모두 다 명심하고 계실 것”이라고 운을 떼면서 이같이 말한 것. 그러면서 “오늘이 취임 53일 전”이라며 “토요일, 일요일을 포함해 휴일 없이 일해야만 될 것 같다. 모두 밤을 새워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저도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라고도 했다. 이에 인수위 군기 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이런 사고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현 정부, 마지막 날까지 최선 다해 달라”
안철수 20대 대통령직인수위위 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 비상대응특별위원회에 발언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동을 계기로 현 정부가 마지막 날까지 국정운영과 국민 안전에 최선을 하다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권 이양기 대형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군 제대를 앞둔 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언뜻 들으면 제대할 때까지 몸을 사리고 복지부동하란 말로 들리기도 하지만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마지막 날까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더 주의하라고 경계하라는 뜻”이라며 “정권 이양기 국정운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과거 정권 이양기에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과거 정권 이양기에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2003년 2월), 숭례문 화재 사건(2008년 2월)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견해를 떠나 모든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했던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모든 정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앞서 18일에도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53일밖에 없다. 휴일 없이 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인수위 첫 전체회의에서 “인수위에 대한 평가가 새 정부에 대한 첫 번째 평가라는 점을 모두 다 명심하고 계실 것”이라고 운을 떼면서 이같이 말한 것. 그러면서 “오늘이 취임 53일 전”이라며 “토요일, 일요일을 포함해 휴일 없이 일해야만 될 것 같다. 모두 밤을 새워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저도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라고도 했다. 이에 인수위 군기 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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