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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대

尹 당선인, 유영민 만난 자리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언급

尹 당선인, 유영민 만난 자리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 언급

입력 2022.03.10 12:2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라고 언급했다. 당선인 비서실장직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윤 당선인이 이를 직접 구두로 밝힌 것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이 수석으로부터 당선 축하 화분을 받았다. 윤 당선인은 두 사람을 향해 “대통령님이 정부 인수 문제 잘 지원하시겠다고 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좀 찾아뵈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유 비서실장은 “대통령님이 저희한테 권고하신 것이 정부 이양기에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잘 준비해서 차질 없이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셨고, 인수위 구성 전이라도 조금 중요한 사항에 있어서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게 있으면 말씀을 하시라고 했다”고 했다.

유 비서실장이 “취임 전에 대통령과 당선인이 연락해야 할 일이 있을 수 있으니 청와대 정무수석과 핫라인처럼 연락하면 된다”고 하자, 윤 당선인은 “우리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이 수석이 계속 통화하면 되겠다”고 했다.

이 수석은 “제가 (장 의원과) 법사위를 계속 같이 했다”고 하자, 윤 당선인은 “그럼 제가 중간에서 아주 편하겠다”고 했다.